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지휘관급 게체가 델타의 기지에 있다? 최근에 델타의 본진에 간적이 몇달 전이었는데 언제 그런자를 영입한거지?


흠..투항자 말로는 나스호른 대장은 약 20년간 델타의 기지에 머물렀다고 말했는데 모르시다니. 그렇다고 당신이 거짓말을 하는거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아무래도 델타는 바르그가 그 나스호른이란 자와 계락을 꾸밀 가능성을 염두해 알려주지 않은거 같군. 하지만 그렇다고 20년 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않은것도 이상한데.


거기에 지휘관급 게체라면 델타도 마음대로 조종하기 어려울뿐더러 정기적인 보고라면 무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더라도 그자가 부대원..아니 혼자서라도 훈련한 흔적이 있어야하는데 아머드 메이드 소속이라면 중화기를 다루는 자. 훈련은 커녕 사격장에서 중화기를 사격한 기록을 보지 못했다.


'아니면 그녀도 마리오네트라는 존재로..'


그야 나스호른 대장은 당신과 달리 성실함이랑 친하지 않습니다. 


투항자 증언으로는 철충이 접근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창고에 숨어 잠을 자는것이 일상이라고 합니다.


 

.....창고? /잠을 잔다고? 물자를 확인하는것이 아니라??


네, 그 인간이 델타의 잔소리를 피해 창고 같은곳에서 잠을 자는데 막상 철충이 나타나면 단번에 처리해버리니 델타 입장에서 계륵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물론 대장을 마리오네트로 만들거나 복제하기에는 바르그 말대로 대장을 제어할 제어권도 없고 무력으로 찍어누르기에는 피해도 상당할거라는 말이 있어 일부러 저렇게 내버려둔다는게 투항자들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너네 대장이라 추정되는 존재는 델타가 고용한 용병이라는거군. 만약 그자가 정말로 니가 말하는 나스호른이라면 상당히 곤란하겠어.


그래, 20년 가까이 델타에게 붙어있는걸 보며..


에이~ 나스호른 대장도 하늘을 통해 브리지스씨랑 사령관을 보았을테고 브리지스씨랑 대장이 같이 나스호른 대장을 데리러 갈텐데 문제될거 없잖아. 아, 인사하는걸 깜박했네, 안녕 브리지스ㅆ..


 

..........


어라? 뭔가 내말이 완전히 부정당하는 느낌이 드는데?  예전에 브리지스씨가 하늘에 보여져 오메가쪽 투항자 수가 배로 늘었던거 기억안나?


믿는 사람이 있으면 믿지 않는 사람도 있는법이지. 다른이들이 그걸 증거삼아 이곳에 왔다면 반대로 그 상황을 부정해 우리나 다른이들의 속임수로 생각할수 있지.


거기에 그자는 용병식으로 델타에게 붙어있다. 자고로 용병은 돈뿐만 아니라 신뢰또한 중요한법. 브리지스 말대로 명백한 증거없이 델타를 배반하기에는 나스호른 입장에서..


근데 너는 바로 합류했잖아. 왜 자수할때도 하늘에 사령관이랑 브리지스씨가 비친걸 보고 오르카에 오자마자 자기가 델타의 첩자라고 자수했잖아.


무슨 소리냐?! 보자마자 자수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델타가 첫날 이후로 여제님을 만나게 해주지 않아 약조를 어긴거라 생각해 여러 생각이 들었을때 그걸 보았고, 마침 델타쪽에서 오르카를 염탐하라는 말이 나와 만일을 대비하여 오르카를 탈출하는 방안을 구상한후에 찾아온거다!! 그리고 자수는 브리지스에 대한 정보을 알고난 후에 한것이다!!


'확실히 바르그도 이곳에 며칠동안은 나에대해 알아본후 자수했다고 했지. 거기에 힉스 그놈이 오메가에게 당한것처럼 나스호른이란 애도 체내에 무언가 넣어져 델타에게 협박당해 억지로 명령을 수행할 가능성도 염두 해야..'


어라? 니들은 지금 뭐하는거냐?


 

아, 미안. 잠시 다른 생각..응? 니들??


