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라오문학] 음... 쇼타ㅅㅅ (3. 불굴의 마리 편)
Atam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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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서 언급되는 모든 인물과 사건은 허구인 거시에오. 본 작품의 내용은 합법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모방하여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서 당사는 책임지지 않는 거시에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astorigin&no=1267490 (1편은 여기에오! *소완 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astorigin&no=1281859 (2편은 여기에오! *멸망의 메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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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 스쿼트는 허리의 중립이 제일 중요해요! 자자, 자세 신경 쓰면서 한 세트 더!”
“그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마이티 R의 힘찬 목소리가 빈틈없이 들어차는 오르카 호의 체력단련실. 나는 허벅지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과 묘한 성취감을 동시에 느끼며 매트에 풀썩 쓰러졌다.
“사령관, 너무 엄살 부리는 거 아니에요? 강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법이라구요.”
마이티 R은 매트에 쓰러진 내 옆에 쪼그려 앉아 결을 따라 쩍쩍 갈라진 자기 근육을 과시했다.
“야, 한 번만 더 뛰어넘었다가는 저승문도 뛰어넘겠다.”
소완의 납치 및 수복실의 메이 누님 등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난 이후, 나는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여러모로 시달리기만하는 일상에서 그만 벗어나고자 체력과 힘을 기르기로 결심했다. 유약한 소년의 몸이라고 해도 운동을 좀 하면 최소한 저항 정도는 해볼 수 있을 테니까. 그렇게 수난 없는 미래의 첫걸음을 꿈꾸며 체력단련실에 발을 들인 날 반겨준 건 마이티R이었다.
…살인적인 운동량, 자비라고는 지방만큼이나 찾아볼 수 없는 엄격한 지도. 강해지고 싶다는 내 말에 감명 받아 열심히가르쳐주는 건 분명 마이티 R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만… 이건 너무 강도가 심하잖아. 애들 몸으로 감당할 수 있을 만한 훈련이 아니라고. 어쩌면 마이티 R은 오르카 호의 모두가 자기처럼 근육빵빵 마초걸의 체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나 참…. 뭐, 좋아요. 사령관님이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시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대신 이걸 선물해드릴 테니 집무실에서 보시면서 개인 트레이닝도 꼭 하시는 거예요. 아셨죠?”
마이티 R은 프로틴을 마시며 내게 의문의 DVD 박스 하나를 건넸다.
“뭐야 이게?”
마이티 R이 운동기구나 운동보조제가 아닌 다른 걸 선물하다니, 별일이네. 나는 마이티 R이 건네준 DVD 박스를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영 좋지 않은 보관 상태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인류가 멸망하기 전 세대의 물건 같은데. 박스 전면부를 살펴보자 활동하기 편해 보이는 옷을 입은 채 유쾌하게 웃고 있는 인간 여성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누군지모를 여성의 사진 위로는 당최 의미를 알 수 없는 문구가 크게 적혀있었다.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그러니까 이 박스 전면부에 그려진 여성 분의 이름이 조혜련 씨라는 건가? 그럼 태보 다이어트는 대체 무슨 뜻이지? 멸망전의 기록물은 나름 열심히 읽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나였지만 박스에 적힌 이 십 음절의 단어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그 의미를 유추할 수조차 없었다.
“인류가 멸망하기 전에 상당히 인기가 높았던 다이어트 비디오라더군요. 전에 그리폰이 탐색에서 돌아오면서 제게 줬어요.”
…아무리 봐도 그리폰이 그냥 마이티 R한테 쓰레기 처분한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사령관님은 안 그래도 마른 체형이시니까 굳이 다이어트를 하실 필요는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몸의 균형을 잡는 건 중요하니까요.”
“뭐… 그래. 아무튼 고맙다. 꼭 챙겨볼게.”
나는 그래도 선물이라는데 거절하기가 좀 그래서 일단 받기로 했다. 표지서부터 영 믿음이 안 가는 DVD지만 혹시 모르지. 어쩌면 조혜련 씨가 마이티 R보다 쉽고 유쾌하게 지도해주실 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러고 보니 선물 하니까 생각난 건데, 너 마리가 좋아하는 게 뭔지 혹시 알고 있니?”
