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보니 타 채널에서는 1년간의 사건들을 정산해 올리고있더라고

그래서 그거 따라서 함 해보는 2020년 라오 정산이야


라오가 오픈한 첫 해인 19년도에 있었던 굵직한 일들을 알고싶다면

https://arca.live/b/lastorigin/9091098

여길 참고해봐


2020년 라오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시기는 2020.1.1 부터 시작해보자


[1월]



애플의 검열빔이 터진게 1월 초기였어

라오는 원래 작년 11월경 전까지는 애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가


11월에 지스타 복규동PD 강연 + 애플 서비스 개시가 맞물려지면서




아이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의 찍먹 유입이 꽤나 들어오게 되었어

일러스트를 구글판을 따라가느냐 원스토어판을 따라가느냐에 대한 추측이 오갔지만


원스토어판 검열을 기반으로 심의를 통과했다고 했기에

저 당시만해도 팀쿡은 좇쿡이 아니라 갓쿡 소리를 듣고있었음

그러다가 뜬금없이 심의를 다시 받으라며 스토어에서 게임이 내려가게된거야

일단 아이샤가 다시 심의를 넣어보겠다며 저렇게 공지를 올렸고



1주년이던 올해 1월 24일에도 준비한 이벤트가 많았을텐데

저 검열사태때문에 정신이 없었던건지 1주년 이벤트는 발키리 스킨 하나 정도밖에 하지 못했어



저 외의 사건으로는



신규 원화가인 태시가 합류했던 시기가 1월달이었고




캐릭터 공모전 1위 당선캐릭터가 표절캐릭터로 판명되어 탈락된 뒤

바버샵 보련이가 1위 캐릭터로 선정되었으며



중파 일러스트를 내는것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며

2주 2캐릭 2스킨 -> 2주 1캐릭, 2스킨, 1중파일러로

업뎃정책이 변경되기도 했음


중파일러 추가는 언제되냐는 불만이 슬슬 갤과 캎 등에서도 표출되던 즈음이라

다들 쌍수들고 반기는 분위기였어




작년 연말 이벤트인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이벤트 또한 1월 중순을 기점으로 끝이 났고


여기서 콘스탄챠가 던지는

오늘내일하던 상황에서 내년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문구가

서비스 직후 1년간 라오의 사건사고들을 겪어왔던 스마조와 겹쳐보이면서

꽤 와닿는 대사였다는 라붕이들이 많았었음


[2월]



라오 공식굿즈몰 애니플라자가 런칭했던 달이야

이때까지만 해도 애니플라사 사장이 직접 라오갤에 글을 쓰며 홍보를 했었는데


키링과 관련된 몇몇 라붕이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후 애니플라자 사장은 에혀 라는 글로 키링에 대한 해명문을 올렸다가 삭제한 후

사과문을 올리고, 이후엔 애니플라자 트위터에서만 정보를 올리고있지만


제품 퀄리티, 꾸준한 검수, 다양한 굿즈 제작 등으로 열심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게되어

에혀좌 -> 우효좌로 불리게 돼




다른 이슈로는

그 웃음벨 이벤트가 시작된 달이 2월달이었어


초코 여왕은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난이도와 재화교환비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어


재화가 초콜렛 하나로 통일된건 좋았지만

드랍율이 ex 가서도 정말 형편없었고, 교환비도 엉망이라

이벤트 시작했다, 뉴비들 와서 찍먹해봐 이벤트기간때 폭풍성장해

같은 말이 통하질 않았어


난이도는




이 두놈이 멱살잡고 쫙 끌어올렸고

여기에 늘상 있던 버그도 여전해서


분명히 기믹대로 전기속성으로 때렸는데 기간테스가 부활한다든가

저때당시에도 꾸준하던 스팅어 계열 철충과 AGS의 버프 라운드 지속시간증가 버그

셀주크 커스텀의 프리징 버그

등등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어



민심이 흉흉해지자 올라온 공지가

서프라이즈 효과를 위해 여러 이벤트들을 공개하지 않았고, 준비해둔게 많다는 것이었고

이후에 버그가 있는 철충들의 버그수정/스킬변경

푸시보상으로 SS장비를 지급하고, 확업 이벤트 등을 하면서 일단 사그라들었어





아이샤의 대놓고 욕만 안적은 썅욕수준의 검열에 대한 항의공지도 2월에 나왔었고

계속해서 수정 이미지를 보내줘도 애플스토어 쪽에서 좇까 하면서 반려시키고를 반복해오고 있었고



계속 반려를 시키니 임시방편으로 이렇게 구름 덧칠을 해서 IOS 서비스를 재개했는데

근두운이라는 밈이 이때 생기게되었어

팀쿡은 이때를 기점으로 라붕이들에게 있어서는 좇쿡으로 확정되었고


[3월]



