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오래오래 갔으면 했어




여기있는 애들이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으면 했어




철충과 별의아이, 펙스를 모두 이겨내고


해피엔딩에서 대 하렘라이프를 즐기는 사령관이 보고싶었어




언젠가는 내 최애캐가


미스 오르카에 뽑혀서


신규의상과 노래를 받았으면 했어










머릿속에서 참 많은 2차창작을 자아내봤어




내 머리속에는 sia의 unstoppable 노래에 맞춰


오르카 애들의 멋진 모습이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아직도 눈을 감으면 재생되고있어




Im invincible 이라는 가사에 맞춰


함포사격을 지휘하는 무적의 용이,




Im so powerful 이라는 가사에 맞춰


대검으로 적을 일소하는 라비아타가,




그런데 내가 손재주도 없어서


그 멋있는 장면을 그려보는것조차 하지 못했어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라스트오리진 2차창작 소설이 있어




사령관의 정체와 철충, 그리고 별의아이들


그 모두를 기가막힌 설정으로 뒷배경을 풀어낼수있는


그런 내용을 매일 노트에다 조금씩 적어가며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 내용으로 소설을 써봐야지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으면 하고 지내왔어




그런데 이젠 그것마저 제대로 완성해보지도 못하게 될 거 같아




마음이 아파










이렇게 이별하고싶지가 않아


대체 내가 뭘 잘못한걸까


내가 어떻게 해서라도 이 비극을 돌이킬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너무 마음이 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