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고딩때 일진 눈도 못마주치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침 찍찍 뱉고 했는데,


평누도민이 되고나니깐 인생이 더 좆같더라


방금도 길바닥에 포스틱봉지 버려져있길래 주워서 평누도청 앞에 버리고 왔다

학생때는 일진은 커녕 같은 찐따 눈도 못마주치고 배달 할 때 말도 더듬었는데

이제는 일진도 배달기사도 평누도에서는 못살겠다고 도망쳐서 마주칠 일도 없어졌다.

편의점 피시방도 다 접고 도망치는거 같더라

아무리 기분 좋은 일이 생겨도

샤워하면서 혼자 나는 누구?  


"평누도 주민"


하면서 웃으니깐 자살 마렵더라


이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말이 나온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