2.0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달이야

1.0 시절 라오는 정말 말도안되는 버그나 시스템 등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것만 꼽자면

- 첫 웨이브에 표식이 찍히면 모든 웨이브 내내 표식찍힌 아군만 공격당하는 표식버그


- 장비착용순서 또는 전투원이 배치된 위치에 따라 버프가 적용되거나 말거나 하는

버프 서순 버그


등이 있어

이걸 싹 잡고, 버그가 터지더라도 수정하기 편한 클라이언트를 짜겠다고 내건게 2.0이었어

다들 기대를 많이 하고있었기에 참여도 많았고



2.0 사전예약도 내걸었는데 바로 이벤트페이지가 다운되고 복구되자마자 또 다운되고

그런 해프닝도 있었음


겜 외적으로는





띵작들이 쏟아져나오던 멸망 대회가 마갤에서 열리던 시기이기도 했어

여기 수상작을 그렸던 김턱과 파공은 이후 라오 공식만화작가로 데뷔하게돼



스킨을 원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다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리게된 것도 3월부터였어


[4월]



원화가 씨허니가 새로 합류한 달이야

보통 캐릭터로 데뷔하던 다른 원화과들과는 다르게

피닉스의 스킨으로 데뷔했다는 차이점이 있어



공모전 당선 AGS인 타이런트가 나온 달이기도 하며




초기 원화가이던 페인트에일이 퇴사한 달이기도 해

담당한 캐릭터들이 하치코, 메이, 세이렌 등등 인기가 많았었기에

라붕이들의 충격이 엄청 컸던 달이야




만우절 이벤트의 플라잉 하치코 스킨

또 자원푸시에 얽힌 48이 48한 사건도 이때 있었고


약 한사발 들이켰던 천하제일 선거이벤트도 이때였어




아트북 예약판매와 오탈자, 그 외 사건들이 터지던 때도 4월이었음

아트북관련 사건은 예전 념글에 라붕이 한명이 상세히 정리해놓은게 있을테니

그쪽을 보는게 빠를거야


[5월]



기다리던 2.0 업뎃 + 7지역 업뎃 + 서약 업뎃이 되던 달이야

6지사태 이후 이벤트 6개를 거친 뒤 거진 1년만에 업데이트되는 정규 지역이라

관심이 많이 쏠린건 당연하고



이 날은 하루종일 4대명검을 뽑아들며 점검을 했어



라붕이들이 밤새서 일하느라 피곤하겠다며

맛조이로 여러 먹거리들을 보내 이게 기사로까지 나오기도 했었어

여기까진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이후 당연히 여러가지 버그가 터지게되고, 특히 참치캔 증발관련 버그가 심각했기에

이 스택이 쌓이면서 6월에 크게 한번 불타오르게돼

이건 6월달 항목에서 다시 다룰게



파장의 용 역시 이때 등장하게 되었음




5월은 2.0 이후 터져나오는 사태들 수습하느라 정신없던 달이었음


[6월]



업뎃날이 매주 금요일 -> 매주 월요일로 변경된 달이야




그리고 그 문제의 이벤트가 시작된 달이기도 하고



이태웅 PD가 미흡한 이벤트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게 된 달이기도 해


이에 얽힌 내용은

https://arca.live/b/lastorigin/9165322

이 글을 참고해서 보면 될거야


5월달이 2.0 이후 버그와 수습에 맛조이고 라붕이고 정신없던 달이었다면

6월달은 쌓이던 불만이 대폭발해 정신없던 달이었어


[7월]



미스 오르카 선정 이벤트에서 뽀끄루 대마왕이 1위를 했고



BJ 오렌지에이드가 본격적으로 데뷔한 달이기도 하며



지금은 당당한 명예의 기사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명예싸개로 불리던 라인리터가 두 번째 외주 캐릭터로 등장한 달이기도 해

