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내용은 전술교본 사이트의 스킬 내용과 뇌피셜을 통해 작성했으며 거기에 라붕이의 창작이 섞여있음을 알립니다















1. 펙스 인터셉터
 와처를 본격적인 주력 양산형 전투기로 만들기 위한 개량형이다. 2차 연합전쟁 당시 블랙리버와 펙스 양사의 합의로 개량계획이 생겼으며, 본래 MQ-20 와처의 생산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던 펙스가 이를 상당수 양산할 계획에 있었다.
 그러나 멸망전쟁에 이르러 철충에 의해 지구상의 수많은 생산거점이 함락되거나 파괴되자 펙스의 자원사정도 전보다 열악해졌고 결국 양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2차 연합전쟁 당시 중립국으로서 삼안/덴세츠와 블랙리버/펙스 양측에 자원을 공급하던 중국을 포함한 자원지대가 완전히 철충의 손에 장악당해 반도체, 나아가 AI모듈을 만들기 위한 희토류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었는데 레모네이드 제타가 자원소모가 덜한 저가형 AI모듈을 다수의 공격형 인터셉터에 분배하고, 고급형 AI모듈은 그들을 통제할 소수의 지원형 인터셉터에 분배하는 생산방식을 제안했다. 평의회에서 제타의 비용절감안이 수용된 결과 인터셉터의 양산 코스트가 감소되어 양산대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정찰형 인터셉터는 펙스 인터셉터 편대의 지휘기이며, 합성개구레이더를 통한 아군에게의 조기경보, 폭격목표 유도, 나아가서는 공중 급유 관제까지 편대의 모든 것을 통제한다.

 지휘기인 정찰형 인터셉터의 통제를 받는 공습형 인터셉터들은 시스템이 양산성을 위해 대폭 간략화되었으며, 자율 작전능력이 뒤떨어지는 대신 무장탑재와 공격능력에 치중되어있다. 자율적인 공격 평가 및 재보정 알고리즘을 보유해, 운좋게 한번의 공격을 피한 목표물을 집요하게 쫓아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이러한 인터셉터의 대편대는 그 어떤 바이오로이드 군벌이라도 범접하기 힘든, 펙스의 힘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그 많은 숫자는 펙스가 철충 항공군을 상대로 영공을 방어해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휘개체에게 작전수행을 대부분 의존하기 때문에 지휘기가 부재할 시에 작전효율이 급감한다는 것이 약점으로, 오르카 세력이 유럽에서 제공권을 쟁탈할 때 스텔스기를 통해 지휘개체를 암살하는 방식으로 제공권을 손쉽게 장악했다.
 이러한 약점을 철충 항공군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실전에서 타 세력과 제공권 싸움에서의 교환비는 뼈아픈 편. 철충을 상대할 때는 바이오로이드 관제사를 태운 AWACS기로 이러한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으나, 오르카를 상대로는 관제사들이 기체째로 전향해버린 사건이 있었기에 더더욱 AI의 지휘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2. 철충 인트루더
 철충측에서 사용하고 있는 와처 파생기. 자체적인 공격능력은 거의 없으며, 베이스가 된 기체는 정찰형 인터셉터로 추정된다. 원본의 전자전 기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거기에 더해 전자공격장비인 고주파 재머를 추가로 장비했다. 철충 항공군에서 전자전기 겸 AWACS를 겸하고 있는 기체로, 탑재된 전자장비의 성능은 원본을 아득히 상회한다.

 본래 철충 항공군은 중순항관제 연결체 레이더의 지휘를 받으며, 그 상급부대는 항공모함급 연결체 네스트의 지휘를 받는다. 멸망전쟁 당시에는 흔한 광경이었으나 현재에 와서는 모든 항공부대에 연결체를 동원할 정도의 고강도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고, 최후의 인간이 발견됨을 전후해 잠시 연결체가 동원되기도 했으나 이 작전으로 수많은 연결체를 손실해 쉽사리 동원할 수 없게 되고 만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연결체를 대신해 센츄리온 제너럴과 같은 비연결체형 지휘 유닛으로 이용된다.

