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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오늘도 편의점 근무가 시작되었어요.



요즘따라 전투가 뜸해지다 보니


손님이 많이 오게되었어요.



물론 그 손님이라 함은


오르카호의 대원들이지만..


그러다보니 밤늦게까지 근무를 했어요.


물론 차가운 도시의 커리어 우먼인


저 유미한테는 이정도쯤이야!






...라고 하지만 손거울을 꺼내보니


늘 내려와있던 다크서클이 어제보다 더 내려와 있었어요.


아..하하..



그래도.. 오늘은 작전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이 오지 않네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 피곤해.. '


피곤이 쏟아져 내렸어요.



잠시 카운터에 팔을 베개삼고 엎드렸어요.



" 하아.... "




' 자고싶다.. '







잠시후.




" 띠리링.. "



" 으음.. "



저는 편의점 종소리도 눈치채지 못하고 엎드린채 자고 있었어요.



" ... "



" 으... "



그리고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 ... "



" 신호가.. 약한.. ㄴ... "



" 저.. 저기.. "



" 느악!? "



깜짝놀란 저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잠에서 깨어났어요.



" 깨워서 미안한데.. 계산좀 해줬으면 해서.. "



제 눈앞에는 아우로라 양이 서있었어요.



" 아.. 죄송합니다! 손님! "









정산



손님:

아우로라



구매 상품 : 엘븐밀크 1L x2



수익 :

x1





21.



아우로라 양이 나간뒤



저는 냉장고에서 에너지드링크를 꺼냈어요.



그리고 주머니에서 저의 모모스티커 2개를 꺼내 POS기에 넣었어요.


편의점 상품이니 제가 공짜로 먹을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캔을 따 그대로 쭉 들이켰어요.



" 캬아.. "



' 정신차려야해..! 유미! 사령관님께서 주신 일이야! '



그렇게 생각하며 정신을 가다듬었어요.





" 띠리링~ "



손님이 왔어요.



" 어서오세요! "



" 보리야. 가만히 있어..! "



어딘가 흥분한 듯한 보리를 데리고


콘스탄챠 양이 들어왔어요.



"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



보리가 카운터 아래로 왔어요.



" 착하지.. "



제가 보리에 손을 대려하자 손을 핥더라고요.



' 그나저나 이런 대형견을 데리고 편의점을 와도 되는건가.. '



" 보리가 유미님을 좋아하네요. "



" 아.. 하하.. 근데 얘 약간 흥분한거 같은데.. "



" 아마도 새로운 장소에 와서 그럴거에요. 보리를 데리고 편의점에 온건 처음이거든요. "



' 그래서 이렇게 내 손을 미친듯이 핥는건가.. '



" 그런데 유미님. 보리는 여기 들어와도 되나요? 산책하다가 바로 오긴 했는데.. 얘가 너무 커서 말이죠.. "



" 어.. 그게.. 일단 괜찮을 거에요! 보리도 바이오로이드니깐 문제 없을거에요! "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 콘스탄챠님. 제가 보리를 봐드릴테니 상품고르세요! "



" 정말요? 고마워요. "



콘스탄챠 양이 안심한 듯 편의점 안쪽으로 갔어요.



" 보리야~ "


저는 앉아서 보리를 쓰다듬었어요.


보리가 카운터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 으악? "



앞다리를 들어올리더니


저에게 올라타서(?)


제 얼굴을 핥았어요.



" 헤헤.. 그만해.. 화장 지워져 보리야.. "



그 때



" 띠리링~ "


편의점에 다른 손님이 왔어요.



보리를 조심스럽게 떨쳐내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 어서오세요! "


" 안녕? 시티가드의 사디어스라고 해. "



사디어스 양이었어요.


합류한지 1달쯤 넘게 됐지만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죠.



" 네. 안녕하세요. "



" 어허. 1호. 착하지.. "



" ..? "



사디어스 양이 경찰견을 데리고 왔네요.