마이티 R은 내 뜬금없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했다.
“마리 대장님이 좋아하시는 거요? 음, 글쎄요. 마리 대장님도 체력단련실에 오실 때가 많으셔서 이야기를 자주 나눠보긴했는데, 좋아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요.”
하긴. 마리는 기본적으로 물욕이 없는 이미지라고 할까. 평소에도 작전에만 집중할 뿐, 쓸 만한 보급품 같은 것들도 다 오르카 호 선원들이나 나에게 나눠주곤 하니까.
“아! 그래도 커피는 입에 달고 사시니까 아마 커피 같은 걸 선물해주시면 기뻐해주시지 않을까요?”
“음, 커피 말이지.”
나는 작전 현장에서 철충과의 교전이 끝날 때마다 찻잔에 커피를 타 마시던 마리의 모습을 떠올렸다.
확실히 커피 정도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번 납치사건 때 구해준 것도 그렇고 마리가 지금까지 옆에서 준 수많은 도움들을 생각하면 좀 싼 값이 없지 않은 선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담되는 걸 선물로 줬다간 마리가 받지 않을것 같으니까.
* * *
뜨겁게 달군 철사장에 손을 찌르는 것보다 고통스러웠던 운동을 마친 뒤, 나는 땀에 흠뻑 젖어 자꾸만 달라붙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향했다. 어차피 나 혼자 쓰는 남자 탈의실이기도 하고 괜히 여자 탈의실이랑 가까이 붙여놨다가 골치아픈 일만 생길 것 같아서 일부러 거리가 있는 후미진 방을 남자 탈의실로 개조했는데, 이럴 때면 괜한 짓을 했구나 싶다. 땀에 끈적끈적하게 절여진 채로 좁다랗게 이어진 복도를 걸어가는 게 이렇게 고역일 줄 누가 알았겠어. 나는 미련한 짓을한 과거의 나 자신에게 투덜거리며 수건으로 이마를 닦았다.
그나저나 마리에게 줄 커피 선물을 어디서 구한담. 이따 탐색 나가는 분대한테 찾아달라고 부탁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자니 또 개인적인 일로 안 그래도 바쁜 탐색조한테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어라.”
그렇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어두침침하고 적막한 복도를 거닐고 있던 나는 맞은편에서 손을 뻗어오는 거대한 그림자에 걸음을 멈추었다. 나보다 머리 다섯 개는 더 커 보이는 신장에 늠름한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금빛 머리카락, 그리고 근엄한 아우라 뒤에서 눈을 번쩍이고 있는 구체들.
“마리?”
나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만남을 맞닥뜨리고 고개를 갸웃했다. 보통 바이오로이드들이 이 복도를지나갈 일은 드물다. 애초에 남자 탈의실로 통하는 복도기도 하고… 끽해봐야 리제나 리리스가 내 속옷을 훔치려고 드나드는 정도인데, 그 둘과는 성품부터 궤를 달리하는 마리와 마주치다니. 이상한 일이다.
“…아. 사, 사령관님.”
마리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뒷짐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은 건지 흠흠, 헛기침을 하고평소에 볼 수 있었던 위엄 있는 미소를 얼굴에 띠웠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이시군요. 훌륭합니다, 사령관님. 건강한 육체에는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 마련이죠. 사령관으로써도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실 겁니다.”
흡족하다는 듯이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끄덕이는 마리. 그러고 보니 마리도 마이티 R 못지않게 부하들을 훈련시키는타입이었지. 스틸라인 부대원들은 늘 마리의 지도 아래 오늘 내가 받았던 것만큼의 훈련을 소화하는 걸까….
“고마워. 그나저나 마리는 여기에 어쩐 일이야? 남자 탈의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마리는 내 물음에 다시 크게 헛기침했다. 그리고는 몸을 쭈뼛거리며 뒷짐 지고 있던 손을 이쪽으로 슬며시 내밀었다. 커다랗지만 부드러워 보이는 마리의 손에는 귀여운 곰돌이들이 생글거리고 있는 팬티가 놓여있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내가오늘 운동하기 전에 입고 있었던 팬티였다.
