"하하! 하이에나, 이거 이번에도 내가 이긴것같은데?"

"아오! 한 번을 못 이기네!

한판 더 해!"

"이젠 더 걸 것도 없지 않나? 뭘 더 걸건데?"

"으으...도...동침권! 동침권 걸고! 한 판 더!"

"정말? 동침권? 이거 재밌어지는데~"


동침권을 건 도박이라는 소식을 듣고

퀵 카멜, 탈론 페더, 워울프, 스카라비아도 참가했다.


"...한 판만 이기고 자러가야지..."

"으으...걸리면  케시크 한테 혼날텐데...

그래도 동침권이니까 어쩔수없는거야..."

"다 이겨 버리고 한번에 몰아서 써버려야지~"

"하아...하아...칸대장님이랑 사령관님이랑 3P...

칸대장님이랑 사령관님이랑3P..."


그렇게 시작된 노름판이 무르익어 갈때 쯤...

"봤어? 이게 나야~"

"와...그 패 일거라곤 생각도 못 했네..."

"아 진짜! 이제 몇장 안남았는데..."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어...어 그...그게...케...케시크? 내말 좀..."

"하...부관님 까지...숙소 내에서 도박은

금지라구요..."

"...난 잃기만 했어"

"잃든가 얻든가는 중요하지 않아요...그래서

이번엔 뭘 걸고 하는데요?"

"어...그게...사...사령관님 동침권..."

"도...동침권 이요??"

"흐음...케시크,같이할래?"

"그...그게 무슨..."

"이기면 사령관이랑 잔~뜩 할 수 있는데?"

"으으...하...알았어요...이번 한 번만 이에요?"

"생각해보니 4P도 좋은것같..."


케시크가 참가하고 도박판에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씁...이럼 나가리인데..."

"또 잃었네."

"음...아쉽네...응? 넌 왜 웃고있어?"

"이미 다 잃어버린거 그냥 웃을려고!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성했네..."

"이...이거 제가 또 이긴거 맞죠?"


그 때, 칸과 사령관이 호드 숙소로 들어왔다.


"안녕!"

"다들 뭘 하길레 그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나?"

"어...어...그..."

"음?포커?"

"죄송합니다...하면 안돼는거 였습니다."

"훗, 내가 이런걸로 혼낼 것 같나?

판 돈만 너무 키우지 말도록"

"그래~판 돈만 너무 키우지 마~근데 뭐 걸고했어?"

"사령관과 동침권?"

"엥? 동침권을 걸고했다고? 누가 제일 많이 땄는데?"

"케시크가 막판에 다 쓸어버렸지"

"케시크가 가장많이? 후후...

바로 비밀의 방으로 가야겠는걸?"

"으...으아아...지금...바로요?"

"아니다...오늘 한번 제대로 즐겨보자!

전부 들어와!"

"한 번에 8명이나...괜찮겠나?"

"당연하지! 나 오르카 사령관이야! 

8명 쯤이 별거야?"

"사령관 답군, 호드 전원 전투준비!"


이후로 사령관은 몇주간 수복실행을 면치 못했다...


행복의 9P엔딩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