로봇견이라 그런지 뭔가 느낌이 기묘하네요.



" 요즘 켈베로스랑 세이프티가 편의점 운영에 협조를 해주고 있다는데. 맞아? "


사디어스 양이 경찰견을 쓰다듬으며 말했어요.



" 네. 맞아요. 두 분이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



" 오호.. 나중에 상이라도 내려야겠어.


그나저나 잠수함인 오르카호에 편의점이라니. 참 신기하네. "



" 헤헤.. "



" 피곤한 손님이 오면 언제든지 우리 시티가드를 불러줘. 가끔 나를 불러도 되고. 내가 오면 확실히 진상들을 전기로 지질.. 응? "



" ...보리야? "



보리가 카운터 밑에서 나오더니


경찰견에게 다가갔어요.



" 크르르릉.. "



" 으르르릉... "



그러더니 서로 갑자기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어요!



" 어허. 1호. 착하지.. 어허! 그러면 못 써.. "



" 어? 보리야! "



콘스탄챠 양이 으르렁 거리는 보리를 보고 달려왔어요.



" 보리야. 안돼. 어허! "



" 띠리링~ "


그때 종소리와 함께 편의점 문이 열렸어요.



" 안녕~? "


펜리르 양이 편의점으로 들어왔어요.


" 뭐야. 친구들이네? 너네들 왜.. "


펜리르 양이 보리와 경찰견에게 말을 걸어 보았지만..



" 왈! 왈! "



" 컹! 컹! "



" 안돼! "



갑자기 경찰견과 보리가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서로에게 달려들어 몸을 뒹굴며 싸우기 시작했어요!



" 멈춰! "



사디어스 양의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경찰견은 보리를 계속 공격했어요.


보리도 콘스탄챠 양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싸웠어요.



" 어떻게 좀 해봐요! "



" 노력중이야! 1호가 왜 갑자기 말을 안듣지? "



" 친구들이 사이가 좋아보이네? "



그와중에 펜리르 양이 이상한 소리를 했어요..



그리고



보리와 경찰견이 편의점 바깥으로 나가면서까지 싸우더니



" ...? "


" ...!? "



" 보리야!!!!! "



" 1호!!! 네가 쟤 위에 왜 올라타는거야!!! "



콘스탄챠 양과 사디어스 양이 그들을 따라 뛰쳐나갔어요.


...



방금 내가 뭘 본거야..




" 우와. 나중에 나도 주인님한테 써먹어야겠다. 헤헤.. "



옆에 있던 펜리르 양이 그들의 행위(?)를 보고 능청스럽게 말했어요.



' 도대체 뭘 써먹겠다는 거에요.. '







정산



손님:


콘스탄챠 S2


구매 상품 : 생수 2L, 개 사료

없음


수익 : 없음




징벌의 사디어스


구매 상품 : 없음




펜리르


구매 상품 : 없음





근데 사디어스 경찰견 이름 뭐임








※시점 : 포이 중파 나왔을 때.

(페로 외전 없을 때임)


22.



한바탕 난리가 난 그 이후..



" 띠리링~ "



" 어서오세요! "



" 안녕하세요 유미님. "


페로 양이 편의점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 뒤로 누군가 따라들어왔어요.



" 포이. '언니'가 분명 그러고 다니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 뭐? 리리스 언니는 그런 말한 적 없는데? "



" 리리스 언니가 아니라.. 절 말하는 겁니다. "



" 네가 왜 내 언니야? "



얼마전에 합류한 포이 양이었어요.



포이 양은 아랫배에 무언가를 드러내며 걸어왔어요.



" ...!? "



" 안녕? 나 포이는 처음보지? 반가워. "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커넥터 유미에요. 헤헤.. "



" 근데 너.. 방금 꽤 놀란 거 같더라? 어때? 이 바코드가 보여? "




포이 양이 아랫배에 드러낸건 바코드 문신이었어요.


