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스토리 떡밥이나 굴려봄


일단 복공메주가 처음에 구상했던 엔딩이 있긴 했을 거임 (공식작가들에겐 알려줬다는 말을 전에 봄)


개뜬금없긴 한데, 난 그게 "사령관이 지구를 떠나는" 스토리였을 것 같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첫번째로 복공이 좀 옛날식 오타쿠임 그리고 옛날 십덕물에선 이상할 정도로 주인공에게 하렘을 끝까지 허락하는 경우가 잘 없었음


두번째로 철충이나 별의아이가 너무 강함 


이걸 어떻게든 해결하고 엔딩내려면 누군가가 희생을 댓가로 초자연적인 힘을 쓴다던가 뭘 작동시킨다던가 하는 클리셰가 그럴듯한데, 


라오에서 이런 역할을 할만한 캐릭은 에바랑 사령관 밖에 없었다고 봄 (지금은 오메가가 더 생기긴 했지만 복공메주 원안에선 오메가가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을듯)


그래서 예상해본 원안 엔딩은 대충


"차원 게이트 비슷한걸 열어서 엄청난 힘을 불러와서 철충+별의아이를 정리했다

그러나 게이트를 닫으려면 저쪽 차원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차원을 넘을수 있는 자격을 가진건 사령관 뿐이었다

결국 사령관이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작별인사를 한다"


이런거였을것 같음


근거랑 결론이 다 뇌피셜이라서 반박하면 그게 맞음


그냥 다른 라붕이들은 어떻게 상상했는지 궁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