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에어가 증발하는 거 찍은거

듣기전에 알면 좋은점- 가스버스는 '에어'라고 그냥 공기가 많이 필요함 정지 및 개문 등 모든 행동에 필요함

만약 에어가 없다면 기어중립 사이드 후 액셀만 밟아서 충전해야함



시작- 버스가 핸들이 유격이 안 맞는다 아무래도 오래된 차라 그런가보다 하면서 그냥 운행을 했다

점점 직진 방향으로 가는법이 어려워졌다

아무래도 핸들이 유격상태가 이상한거 같다

첫운행이 끝나면 정비소에 들러야겠다


문제 발생- 핸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에어가 부족한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째선지 에어게이지가 안채워진다

그래도 에어게이지 경고등이 안들어오니 문제 없겠구나 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사이드브레이크가 불이 들어왔다


버스들은 정상운행이 안된다 판단되면 스스로 사이드브레이크가 불이 들어온다

에어가 압도적 부족한것이다


자가처치- 일단 에어를 충전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차후 에어를 자가생성을 했다

이때 에어가 매우 빨리차서 단순한 계기판 고장이라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다


문제심화- 과속방지턱을 넘기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런데 시동이 꺼졌다

난 처음에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꺼진줄 알았다

그런데 재시동을 하는데 차가 안움직인다

에어가 빨간칸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사이드도 안채웠지만 어째선지 사이드등도 들어와있다


구조신청- 사무실,정비실에 연락후 일단 승객들을 전원 후속버스로 옮겼다

다행히 내가 초보자라 뒷버스들은 나 없다 생각하면서 빠르게 붙었기에 인계는 문제없었다

그리고 정비소에서 시키는대로 상태점검을 했다

역시 에어가 문제가 있었다

너무 빨리 소진 된다는것

그나마 다행인것은 충전도 빨리 된다는것




문제심화2- 에어가 없다는것은 브레이크가 안먹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비소는 빨리 정비소로 오게 하려는데

문제는 내가 너무 긴급하게 양성후 투입된 기사라서 정비소가 어딘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 누구도 정비소에 가는 법을 안알려줬고 네비게이션도 비슷한 이름으로 다른곳만 안내해줬다

나는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는채 브레이크가 안들을수도 있는 10미터 대형차를 운전해야 한다

문제심화3- 난 차선을 바꿀때마다 옆차의 양해를 구해야한다.

만약 차선바꾸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자리에서 충전후 다시 출발해야 하기에 미리 양해를 구해야한다

하지만 클락션도 에어를 쓰는지 누르자마자 에어게이지가 깍여서 난 내 버스를 탕탕 치면서 옆차를 불러야했다

버스가 고장나고 난 좆됐다는 표정이었기에 사람들이 전원 양보해줬다


그래도 브레이크가 안들을수 있기에 시속 3-40정도로 밖에 주행해야한다

말 그대로 관짝행 버스를 한시간 넘게 운전해야 한다




차고지도착- 결국 난 확실히 알고있는 차고지로 돌아왔다

연료는 충분했기에 시간이 걸릴 뿐 안전하게 도착할수 있었다

그리고 내 버스의 문제가 사무실 전체에 알려져서 차장님이 마중나왔는데 그순간만큼 차장님이 그리운적이 없었다




정비소로- 차장님이 직접 고장난 버스로 운전하면서 정비소행을 알려주셨다

정비소에는 무사히 도착했고 거기서 사고가 터졌다



정비소에 사고- 전기차가 충전하려고 후진하는데 충전기를 박살냈다

후진을 너무 쌔게 해버렸다

그런데 한번 전진후 다시 후진박아버렸다

살았을수도 있는 충전기가 사망했다

그리고 거기에 있던 정비사들은 그 기사가 악질로 유명한지 '저새끼 다리 톱질해야해' 라고 서로 이야기가 오갔다

그거 덕분인지 난 거기서 응애 취급 받으면서 무사히 수리가 끝나고 다음 운행을 대기중이다




인생좆망겜 버스상향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