저게 뭐야..



" 하아.. "


그녀의 뒤에서 페로 양이 한숨을 쉬며 따라왔어요.





" 그 바코드는.. "



" 왜 바코드가 있냐고? 후후.. 무슨 뜻일까? 포이는... 으흐흐흐.. 냐하하하핫!! "



" 그냥 무시하세요. 유미님. "


페로양이 자포자기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그렇게 둘은 편의점 안쪽으로 갔어요.



" 캣닢은 있나~? 캣닢만 있으면 주인님 앞에서.. 냐하하핫!! "



" 캣닢은 절대 안됩니다. 절대! "



애초에 여기서 캣닢은 안파는데..






잠시후.




포이 양이 엄청난 풍채의 가슴아래 상품들을 품어 들고 왔어요.


성인 용품을 많이도 들고왔네요..



" 냐하하핫! 오늘 주인님과 뜨거운.. ...을 할거야..

주인님이 맨몸으로 가니깐 부담스러워 하시던데.. 오늘은 받아주시겠지? "



" 아.. 하하.. "



" 주인님은 그런 것도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



저는 상품들의 바코드를 찍기 시작했어요.



모든 상품들의 바코드를 다찍자


" 얼마야? "


포이양이 저에게 물었어요.



' 네. 뽀끄루 4자..ㅇ '



이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눈앞에 포이양이 아랫배에 드러낸 바코드가 보였어요.



그걸보니


아까부터 솟아오르던 왠지 모를 호기심이 갑자기 폭발하기 시작했어요.



" 야.. 뭐하는.. "



" 삑. "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그 바코드를 찍어보았어요.






" 행사상품입니다~ 증정품 받아가세요! "






POS기에는 '즉석 떡볶이'가 찍혔고


증정품으로 삶은 계란까지..



" ... "



잠시 편의점에 정적이 흘렀어요.



" 푸훕!!! "


웃음을 겨우 참고있던 페로 양이 결국 웃음을 터뜨렸어요.


페로 양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봤어요.



" 야. 웃겨? "



" 그럼요. 아까 뜨거운 ....를 할거라더니..




뜨거운 떡볶이였네요. "



" 뭐? 이런 망할 고양이가!? "



" 그럼 포이는 계란까지 주니깐 닭인가요?


앞으로 오골계라고 부를게요. "



" 이게!? "



그 말과 동시에 페로 양이 들고온 상품을 카운터에 올려놓고 잽싸게 도망갔어요.



" 띠리링~ "



" 야! 거기서! "



" 쨍그랑!!!!! "




" !? "


포이 양이 닫히고 있던 유리문을 손톱으로 박살내버리고 페로 양을 쫒아갔어요.



' .. 이건 내가 잘못했네.. '






정산



손님:

CS 페로

구매 상품 : 참치캔 1개


수익 :

x2


포이


구매 상품 : 성인용품들(ㅋㄷ 등등..),


떡볶이+삶은 계란 [사과의 의미(?)로 공짜로 드림]




수익:

x4







23.



박살난 유리문을 싹 정리했어요.


' 하아.. 왜 그랬을까.. '


설마 떡볶이가 찍힐 줄은..



정리를 끝내고



사령관님께 유리문이 파손되어서 새 유리문이 필요하다고 연락을 넣었어요.



그때 마리 양과 레드후드 양이 편의점으로 들어왔어요.



" 어서오세요! "



" 음.. 안녕하십니까. 


수고많으십니다. "


마리 양이 부서진 유리문을 보며 들어오더니


저에게 인사와 격려를 보냈어요.


그리고 옆에 있던 레드후드 양은 조용히 고개를 숙여 인사했어요.