첫 번째는 피닉스였고




또한 스토리도 보상도 다 잡은 요정 마을의 아리아가 시작된 달에다가



갤 시절 통발당했던 라붕이인 Sol이 퇴사하기도 했어

페인트에일에 이어서 Sol 역시 퇴사소식에 라붕이들의 충격이 상당했었음


겜 외적으로는



마갤이 폭파되었던 달이 7월 말이었어

지금도 그렇지만 라오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시작하기엔 던져주는 정보가 너무 부실하기에


팬사이트, 그것도 갤의 공략 의존도가 정말 큰 게임이었는데

뜬금 음란물 공유라는 이유로 멋대로 갤을 날려버려 이거 이러다 진짜 겜 좇되는거 아니냐

같은 의견이 많아 혼란스러웠던 시기인데

아카라이브에 잘 정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8월]



디얍의 만화극장 단행본이 판매된 달이야

이때 할인이 없어 다른곳보다 더 비싼 가격에 사야했던 코믹존의 물량은

만화극장 클리너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입고 - 품절 - 재입고 - 재품절 - 재재입고 - 재재품절 - 재재재입고

라는 상황까지 벌어졌기도 해



원화가 범챠가 유미 수영복 스킨을 그려주며

새로이 합류했던 달이고



마이티 R을 끝으로 SS승급 스킨제작 중단을 공지하게된 달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반발이 거셌었고, 아쉽긴 하지만

이후 SS승급 주기는 공지대로 이전보다 확실히 빨라지게 되었어


[9월]


요정 마을의 아리아 이벤트가 호평 속에 마무리되었고



공모전 3위 당선작인

징벌의 사디어스가 나오게 되었으며



원화가 마리오가 새로이 합류했던 달이며




만월의 야상곡 복각이 시행되면서

9월달은 큰 사건사고 없이 평탄하게 지나갔어


[10월]



스토리로 여운을 상당히 많이 남겼던 흐린 기억 속의 나라 이벤트가 시작된 달이야

도중에 인터뷰로 이 이벤트 직후 8지역이 업뎃된다고 언급을 했었고


이벤트 내에서도 아리아 이벤트때부터 언급되어오던 레모네이드의 등장

테세우스의 배가 생각나게끔 하는 이벤트의 스토리




여운이 진하게 남는 끝맺음 등

초코여왕 이후 아리아 이벤트를 기점으로 스작이 각성했다 혹은 바뀌었다 라는

느낌이 들게끔 만들 정도로 스토리의 질이 좋았어




일본 동인지 작가와의 콜라보 협업이 시작되어

그렇게 첫 번째로 오부이가 담당한 포이가 등장한 달이기도 해



다중 부관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덕분에 다양한 로비상황 연출이 가능해졌어




[11월]



무적의 용 이후에 성능으로 또 한번의 충격을 몰고온 캐릭터인

이터니티가 등장한 달이야


SS랭크 중장 보호기이기에

특수 제조에서만, 그것도 부품을 4000 이상으로 때려박아야 나올확률이 생겼기에

지금도 수많은 라붕이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제조를 돌리고있어



인터뷰에서 언급했던대로

8지역이 발빠르게 업데이트 되었고

21 스쿼드에 새로이 레모네이드 알파가 합류했으며

8지역을 기점으로 라스트오리진의 1부가 마무리되게 되었어


[12월]



지금 진행중인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 1부가 시작된 달이야

여름/겨울 이벤트는 후일담에 챌린지까지 넣어 규모를 크게 하는 맛조이답게

이번 이벤트도 아리아 급이 되지않겠냐는 라붕이들의 추측들이 오가고있고



공모전 2위 캐릭터인

레나 더 챔피언이 등장했으며




SNL 방송에서 2차 작가 콜라보로

아사나기가 확정되기도 했어


게임 외적으로는



마갤이 뜬금없이 다시 열리긴했는데



엿이나 처먹으라 그래 씨바


올 한해 라오에 되게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상반기에는 정말 크게 불타는 일들이 있었던반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갔던거 같음


내년에도 별탈없이 쭉 롱런했으면 좋겠다

아직 언급하고 나오지 않은 컨텐츠나 개선사항 중에서 손에 꼽는게


- AGS 개조

- 섬 점령전과 키우기

- 로그라이크 컨텐츠

- 이벤트 스토리 다시보기 개선


등등 많은데

이번에 라투디 온오프 추가한거보면 입만 털고 안할 사람들은 아닌거같으니까

내년에는 저것들중 반 이상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