“잠깐, 이건 내 팬티잖아….”
내가 얼떨떨하게 말하자 마리는 면목 없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게… 아무래도 리제가 사령관님이 운동하러 가신 사이에 사령관님의 속옷을 훔치려 했던 모양입니다. 리리스나 소완은 현재 독방에서 자숙 중이니 여러 번의 전과가 있는 리제의 소행임이 확실하겠죠. 다행히 제가 찾긴 했습니다만 탈의실에 놓아두었다간 다시 도둑맞을 것이 염려되어서 사령관님께 직접 전달해드리려고 하던 참이었습니다.”
나는 양손으로 팬티를 집어든 채 한숨을 내쉬었다. 소완은 그렇다 치더라도 리제나 리리스는 내 속옷에 꿀이라도 잔뜩 발라뒀는지 시도 때도 없이 속옷 서리를 시도하곤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그 빈도가 점점 늘어나서 평소에 입을 속옷이 부족해졌을 정도다. 그렇게나 주의를 줬는데도 질리지 않고 이런 만행을 지속하다니. 어떤 의미로는 정말 대단하다니까. 이토록 무시무시한 집념이 철충과의 싸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비결인 걸까….
“이야… 하마터면 또 콘스탄차한테 탐색 때 팬티 좀 찾아와달라고 부탁할 뻔했네. 덕분에 살았어, 마리.”
내가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자 마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나 말없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게바로 불굴의 마리라는 바이오로이드였다.
“그럼 전 속옷도 제대로 전해드렸으니 그만 가보겠습니다, 사령관님. 부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마리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빠른 발걸음으로 복도를 가로질러 모퉁이 저편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마리가사라진 그 모퉁이를 바라보며 마리에게 꼭 선물을 해줘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음을 상기했다.
* * *
“엇, 안녕하심까! 사령관님!”
다음날. 나는 한 손에 고급 커피세트가 담긴 쇼핑백을 들고 스틸라인의 집무실을 찾았다. 커피세트를 어디서 구해야 하나걱정이었는데, 탐색조가 타이밍 좋게 백화점에서 고급 커피세트를 가져와준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마리에게 보답할 수있게 돼서 다행이다. 마리가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안녕, 브라우니. 잠깐 마리 대장이랑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집무실 출입구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브라우니는 뭔가 골똘히 고민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이내 두 팔로 X자를 그렸다.
“안됨다! 마리 대장님께서 자기가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는 절대 집무실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당부하셨슴다!”
“나까지도?”
이번에도 X자를 그려 보이는 브라우니.
“넵! 사령관님까지 포함해서 그 누구도 들이지 말라고 하셨슴다!”
나는 굳건한 표정으로 집무실 출입구 앞을 가로막는 브라우니를 마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왜? 마리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면 몸이 아프다든지.”
내 물음에 브라우니는 자기도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으며 여전히 X자를 그렸다.
“음, 그건 잘 모르겠슴다. 어디 아프신 것도 아닌 것 같고… 저도 일단은 마리 대장님의 명령이라 따르고 있을 뿐임다.”
대체 무슨 이유로 집무실에 아무도 들이지 말란 명령을 내린 건지 의문이 들면서도 마리라면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러는거겠지, 하는 수긍 또한 생긴다.
“어쩔 수 없네. 그럼 이 선물은 나중에 주는 걸로 해야겠다.”
내가 아쉬운 마음에 커피세트를 내려다보자 브라우니는 눈을 번뜩이면서 커피세트에 관심을 보였다.
“오옷, 이거 마리 대장님한테 드릴 선물이었슴까?”
나와 커피세트를 번갈아 쳐다보며 왠지 신난 목소리로 이렇게 묻는 브라우니.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브라우니는 아까처럼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내 손가락으로 코 밑을 쓱쓱 닦으며 집무실 출입구에서 한 발짝 떨어졌다.
