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프니르의 첫 데이트 날이다.

그것 때문에 장화는 파프니르 한껏 꾸며주고 있다.


"으으...장화야...나 잘할수있겠지?"

"걱정하지마~너 지금 완전 예뻐"

"헐, 이게 누구래??"

"오!천아 왔냐? 어때? 내 첫작품이!"

"와~너 화장도 할줄알았어?

다음엔 나도 받아봐야겠는데~?"

"훗...이 언니만 믿어라 

사령관이 보자마자 달려들게 만들어줄테니까!"

"그...아무리 봐도 난 안될것같아...

사령관이 나같은걸 좋아할리가..."

"그게 무슨소리냐?

이렇게 예쁘게 준비했다면

주인님께 보여드리는건 필수!

여기 도시락도 있으니 가져가라"

"흠~인정하긴 싫지만 오늘은

나보다 예쁜걸? 핫팩이 좋아할텐데~"

"그래~누구 솜씬데~감히 누가 

우리 니르보고 안예쁘다하겠어?얼른가봐!"

바르그으...천아...장화까지...

"알았어! 나 다녀올게!"

"하하! 꼭 늦게 들어와라~되도록 들어오지 말고!"

"훗...니르 첫 데이트 맞지?"

"그래...오늘이 첫데이트지..."

"흠...그래도 걱정되는군...너무 긴장한것 같았는데..."

"에이~애도 아닌데 뭘~"

"...나도 걱정되네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제일 힘들어했잖아...

핫팩 만나기 전까지는 정신적으로도힘들어했고..."

"...솔직히 사령관한테 고마운 이유중 하나가 그거야

니르가 다시 웃을수 있게 해준거"

"그래서 더 챙겨주고 싶은거다.

어머니에게도 제일 오래 응석부리던 아이였으니..."

"...엄마 예기하니까 갑자기 엄마보고싶어...(훌쩍)"


천아가 훌쩍이는 장화를 안아준다.


"으휴~하여간 아직 애라니까...

엄마 돌아가실때 하신말이 뭐였지?"

"엄마 때문에 울지말기..."

"너가 엄마때문에 울면 엄마 마음이 편하시겠어?

울지마~"


천아가 장화의 등을 토닥이고

바르그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서럽게 울던게 어제같은데..."

"뭐야 그게~완전 애 취급한다니까~"

"헤헤...천아 덕분에 다시 기분좋아졌어!

오늘 카페 내가 쏜다!"

"그럼 저녁은 내가 사지!"

"오늘은 얻어먹기만 하겠네~고마워~"

"자!나를 따르라~"


-카페-

카페로 간 셋은

서로 왁자지껄 수다를 떤다.

그리고 언제나 화제의 중심은 사령관이다.


_

"........거기서 갑자기 사령관이 갑자기 벽을 탁!

하...진짜 그때 미치는줄 알았다니까..."

"핫팩이 그런 매력도 있었어?"

"그런 예기는 처음 듣는다!

처음부터 예기 해봐라!"

"후후...궁금해?"

"뭐야 뭐야~어떻게 된건데~"

"어떻게 된거냐면 말이지..."

-

-

장화의 예기가 끝나고도

천아와 바르그도 차례대로 

사령관과 있었던일들을

서로의 얼굴을 붉히며 예기했다.

시간은 지나고 지나 벌써 오후 6시43이 되있었다.


"우리 저녁은 뭐먹을레?"

"음...고기?"

"그...바르그...괜찮겠어?"

"하핫!난 고기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너 수영복 준비한다고 다이어트 한다며...

어제도 고기먹었잖아..."

"ㄱ...그랬군! 다이어트를 까먹고 있었다니!"

"에이~상관없어~어차피 고기도 단백질이야~"

"그래~그냥 먹자~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잖아~"

"ㄱ...그러면...조금...조금만 먹겠다..."

"그럼 가자~"


고깃집에 도착한 그들은

처음은 2인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바르그의 멈출수 없는 식욕으로

마지막엔 5인분이 되어있었다.


"모두 날 돼지라고 해다오..."

"ㄱ...괜찮아! 내일 운동하면 되잖아!"

"그...그래! 고기가 단백질 역할을 해서

내일 운동하면 근육 더 볼륨감 있어진다니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군!

내일 아주 살을 다 빼주마!"


-다음날 오후 1시


"얘들아! 나왔..."

"ㅂ...바르그!! 너 왜그래!!"

"...썩 좋은 삶이었다..."

"왔어? 바르그 10시부터 나가서 운동해서 그래~"

"그보다...엄~청 늦게왔네?"

"그러게...무슨 일이 있길레 어제 나가서

오늘 오후에 들왔을까아~?"


둘은 음흉한 표정으로

파프니르에게 다가갔다.


"으으...ㅂ...별일 없었어!!!"

"어디...우리 니르의 첫경험을 들어볼까?"

"...어...어떻게 된거냐면..."


-

-

"우으...너무 부끄러워..."

"하...천아야...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아...나도 마찬가지야...

바르그가 이걸 못들어서 어째?"

"ZZZ..."

"나...나 잘한거 맞겠지...?"

"하하! 당연한거 아냐? 잘했어 니르야!"

-

-

-

-

"아 씨발 꿈"


-끗-


내일 스케줄도 비어서

축구보면서 늦게 씀ㅎㅎ


잘자 라붕이들!

+이건 엠하글 모음집하고 QNA야 

한번씩 들러서 질문해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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