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늑대의 송곳니 끝나갈 무렵에 시작해서

부라부랴 공략 따라서 스테이지 깨가면서 

통발 돌리다가 엘븐이랑 다크엘븐의 진짜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었을 때 정말 설렜었지......


히루메가 주역인 소원 이벤트 복각했을 때엔

세레스티아..........


처음으로 미스오르카 이벤트에 참여했을 때

세크메트.........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한 일붕이 분이 그린 초안이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던 하토르.....







사진 업로드하다 보니 통발폰도 구한 때도
세크메트 만나기 전이었네.......

이전 까지는 컴퓨터 블루스택으로 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암튼 120레벨에 풀링크 풀승급 다해주고 하나하나

서약하면서 느꼈던 그 느낌은 지금도 안 잊혀져.......



그리하여 완성됐던 엘븐 5인방.....

참 듬직하고 아리따웠어.....


엘븐들과 계속 함께하다보니깐

노움부터 해서 프리가, 아이아스, 이그니스, 홍련.........

좋아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더니

어느샌가 그 수만 217씩이나 되는 모두에게

매력을 느끼는 지경까지 왔고.......

그렇게 여러 바이오로이드들을 키워가며

공략따라서 메인 스테이지랑

이벤트 스테이지들 클리어해가며

이 오르카호를 가꾸는게 일상이 되었다고하지......


그렇게 돌고 돌아서 내가 처음 입문한 분늑송 이벤트가

복각하는 날이 왔고........







마침내 모든 이벤트 스토리의 챌리지도 모두 4성까지 했지......


그리고 4월 2일 시작된 이벤트 종료연기...........

솔직히 하나 둘 씩 잡음이 생겼을 때부터

내려갈 일들 뿐일거라고는 짐작은 했었는데

결국에는 그 곳으로.........


다른 게임이었으면 진작에 섭종했을 수 많은 악재들이

있었음에도 5년을 버틴 건 용한 거라고

머리속으로는 다 알고있었고 납득은 되는데도.........

마음으로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더라..........

운영만 재대로 했어도 순항할 수 있었던 오르카호였는데.......


그런 기구한 운명의, 그리고 바라만 봐왔던 오르카호


인터넷 망령이었을 적에 모으던 일러나 영상들 중

유독 눈에 띄었던 엘프 아씨들.......



그런 일러나 영상으로만 봐왔던 이 아씨들의

진짜 모습과 목소리를 영영 못보고 영영 못 들을까봐서

발등에 불똥 튄 것처럼 달려왔었던거 같아.........


괴로워.......

당연히 지금 이 상황은 나한테도 너무 괴로워......

충분히 순항할 수 있었다고 여겼던 이 오르카호가

이렇게 두 번이나 버림받는 건 너무 슬퍼.......


그런데도......

그럼에도.......





나는 감사하고 고마워하기로 했어......

넘어간 후로는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게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기로 했어.......


어디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엘븐 아씨들 넷을

그려주신 스노우볼 선생님부터.....


더 이상의 엘븐 시리즈는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공모전에 당선된 다섯 번째 엘븐 시리즈 하토르 아씨



정말 예쁘게 그려주신 태시 선생님.......


이런 아름다운 아씨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해준

성우분들.......


내가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만해도 내리막길만 

있을줄 알았던 나에게 기뻤던 한 때를 

선사해준 요pd님.......


그리고 그 외에도 수 많은 아씨들과

멋지고 간지나는 로봇들을 매력적으로

그려주신 여러 일러레분들........

(물론 모두는 아니였지만......)


그리고 엄청난 몸매의 아씨들을 외주로 그려주신

일본의 여러 동인지 작가분들이랑

다른 게임 출신이셨던 여러 일러레분들.......


배경화면 그려주신 일러레분이랑

배경음악이나 노래들 제작해주신 분들


그 여정을 주제로 재밌는

때로는 진지한 공식만화들 그려주신

역대 만화작가분들


그리고 


나랑 같이 엘븐아씨들을 좋아해준 다른 라붕이분들.....

그리고 내 여정을 도와준 숱한 창작러분들이랑

공략러분들........



그 모두를 지금 이 상황이 원망스러운 만큼

감사하려고 함......


그리고 내가 가기는 어딜가.......

이미 몸에 배어있다는 듯이 지금도 이 폰에서는

통발이 굴러가고 있는걸......

256짜리 USB도 샀으니 방주 만들어 가면서

마지막을 지켜보기로 다짐했는걸........



넋두리는 여기까지하도록 할게.

이번 주가 시험기간이여서 다행이었지

한창 바쁠시기에 이런 일을 겪었으면 어떻게 될 뻔.......


남는 분들도 떠나는 분들도 모두들 잘 됬으면 좋겠음.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지막까지 함께할께요, 아씨들.

지금까지 만난 수 많은 엘프들 중에서

우리 아씨들이 가장 예쁘고 꼴려!!!

최고야!!!! 엘븐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