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 잠항하고 더 깊은 심해로 들어갈 줄은 알았는데

마리아나 해구에 처박혀서 거기서 안 나올거라니 좀 암담하다


거기다 더 좆 같은건 유저한테 가불기가 걸렸다는 거임


게임에 과금을 할 때 컨텐츠를 소유하려는 의도가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내 돈이 회사에 들어가 게임의 질과 양을 늘려 결과적으로 게임 수명을 늘릴 거라는 희망 또한 있었음


그런데 밸로프라는 데를 들어보니 서버만 열어놓고 최대한 인건비 개발비 절감시킨 다음

그래도 애정있는 유저들 과금 등등으로 흑자를 내서 수익을 보는 거 같은데


이제는 겜에 과금을 해도 이 돈이 라오에 다시 투자될 거라는 희망은 아예 없고 

웬 라오는 해보지도 않았을 사람들 호주머니에 들어갈 뿐이라는 게 확실한 데다가

그렇다고 과금을 안 하자니 라오가 말라가서 결국 저 착즙기놈들도 돈 안되는거 알고 겜 죽일거라는 거임


결국 유저한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가 빨리 게임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그런데 불구덩이를 목욕탕마냥 들락날락 거리면서 개미털어온 화강암 결사대가 그게 잘 되겠냐


참 암담하다 내 마지막 희망회로는 라오 IP를 알아본 누군가가 사가서 

리다이브를 하던 후속작을 하던 아니면 세계관 외전을 내던 완전히 새로운 런칭밖에 없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