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돈을 못벌어서라기보단 윗사람들 보여주기식 성과로 빠르게 숫자놀음 해야하는데 라오로만 빚을 갚기에는 불가능
라오가 황금알 배설하는 캐시카우는 아니지만 적자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미 스마조에서 라오를 인수하기 전 피그가 과거에 삽질해놓은 스노우볼이 너무 커진거임
대부분의 지표가 꾸준히 우하향하는 중장기적인 문제도 심각했고 당장 숫자를 부풀리려면 가지치기도 필요했던 여러가지가 맞물려 있었는데 마지막 테스트 콜라보까지 말아먹고 그 사이에 밸로프가 찔러들어와서 부채도 떠안고 현금도 25억을 빠르게 찔러준다고 하니까 직원들 연봉동결 2연=꼬우면나가 시전해서 밸로프에게 고용승계 등 리스크를 확 줄여놓는 포장작업을 함
스마조에서 피그로 넘어올때는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던 시기였고 게임IT업계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어서 연봉동결을 당해도 탈출할곳이 없었거나 한번만 참는식으로 받아들이거나 했을텐데 이번 연봉동결은 뉘앙스가 달라서 대탈주한게 맞음
그래서 가끔 희망회로로 밸로프 의외로 괜찮다는 놈들 있는데 그놈들이 끌고오는게 소워임
근데 소워는 IP사용 권리도 밸로프에게 없고 기존 개발 직원들도 라오보단 높은 비율로 유지했음 근데 스발은 그런거 없이 깔끔하게 사업 일체를 넘겨버렸다
일단 수익구조도 문제인게 박리다매에 가까움, 그렇다고 진짜 싸진 않음
그래서 최대한 유저 수 많을 땐 그나마 수익 많이 안겨줬는데 몇번 크게 휘청인 뒤 떨어진 유저수가 회복 안되니 예전만큼은 못범
다른 컨텐츠 추가로 수익을 늘리든가 해야 했겠지만 제대로 된 추가 수익을 얻을만한 컨텐츠는 전무했지
이제 라인이 사갈 때 좀 많이 내고 사갔는데 적어진 수익으론 라인이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은듯함, 안나오진 않았는데 라인 자체가 가진 빚 때문에 적자만 나옴
결국 벨로프에 대충 넘겨버린거임, 25억이나 준다니 옳다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