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벤트 스토리 대회에 쓰려고 만들었는데 이걸 제때에 완성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이것만 올려봄.

오랜만에 그림 그렸더니 툴 설정을 다 까먹어서 대충  쓱싹쓱삭 칠함 ㅋㅋㅋ


디자인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1호와 전차병의 노란 마후라.


이하 설정.


21세기 중반을 넘기고도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기갑전력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유지해야 했던 한국군은 고가의 AGS를 대신해 구식 기갑장비에 바이오로이드를 탑승시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블랙리버사에 바이오로이드를 발주했고, 비용 절감과 전차라는 협소한 공간에 적합하도록 체구가 가장 작은 M-5 이프리트를 개량해 사용하게 되었다.

이들은 대부분 1차 연합전쟁에서 소모되었으나, 소수의 잔존 병력이 ‘치장물자’로 처리되어 지하에 잠들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염가형 장비였으므로 삼안에서도 그다지 눈독을 들이지 않았고, 추가 생산도 없었기에 블랙리버의 관심에서도 벗어났다. 이후 행정상의 누락 등의 이유로 잊힌 이 치장물자들은 2차 연합전쟁과 멸망전쟁에서도 살아남게 된다.

첩첩산중에 숨겨져 있던 벙커의 입구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메모 : 한국군에서 바이오로이드의 만기전역은 불가능했지만, M-5T 코볼트의 배치 이래 수많은 코볼트들이 간부와 연관된 ‘군인으로써 품위 손상’, ‘성 기강 문란’ 등으로 불명예 전역을 당했습니다. 전역한 코볼트는 ‘민간 사업장’에 불하처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