“후훗, 어쩔 수 없슴다! 사령관님, 집무실 안으로 들어가도 좋슴다!”
“엑… 방금까지는 안 된다며. 상관의 명령을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어겨도 괜찮은 거냐, 너…?”
내가 어이가 없어서 묻자 브라우니는 그저 엄지손가락을 척 치켜세워 보이는 것이었다.
“괜찮슴다! 사령관님이시라면 마리 대장님께서도 넘어가 주실 검다! 그리고 저는 두 분을 응원하는 입장이니 어서 들어가주십쇼!”
브라우니는 아예 집무실 출입구까지 열어가며 나를 재촉하였고, 나는 알 수 없는 소리만 해대는 브라우니가 이상하다고생각하면서도 집무실 안쪽에 발을 들였다. 마리는 분명 이유가 있어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한 거겠지만… 어차피 선물만 주고 나올 건데 그리 문제될 것도 없겠지.
“후후… 마리 대장님께서 어떤 포상을 내릴지 기대가 되는 검다.”
브라우니의 중얼거림과 함께 집무실의 출입문이 다시 굳게 닫혔고, 나는 어두운 복도를 지나 틈새 사이로 푸른색 빛이 약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내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다가오는 푸른색 빛에 동공이 수축할수록 귀에는 영문 모를 소리가 점차 스며들었다. 축축한 물소리, 헐떡이는 듯 거칠게 반복되는 신음소리…. 푸른색 빛이 구두에 흘러들어와 반사될 무렵에와서는 정신없이 섞여드는 그 두 소리에서 애절한 외침을 구별할 수 있었다.
“사령관님…. 사령관님…!”
마리의 목소리였다. 머리에서 판단을 내릴 새도 없이, 내 손은 척수반사에 묶여 내문을 밀어젖혔다. 어쩌면 성실한 마리가다른 이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 혼자 병으로 끙끙 앓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물밀어 들어왔다.
“마리, 괜찮은 거-”
“사령관님…!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죄송합니…!”
함몰된 유두를 거칠고 집요하게 후벼 파고드는 손가락과 팬티를 집은 채 분주하게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는 손가락. 엉덩이를 치켜든 자세로 침대에 엎드린 마리의 그곳에서 애액이 뿜어져 나와 손에 든 팬티를 흥건하게 적시고 침대시트마저 짙은 색으로 물들인다. 수많은 실전으로 다져진 근육과 지방으로 가득 찬 엉덩이가 흘러넘친 흥분을 흩뿌리듯이 경련할 때마다 또 다른 팬티로 틀어막은 마리의 입에서는 본능에 이성을 맡긴 날짐승과 같은 비명이 새어나온다.
쾌락의 진물을 삼키다 못한 침대 시트에 작은 웅덩이가 생겼을 무렵에야 마리는 무너지듯 엉덩이를 내리며 진 빠진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반쯤 풀린 눈이 막 열어젖혀진 내문을 향하고, 침이 흐른 입가에 당황과 수치가 밀려들어 제멋대로 떨리기 시작한다.
“사사, 사령관님…!”
마리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벌떡 일어나려고 했지만 다리에 힘이 빠져버렸는지, 맥없이 침대에 주저앉았다. 마리의무게를 따라 움푹하게 주름진 침대에는 아동용 팬티가 여러 장 널브러져 있었다. 스트라이프 팬티, 캐릭터 삼각팬티, 트렁크 팬티…. 나는 내가 가장 아끼던 고양이 팬티와 해후를 맞이하고 나서야 이 모든 게 내가 잃어버린 팬티였다는 걸 깨달았다.
* * *
“…그러니까 내 팬티를 훔쳐가던 게 리제나 리리스뿐만이 아니라 마리 너도 포함이었다, 이 말이구나.”
침묵이 먹먹하게 내려앉은 스틸라인의 집무실. 나는 내 앞에 마주앉은 마리를 올려다보며 확인 차 말을 꺼냈다. 어렵게 입을 열고나니 통탄스러움과 배신감의 씁쓸한 맛이 혀 안쪽에서부터 올라온다.
