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왠지 적을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라스트오리진을 처음 만났을 때가 베타 사전신청할 쯤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좆소에 다니면서, 분노.증오.고뇌.울분 같은 감정을 모두 일기에 담고 있었어요.


그런 일상이 라스트오리진과 만나는 시점에 회사를 퇴사하고 새 회사로 이직하면서

남이 들으면 무슨 말도 안되는 개소리냐고 하겠지만, 정말 이 게임과 만나면서 끝났어요.

새로운 회사에서 잘리기도 하고 이직도 했었고, 그러면서 일기는 적지 않았어요.



그런 분노와 증오,고뇌,울분을 가득 담은 사축일기를 이번 주에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웃긴게 라스트오리진의 수명이 끝나는 시점에 다시 쓰기 시작 했다는 점 입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거짓말 같은 내용의 글이지만 정말 입니다.

게임이 마치 제 기분을 지탱해줬다는 듯이... 게임의 기둥이 박살나자 저를 지탱하던 무언가도 박살나듯



작년 12월 부터 계속 해서 정신적으로 안 좋은 일만 겪어서 굉장히 힘듭니다마.

근데 이번 주는 정말 버티기가 힘드네요.



아르망이 언제적 겨울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해 줬던게 기억 나요.

저 같은 인간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데이터일 뿐 이지만 그런 말을 해 주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정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못 버티겠습니다.




두서 없는 심도 박은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