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 와서 복학하고 힘든 시기에 우연히 라오를 시작했음. 

모바일게임 자체가 처음이라 다른 사람들한테는 익숙했을지도 모를 많은 것들이 나한테는 다 처음이었고 너무 재밌더라. 

로비에서 리리스 목소리 듣는 게 정말 행복했음.


핸드폰 메모장에 앞으로 더 그릴 만화 아이디어랑 팬아트 컨셉들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까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네.


그림을 업으로 삼고 싶었는데 인생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미술이랑은 관련이 없는 음악을 전공했음

그런데 라스트 오리진 덕분에 그림도 다시 그리기 시작했고, 진지하게 그림을 공부하고싶어지더라. 

그렇게 그림 공부하면서 팬아트 그리다가  '4주년 팬아트 대회 이벤트'때 금손상 받았을때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

남들이 볼 땐 어떤지 몰라도 나한텐 진짜 벅차오르는 일이었음.

 

그래서 더 좋은 퀄리티로 재밌는 만화랑 예쁜 팬아트 그리고 싶은 마음에 그림 공부 진짜 열심히 하고 있음. 

근데 현생이 많이 바빠서 팬아트랑 만화 못 그리고 있었는데 

게임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까 이제와서 조금 더 짬내서라도 그려낼걸 하는 후회가 되네.

바쁜 것도 여전하고 게임 분위기 암울한 것도 여전하지만, 이제서라도 더 짬 내서 만화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

한낱 짤쟁이 푸념인 거 알지만,  그냥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 부족한 내 그림들 좋아해주는 라붕이들한테 고마운 마음도 전하고 싶고 마음도 싱숭생숭해서 글 썼어...


글만 쓰면 재미없으니까 챈이랑 픽시브 하기전에 그렸던 거라 여기에는 안올린 부끄러운 초창기 그림이라도 하나 올릴게

잭오 챌린지 유행할 때 그린 리리스야


이건 4주년 때 그림, 그냥 이때 이 그림 그리면서 라오도 라붕이들도 다들 잘 되길 바랬으니까 똑같은 마음으로 그냥 올림


세줄요약

라오가 첫 게임이라 재밌게 했다.

그래서 라오 팬아트 그렸고, 계속 그릴 거다.

그림 올리면 좋게 봐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