 

흠..이게 감마와 겨루고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괴물들을 쓰려트렸다고? 근데 생각보다 푹신한거 같다? 


칼리스타, 아무리 영혼..아니 홀로그램 빠져나왔지만 저렇게 잡는건..


괜찮아. 나온 상태에서는 아무렇지 않아. 봐, 저기 아무렇지 않게 탱크가 뽑은 차를 마실려고 하고 있잖아.


 

자네, 지금 본체가 뒤집어있는 상태인데 괜찮나?/저 정도는 과거 마을 아이들이 가지고 논것에 비하면 약과지. 그리고 주변에 위험요소도 없으니 저러다 질리면 내버려두겠지.


그건 그렇고 ags에게도 보일링 배슬을 설치할줄이야. 아무리 영국 소속이라지만 일반적인 사병들도 바이오로이드처럼 대우가 안좋았는데 이런 장치를 만들어주다니.


그야 티타임은 중요하지 않는가. 거기에 맛도 대다수의 장병들의 평도 좋으니 한번 드셔보시게.


홍차라..커피랑 술에 비하면 마신적이 적었지만 거의 외국산에 귀족적인 이미지란 이유로 가격이 더럽게 비싼것만 빼면 나쁘지 않..음?


딱콩!!


야!! 갑자기 왜 때려?!


 

(인형을 집으며)뭐긴 뭐야, 마시려는 순간 이걸 던질려고 했잖아. 너도 이게 날라가면 나도 따라 날라가는걸 아는데다 찻잔이 깨지면 니가 물어줄거야?


내가 진짜로 던지겠냐!! 내가 니만 조지지 딴 애들을 조지는거 봤어?!


  

뭐..뭐야?! 언제 달려..아니 날아온게건가? /마치 순간이동한것처럼 빨리 왔어./ '찻잔은 보급형이라 깨져도 문제없는데..'


  

저..어서 말려야하지 않겠습니까?/괜찮아, 티타니아가 몽둥이 같은걸 안만들었으니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거야. 아마도..





<같은시각>

그러니까 오메가의 기습을 대비해 대서양쪽 기지로 자리를 옮겨라?


그렇습니다. 지난번 예상치 못한 오메가의 기습으로 전력이 손상되어 당신의 화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됐어, 밥주는 애가 가라면 가야지. 


아아~ 요새 철충들이 공격하는 빈도가 줄어들어서 느긋하게 지내서 좋았는데. 잘있거라 내 정든 보금자리여..


'아무런 반발없이 듣자마자 델타의 명을 따를줄이야. 아무리 지휘관급 게체라도 자신이 델타에게 고용된 입장이라 명령에 순순히 따르는건가?'


'거기에 그녀가 하늘에 비친 인간들을 못보았어도 다른이들의 하는 말을 들었을텐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라..하는짓은 한량일지언정 고용주인 델타를 배반하지 않는다면 오르카쪽도 고생하겠어.'


'그건 그렇고 델타가 억지로 보낸 세뇌부대들은 어디로 간거지?'


'만약 오르카나 철충, 인간이 말한 bt라는것에 사망했더라도 사망직전의 기록이 전달되게 델타가 설계했을텐데. 그렇다고 영국쪽을 공격한 오르카쪽에서 이걸 미리 알아챘을리..'


......부스럭


응? 누구야?


...또 헛것을 들은건가. 하하..아무래도 상처때문에 또 환청이 들리네. 


아니면 델타는 내손으로 자매의 반을 죽인걸 보았어도 아직도 믿지못해 감시중이겠지. 델타는 여전히 우리 자매를 혐오하니까.


거기에 내가 자살할때마다 살려놓았으니 죽음도 선택해주지 않잖아. 하하..


그래도 이런 짓도 거의 마지막이야. 델타가 오르카가 공격하는걸 막는것에 한눈을 판다면 그때..


아니 너가 그런짓을 한다고 그들은 기뻐하지 않는다.


하아..또 그 목소리. 요새 이런 환청이 많이 들리니 이번에는 수면제 같은거라도 먹어야 안들리겠지. 일단 오늘 일은 마무리되었고 델타는 잠든 회장을 보며 자기위로중이라 당장은 건드리지 않을테니 잠이나 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