" 네. 감사합니다. "



" 오늘 대장님께서 작전때문에 식사를 하지 못하셨습니다. 혹시 추천해줄 음식이 있습니까? "



" 레드후드. 괜찮습니다. 편의점에선 상품을 직접 고를수 있으니 제가 고르겠습니다. "



" 아.. 예. 알겠습니다. "


그렇게 말하며 마리 양과 레드후드 양이 김밥코너로 향했어요.




그때 브라우니양이 편의점으로 뛰어들어왔어요.



" 안녕하심까!? "



" 네~ 어서오세요! "



" 8273번! 뛰지 말라니까요! "



뒤이어 레프리콘 양이 들어왔어요.



레프리콘양은 저에게 고개를 숙여 가볍게 인사한뒤 브라우니양을 쫒아갔어요.



" !? "



" 레프리콘 상병님은 뭘 드실겁니..


왜 그러심까? "



그 상황은 아무래도



레프리콘 양과 레드후드 양의 눈이 마주친거 같았어요.


거기다 바로 옆에는 대장인 마리 양까지 있으니..



" 충! 성! "


레프리콘양이 큰 목소리로 경례를 했어요.


뒤늦게 눈치챈 브라우니양도 따라서 경례를 했어요.


' 저럴 때 경례는 상급자만 하는거 아니였나.. '



마리 양이 그들을 힐끗 쳐다보았어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김밥코너를 보았어요.



" 하아.. 병사들.. 함 내에서는 되도록 뛰지 말도록. 알겠나? "



레드후드 양이 그들에게 말했어요.



" 예!!!! "


그들의 대답소리가 편의점 바깥까지 울려퍼졌어요.



그리고 브라우니 양과 레프리콘 양은 조용히 라면코너로 들어갔어요.



" 대장님. 요즘 병사들의 군기가 좀 빠진것 같습니다.


앞으로 있을 작전에도 영향이 갈까 우려됩니다. "



" 괜찮습니다. 군기가 세게 잡혀 있지 않더라도 작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겁니다.

우리가 더 힘을 내야겠지요. "



레드후드 양과 마리 양이 카운터로 걸어왔어요.


김밥 두줄을 가져왔네요.


" 얼마입니까? "




" 모모 2장 입니다. "



" 알겠습니다. 연대장.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



" 예? 아뇨! 제가 어찌 대장님께 김밥을 얻어.. "



" 괜찮습니다. 모처럼 편의점에 왔으니.. "



그러면서 마리 양은 손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 때



" 브라우니.. 계산은 하고 물을 받으셔야죠.. "



" 괜찮슴다. 이렇게하고 계산 받으면 되지 말입니다~ "



브라우니 양이 라면을 조심스럽게 카운터로 들고왔어요.



아무래도 계산도 하기 전에



라면에다 뜨거운 물을 받아온...




" 으앗!? "




그 때 브라우니양이 넘어졌어요!




그리고 그녀의 손을 떠난



라면은 높이 떠올라..








" 윽..! "



마리 양의 얼굴에..


라면국물과 라면이 쏟아졌어요!



" 히익!? "



저는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 대장님!!!! "



레드후드 양이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마리 양은 작게 소리를 내긴 했지만 무지하게 고통스러워보였어요.



그리고 브라우니 양을 따라오던 레프리콘 양의 표정은..


그야말로 경악한 표정이었어요.



" 대장님!! 어서 의무실로!! "



마리양과 레드후드양이 편의점을 나갔어요.



그리고 편의점에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저와



경악한 채 벌벌떠는 레프리콘양과..



" 아야야.. ... 방금 대장님이랑 연대장님이 앞에 계시지 않았슴까? "



... 눈치가 없는 브라우니양이 남겨졌네요..





정산



손님:



불굴의 마리

C-77 레드후드



구매 상품 : 참치김밥 1, 계란 김밥 1



수익 :

x2




T-2 브라우니

T-3 레프리콘


구매상품 : 컵라면 2



수익 :


x2





번외.