“면목 없습니다, 사령관님.”
다소곳이 무릎 꿇은 마리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아니라 자괴감이 입혀져 있었고, 무릎 끝을 향한 시선은 올곧음 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럼 어제 남자 탈의실 쪽 복도에서 마주친 것도….”
마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나 내게 믿음을 주었던 무언과는 다른, 수치심에서 비롯된 무언. 담요에 덮인 마리의커다란 몸은 쾌락과 맞바꾼 자존감 마냥 위축되어 있었다.
나는 가만히 어색함이 발린 정적을 이어갔다. 사령관의 속옷으로 자위를 하다 들킨 지휘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위로와 꾸짖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나는 조용히 커피세트를 마리 앞에 두었다.
“그… 평소에 여러모로 도와준 것에 대한 내 답례야. 다른 말은 하지 않을 거고, 못 본 걸로 해줄 테니까 마음 추스르고 있어. 팬티 훔쳐가는 건 이제 그만하고.”
어쨌든 마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들켜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일 테고, 나도 아직 정신적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봤자 전개는 악화일로를 걸을 뿐일 터이니 서로 진정할 시간을 가지는 게 필요하겠지.
“그럼 난 이만 나가볼게.”
“자,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사령관님.”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굳게 묵언을 지키고 있던 마리의 입이 움직였다.
“…저는 다른 바이오로이드의 모범이 되어야 할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사령관님께 민폐를 끼쳐드렸습니다. 심지어 누명을 덮어씌워가며 추한 짓을 계속하기까지 했습니다.”
커다랗지만 부드러운 손이 내 팔을 잡았다.
“사령관님, 저는 벌을 받아야 마땅한 죄인입니다. 못 본 걸로 해주지 말아주십시오. 부디 제가 합당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처벌을 내려주십시오.”
팔을 감싸고도는 축축한 손바닥의 감촉이 점점 옥죄여온다. 나는 마리 쪽을 돌아보았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마리의 몸을 덮고 있던 담요가 미끄러지듯 바닥에 흘러내린다. 부끄러움에 미열로 달궈진 몸, 장골을 타고 치골 아래까지 흘러내린 땀이 애액과 섞여들어 질펀하게 젖은 국부, 스스로를 가학적으로 밀어붙인 탓에 발갛게 부어올라 고개를 내민 함몰유두…. 금빛 머리카락이 말라붙은 입술에서는 뜨거운 숨결이 불규칙적으로 흘러나온다.
“마리…?”
나는 오르카 호에서 밤이면 밤마다 수없이 겪었던 산전수전에 단련된 감으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닥터가 만들어 준 해독약 덕분에 더 이상 머리를 맴돌며 육욕을 부추겼던 미약의 잔향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이번에야말로 말려들지 않을 수 있다.
나는 마리의 손아귀를 뿌리치기 위해 팔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럴수록 마리는 더욱 더 손에 힘을 쥘 뿐이었다. 애초에 군용으로 설계된 바이오로이드의 힘을 인간 소년의 힘으로 당해낼 순 없는 걸까. 높다란 마리의 그림자가 점점 위협을품으며 나를 벽으로 몰아낼수록 비참한 현실이 어두운 암막을 씌워온다. 아무리 열심히 몸을 단련해봤자, 아무리 열심히힘을 키워봤자 결국 바이오로이드의 손아귀 앞에서 나는 무력하다.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내딛은 첫걸음은 의미를 상실하고 체념의 구렁텅이에 먹혀든다.
“사령관님….”
마리의 형체를 그림자로 머금은 차가운 벽의 감촉이 등을 핥는다. 어렴풋한 공포와 흥분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온다. 마리는 내가 벽에 밀착한 것을 확인하고 떨리는 손으로 내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는 무릎 꿇어 성기를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대었다.
“잠깐, 마리…!”
육욕의 전조를 품은 공기와 맞닿은 성기에 서서히 피가 쏠리고, 고개를 치켜든다. 마리의 따뜻한 숨결이 귀두 결을 타고성기를 간질일 때마다, 나는 금방이라도 풀려버릴 것 같은 다리에 안간힘을 주었다.