 철충 특유의 고질적인 불안정성 문제로 레이더 장시간 작동시 성능이 저하하는 문제가 있어 원본 이상의 정비소요를 야기했지만, 인류와는 달리 철충에게 있어 정비소요라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보다 효율적인 관제능력을 가진 이 기체는 지구의 것을 아득히 초월한 성능의 악천후, 탄도미사일 접근, 대포병 경보능력을 가져서 철충 지상군은 막강한 화력투사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온존하고 바이오로이드들에게 힘든 싸움을 강요할 수 있었다.

 고주파 재머는 적군의 공격능력을 분석하는 동시에, 모듈에 간섭하는 전파를 방사해 전투시스템을 교란하고 대처법을 아군에 전파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고주파 재머가 담긴 모듈은 블랙박스처럼 매우 견고해 인트루더가 파괴되어도 그 재머 자체는 거의 멀쩡히 남아있으며, 인트루더가 파괴당할 시 전담 호위기가 회수하도록 되어있다.

 반대로 이 재머 모듈에는 귀중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있기 때문에, 적군에 노획당할 시 역으로 정보가 노출되어 허점을 찔리고 만다.

3. 오르카 MQ-20 와처
펙스제의 파생형과는 달리 가장 블랙리버의 원본에 가까운 와처이다. 정찰공격기로서 지상군을 지원하는 동시에 정찰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작은 체급으로 인한 폭장량과 한계로 어느 쪽도 그 활약은 제한적이었다. 펙스가 정찰형과 공습형 인터셉터로 기종을 이원화한 것은 와처의 이러한 체급상의 한계 탓도 있었다. 오르카 저항군은 스틸라인과 AGS군단에서 소형정찰공격기로 활용하고 있었다가 스발바르에 자리잡은 후 개량이 결정되었다.

 오르카의 경우 스카이나이츠를 필두로 하는 항공전 바이오로이드들이 제공권 장악의 주축이 되었으며, 전자전기의 역할은 AGS군단의 지휘관인 HQ1 알바트로스, 그리고 08형 드론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들은 지상지원 임무에 오롯이 전념할 수 있었으며, 실제 개량도 그러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동체의 대형화로 폭장량과 항속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기존 와처의 체급으로는 운용이 불가능했던 대형 무기시스템을 통합하는 리퍼급 개수를 통해 지상공격능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신형 정찰장비인 스카이아이 시스템을 통해 방어태세에 들어간 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약점을 도출해낼 수 있다. 지상군의 아라크네가 야전 데이터망을 설립하고, 스카이아이 시스템을 연동시키면 아라크네의 영향권 내 지상군은 실시간으로 와처의 시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었다.

 개량사업이 완료되자 프랑스 북부 전선에서 선봉부대인 2기갑사단을 포함한 지상 기계화군단의 항공지원에 투입되었고, 와처들은 스트롱홀드를 향한 델타군의 매복공격 시도를 사전에 포착해 번번히 좌절시키며 적지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지상군을 위한 눈이 되어주었다.
개중에는 전열화학포 공격에 중파되어 돈좌된 스트롱홀드를 지킨 공로를 세운 개체도 있었는데, 해당 기체는 폭격무장을 전부 소모한 상태였으나 전열화학포 공격이 발생하자 진원지를 특정해내고,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위협비행을 가해 스트롱홀드에 대한 2차 사격을 방해했다. 해당 기체의 콜사인은 "카낙키".

 여담으로 와처가 크립티드 수색에 기이한 집착을 보이는 것은 임무 중 한번 포착된 언노운을 스카이아이 시스템에 탑재된 목표물 분석 알고리즘이 끝없이 분석하고 있는 탓으로 추정된다.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분석이 완료되지 않은 정보는 임무 종료 후 즉시 정보부로 이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철충측에 정체불명기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흔해서 와처들 사이에서 이러한 떡밥은 식을 줄 모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