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착즙 회사에서 착즙할 오렌지가 다 떨어졌는데 공급이 안 되면 사업 접어야 하잖아?

근데 그 망한 사업을 사다가 착즙 머신 개조한 다음
이미 착즙한 오렌지들을 껍질째로 다시 착즙 머신에 집어넣어서
수분이란 수분은 다 쥐어짜는 거지.

좋은 착즙 회사라면 딱 맛있는 수준까지만 짜내서 달콤한 주스를 만들고
형편없는 착즙 회사라면 쓴맛 성분까지 짜내서 맛을 해치거나 매니아만 찾게 만드는데
벨로프는 더 짜낼 과육도 없는데 아득바득 짜내서 쓰고 신 액체 무언가를 만드는 회사.

그런 회사에서 갑자기 질 좋은 오렌지 공급망 찾아서 맛있는 주스 만들겠다 하면...
그 전의 회사는 과연 그게 되는데 망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