“…사령관님의 ‘체벌기구’는 이미 준비가 된 것 같군요.”
마리는 내 자그마한 성기를 볼에 비비며 숨을 거칠게 들이 내쉬었다. 흥분의 미열로 달아오른 볼살의 감촉에 온 몸의 피가고간에 집중된다. 금방이라도 근엄함을 잃고 한 마리 암캐의 원초적 욕구만으로 가득 차 있는 마리의 얼굴에 사정할 것 같다. 마리에게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타일러 봐도 역효과만 난다. 오히려 배덕감을 쫓는 추악한 본성이 기어 나와 고간 깊숙한 곳을 자극한다.
“마리…!”
결국 매끄럽고 새하얀 마리의 얼굴에 정액이 쏟아진다. 나쁜 짓을 해버렸다는 죄악의 배덕을 입고 쏟아져 나오는 정액은마리의 입과, 코, 눈가를 덮은 채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마리는 내 갑작스러운 사정에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내 혀로 입가의 정액을 핥으며, 짐승의 황홀경에 신음했다.
“아아, 사령관님. 이것도 다 저같이 사령관의 믿음을 저버린 지휘관에게 내리는 벌의 일종이로군요.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저는 제대로 된 반성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체벌에 흥분해버리는 못난 지휘관입니다…! 사령관님, 제가 스스로의 죄를 자각하여 용서를 빌 수 있도록 더 가혹하게 대해주십시오…!”
마리는 방에 널브러진 내 팬티를 하나 집어 얼굴을 닦으며 쾌락 아래 뭉개진 이성에 울부짖었다. 수치심에 파내려진 마리의 본심은 수치심을 모른 채 체벌을 종용한다. 마치 밀려든 수치심에 휩쓸려 사고가 마비되어 버린 듯이.
마리는 비틀거리며 뒤로 돌아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었다. 색욕을 끓어오르게 만드는 거대한 두 둔덕 사이로 금빛 음모를 타고 늘어지는 애액의 실과 부끄러운 듯이 입을 뻐끔거리는 애널이 힐끗힐끗 모습을 드러낸다.
“사령관님의 체벌 기구를 제 음문에 들이는 것은 결코 체벌이 될 수 없습니다. 추악한 욕망에 굴복하여 매일 밤 사령관님의 체취를 들이마시고, 사령관님을 배신하고 말았다는 부덕감에 젖어 절정에 이르던 저에게 그런 포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아, 사령관님, 부디 저를 이곳으로 꾸짖어주시어 한 마리 돼지나 다름없는 지휘관을 눈물짓게 만들어주십시오…!”
나는 본능적으로 마리의 볼기를 움켜쥐었다. 부드러운 둔부의 살덩이에 파묻힌 손이 날을 세워 안쪽을 잡아 뜯는다.
“마리, 안 돼…. 거기는…. 아윽….”
귀두 끝에 주름진 감촉이 닿았다. 데일 듯이 뜨거운 온도가 흥분을 달군다. 마리의 그곳은 아무런 윤활제도 없이 천천히, 그리고 힘겹게 내 성기를 먹어갔다. 한 입 한 입 먹혀 들어갈 때마다 빽빽한 입구의 주름들이 고통과 쾌락으로 죄여온다. 뿌리까지 완전히 먹혀들었을 즈음에는 성기 전체에 타버릴 듯한 육벽의 열이 스며들었다.
“사령관님…! 사령관님…!”
마리는 그 상태로 나를 벽에 밀어붙인 채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마찰열에 성기가 화상이라도 입을 것 같았다. 살과 살이 서로를 거칠게 쓰다듬는 고통에 입에서는 낮은 비명이 새어나온다.
