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나 혼자 살아남아서 내 행동으로 인류의 미래가 정해지는 책임감이 생기고

구 인류가 너무 개새끼들이라서 나는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도덕적 기준이 생기고

평생 도구로 쓰이던 애들이라 나는 애호해야겠다는 애정이 생기고

간간히 단순히 상하관계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가족이 강조되면서 가족애가 생기고

그런 좆간을 되살리려는 파벌이랑 지구 종말급 재앙이 있어서 끝까지 가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기고

맨날 쑤껑쑤겅 앙앙앙 떡정이 생기고


이게 다 섞이니까 유달리 라오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내가 그래서 이 가라앉는 배를 못버려요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