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원숭이 손의 저주도 아니고

살려달라고 했지

거의 반죽음으로 살려달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아닌가 그냥 시한부인가?

아니다... 모르겠다...

그냥 기분이 쓰레기 같아

그냥 쓰레기야

일터에서는 일 개더럽게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일은 계속 밀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모르겠고

그냥 취미라던가 그런 것도 모르겠고

무언가 진득하게 하는 것도 모르겠고

내가 애정을 가진 게임은 섭종하고

그냥 애정가지면서 커미션도 신청해서 하고 그랬는데 핸드폰 고장나서 파일 다 날라가고

그냥 일이 다 꼬여

근데 갑자기 가장 최악은 아니지만 마지막에서 두번째 최악......

그냥 이 게임을 기억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랬더라면 이런 상실감을 겪지 않았을텐데...

모르겠어

그냥 커미션 신청하기 싫어 그냥 싫어

그냥 다 버릴래

그냥 하기 싫어 그냥

절망이야

그냥 절망이라고

그냥 꺼져가는 불꽃을 더이상 피워내기 싫어

쓰러져가는 깃발을 다시 올리기 싫어

그냥 포기하고 싶어

그냥 애정을 이제서라도 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힘들어 그냥....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