“사령관님…! 저를 더 크게 꾸짖어주십시오! 아직까지도 쾌락의 잔재에 헐떡이는 암퇘지에게 벌을 내려주십시오…!”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긴 채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마리의 입에서는 가축 같은 울음소리와 체벌을 원하는 추악한 외침밖에 들리지 않았다. 언제나 믿음직한 얼굴로 내게 도움을 주는 지휘관은 없었다. 늘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부하들에게모범이 되어주던 대장도 없었다. 눈앞에 있는 것은 애널에 성기를 삽입당한 고통에 희열하는 변태이자, 거짓말까지 동원해가며 사령관의 속옷을 탐닉하는 저급한 짐승이었다. 계속해서 성기를 훑는 작열감과 쾌락에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던 사로회고가 버틸 수 없는 고온에 점점 제 기능을 잃는다. 막연한 분노가 가슴 깊은 곳에서 끓어올라뇌를 뜨겁게 데운다. 나는 손바닥을 높이 쳐들고 있는 힘껏 마리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그러자 마리는 큰 소리로 비명을지르며 자신의 애널을 수축시켰다. 둔부의 바들거림과 함께 피학에 젖은 애액이 마리의 음부에서 쏟아져 나왔다.
“음오옥…!”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리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순백색의 둔부가 빨갛게 물들 때까지, 피학의 증거로 시퍼런 멍 자국이 새겨질 때까지, 바닥이 더러운 애액으로 흥건해질 때까지….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아, 이제 그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제발… 제발, 사령관님…! 오오옥…!”
고통에 애원하면서도 마리의 음부는 계속해서 애액을 쏟아냈고, 나 역시 가학과 비뚤어진 육욕에 취해 손바닥이 터질 때까지 마리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그리고 손으로 찢어져라 엉덩이를 쥐어뜯으며, 마리의 장내에 백탁액을 부어넣었다. 흥분으로 무감각해진 마리의 애널은 윤활제조차 발리지 않아 시뻘겋게 부어올라있었다. 그 주름주름 사이로 넘쳐흐른 백탁액이 장내 압력에 거품 끓는 소리를 내며 튀었다. 나는 사정으로 떨리는 숨과 함께 마리의 애널에서 성기를 빼내었고, 빼내는 순간 추잡한 소리와 함께 마리의 장내에 양껏 고여 있던 정액이 폭발했다.
“오옥…! 오오, 오오오옥… 음호오옥…!”
마치 입 안 가득 물고 있던 물을 내뿜는 것 같은 소리. 좀체 잦아들 것 같지 않던 그 소리가 탈진한 숨소리를 품으며 잦아들 때 즈음, 마리는 황홀한 표정으로 이쪽을 돌아보았다.
“아아… 사령관님…. 짐승보다 못한 지휘관에게, 암퇘지에게 벌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리는 자신의 애액으로 젖어버린 바닥에 커다란 몸을 널브러뜨리며 간헐적으로 경련했다. 그 이후의 일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뇌를 중탕시켜버린 열이 식을 때 느껴질 죄책감을 뒤로 미룬 채 마리에게 체벌을 지속했다는 것이다. 기억이 의식 너머로 사그라지기 직전의 나는 마리의 입과 코를 속옷으로 막은 채 함몰된 유두를 손톱 끝으로 괴롭히며 즐거워하고 있었고, 마리 역시 숨이 넘어갈 듯한 쾌락에 눈을 뒤집은 채 조수를 뿜어대고 있었다.
* * *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한심하게도 사령관님께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수치심에 그만 폭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생활복을 챙겨 입고 침대에 엎드려 있던 마리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했다. 메이 때도 그렇고 어째 난 일이 끝나면사과부터 받는 것 같다. 그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번엔 명백하게 내가 일방적으로 사과를 받을 만한 입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안하긴… 사과해야 하는 쪽은 오히려 나지. 폭주한 건 이쪽도 마찬가지고. 정말 미안하다, 마리….”
“아닙니다, 사령관님. 사령관님은 죗값을 받아야 마땅한 지휘관에게 응당한 벌을 내리신 것뿐이고… 제 쪽에서 체벌을 종용했잖습니까.”