그 날 밤


사령관은 사령관실에서 홀로 보고서를 정리하고 있었다.



" 하암.. 피곤해.. "



작전은 이전보다 적지만 그래도 바쁜것은 변함이 없었다.



" 흠.. 근데.. "



오늘 올라온 결재서류 하나를 꺼냈다.



" 괜찮으려나.. "



' 스틸라인 야간 훈련 '이라는 제목의 서류..


요청자는 레드후드였다.



결재칸에 마리의 도장도 보인다..



' 레드후드가 올린 서류이니 중요한 건으로 훈련을 하는거겠지?'


라는 생각으로 결재를 해주었다.


자세한 이유는 레드후드가 말해주지 않았지만..




' 야간 훈련이라.. 도대체 왜 야간훈련을.. '





브금 있슴. 재생시 데이터 주의.














스틸라인 병사 전원 오르카호 정문 앞에 집합!!! "




임펫이 큰 소리로 외쳤다.


그 말에 스틸라인 병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점호를 기다리고 있던 병사들은 갑작스런 집합령에 모두 놀라 우왕좌왕했다.



" 군장 챙겨!! "



" 뭐야..! 이게 뭔 일임까!? "


" 나도 몰라요. 이게 도대체... "




" 아.. 시끄러워.. 뭔일이냐.. "


관물대 아래에 숨어 자고있던 이프리트가 고개를 살짝 내밀었다.



" 302번 이프리트 병장님! 스틸라인 병사 전원 집합이랍니다! "



" ...이 밤에? 전체 집합이면 인원 세기도 빡세겠네? 네가 번호 하나 더 세줘.. "



이프리트는 다시 고개를 넣었다.


그때 방으로 임펫이 들어왔다.


" ... "


" 거기 있는거 다 알아. 이프리트 병장! "



" 예!!!!! "



이프리트가 튀어나왔다.


" 요령 피울 생각말고 빨리 가! "


이프리트가 군화를 신고 뛰어나갔다.


그리고 임펫은 무전기를 들었다.


" 간부들은 이프리트 병장들 숨어있는 곳 잘 체크해!!! "





잠시후



오르카호의 모든 스틸라인 병사들이 오르카호 앞에 집합하였다.




" 이게 뭔 일이래.. "


그 모습을 보고있던 불가사리.


" 소문 못 들었어? 병사 중에 어떤 바보가 마리 대장 얼굴에 라면을 쏟았다는데.. "


바로 옆의 미호가 핫초코를 마시며 말했다.


" 이 밤에 고생들 하겠구만.. "


불가사리는 이 광경에 혀를 찼다.




오르카호 앞에 모인 스틸라인 병사들이 웅성거렸다.


" 조용!!! "


스틸라인 병사들 앞에 레드후드가 깃발을 들고 나타나자


모두 입을 다물었다.



" 제군들!


연대장은 여러분에게 실망했다.


군인인 여러분의 해이해진 모습을 보며 실망을 금치 않을수 없었다!


여러분의 군인으로써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오늘 스틸라인 야간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


레드후드가 확성기에 대고 말했다.


" 내가 직접 앞장설테니 여러분은 나를 따라 이 구역 내 행군을 실시한다! "



레드후드가 비행장비를 타고 날아올랐다.



" 단, 구보로 이동한다. 알겠나!? "



" 예!!!! "



" 자. 뛰어!!! "




비행장비를 탄 레드후드를 선두로 병사들이 행군을 시작했다.


옆에서는 스틸라인의 간부, 장교들이 같이 달렸다.





2xxx년 xx월 xx일.


그 날의 일은


어느 브라우니의 실수로 벌어진


대참사였다.




그렇게


스틸라인 병사들의 멘탈과 체력은


두동강이 났다.






으하하핳핳~~



end







뇌절 특집




본인 해군 조리병출신이라


군대는 밥지은거 말고는 기억이 잘 안나서


묘사가 어색하니 이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