마리는 말을 끝마치고는 고통에 신음하며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아무래도 부어오른 애널과 피멍이 잔뜩 든 볼기에서 오는 고통이 잦아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난 그 모습에 한층 더 미안함을 느꼈다. 성기를 타고 뇌를 잠식한 열에 못 이겨 잔혹한 짓을 해버린 나 자신을 거칠게 추궁하고 싶었다. 하도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당한 게 많다 보니 쌓이고 쌓인 게 애꿎은 마리에게 폭발한 걸까.
“…내일 닥터에게 부탁을 하든, 어떻게 해서든 약을 구해볼 테니까 오늘만 참아줘. 정말 미안하다.”
마리는 엎드린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침대 옆에 놓인 커피세트를 내려다보았다. 마리의 눈이 물기를 머금고 울렁거렸다.
“…사령관님께서는 제게 선물을 드리기 위해 오셨는데, 저는 그런 사령관님께 추한 모습만 보여드리고 말았군요. 분명 많이 실망하셨을 테죠. 지휘관 실격입니다.”
나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 없이 자책하는 마리의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아니 뭐, 솔직히 말해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사람은 누구나 한 번씩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법이잖아. 나도 오늘 정신줄을놔버려서 마리한테 몹쓸 짓을 저지르기도 했고….”
내가 등을 쓰다듬어주며 위로의 말을 건네자 비통으로 들썩이던 마리의 몸은 점점 고른 숨을 품어갔다.
“중요한 건 스스로의 잘못을 자각하고 고쳐나가는 것 아니겠어.”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앞으로는 사령관님의 속옷을 훔치는 저질스러운 짓도, 남에게 누명을 덮어씌우는 비열한 짓도 하지 않겠습니다….”
배게 속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마리를 바라보며, 나는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뭐시기냐. 쓸쓸해질 때면 혼자 그러고 있지 말고 나한테 개인적으로 찾아와도 되니깐.”
“저저, 정말입니까, 사령관님?! 읏…!”
마리는 베개에서 얼굴을 들어 이쪽을 홱 돌아보다가 둔부의 고통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에도 미간 아래의 두 눈은 기대감과 기쁨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물론이지. 마리라면 그럴 자격이 있고… 그, 거시기 뭐시기… 나도 마리를 좋아하니까.”
내가 눈을 돌린 채 볼을 긁적이자 마리는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이 새빨갛게 달구었다.
“조조, 조조조좋…!”
금방이라도 두 귀에서 ‘펑’하고 증기를 내뿜을 것 마냥 안절부절 못 하다가 다시 얼굴을 베개에 파묻어버리는 마리. 나는기분 좋은 듯이 꼼지락거리는 마리의 발가락을 바라보았다.
“……그럼 사령관님. 제 몸에 새겨진 죄의 낙인이 완전히 사라진 그날, 깨끗해진 모습으로 사령관님께 찾아가도 괜찮겠습니까.”
은근한 기대를 품은 부탁이 베갯속을 뚫고 들려왔다.
“물론이지.”
꼼지락거리던 발가락 위로 다리가 교차하며 허공을 휘젓는다.
“…그럼 그날이 오면, 선물해주신 커피를 타서 사령관님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오붓하게 티타임을 가진 다음엔… 저를 제대로 ‘그곳’으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리는 베개에서 얼굴을 들더니 엎드린 채로 꾸물꾸물 자세를 바꿨다. 그리고는 침대에 걸터앉은 내 작은 허벅지에 얼굴을 살포시 얹었다.
“……저에게 벌이 아닌 애정을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마리의 얼굴은 믿음직한 지휘관의 얼굴과 순애보를 쫓았던 소녀의 얼굴이 달콤하게 섞여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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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붕이 3편으로 늦게 돌아온 거시에오...
이번 편은 뭔가 쓰면서도 자꾸 마음이 안 들었던 거시에오...
괜히 전개가 루즈해진 감도 있고, 자꾸 분량 길이에 쫓기다보니 결말도 날림으로 써버린 거시에오...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하는 거시에오!
하드코어나 아나루세쿠스가 얼마나 수요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써보고 싶어서 써본 거시에오. 면역 없으신 라붕이 분들에겐 죄송한 거시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