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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스며 들어오는 인공 햇빛이 나를 잠에서 깨웠다.



잠시동안 생각을 정리하며, 어제 있었던 일들에 다시 떠올렸다.


'어제..... 분명 미약을 써서 레프리콘이랑....'


내가 어제 같이 잔 사람이 레프리콘이었다는 것을 기억해낸 나는 고개를 내려서 내 품 안에서 잠들어있는 작은 천사를 바라보았다.


아쉽게도, 내가 그녀를 뒤에서 안고 있는 상황이라 그녀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목 둘레에서 풍겨나오는 체향들을  맡을 수 있으니 크게 상관 없었다.


으음... 그러고보니 레프리콘은 왼쪽 가슴에 점이 있었구나.... 저거 너무 야한데?





"으으음...... 헉!"


나  때문에 일어난 것일까? 레프리콘이 잠에서 깨서는 크게 놀라며 주변을 둘러보다가, 자신이 안겨있다는 것을 깨닫고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보려 했다.



왜인지 모르게 장난기가 돌았기에, 나는 아직 자는 척을 하며 그녀의 가슴과 음부 근처에 손을 가져다 놓았다.


"히익!!! .... 사.. 사령관님.....?"


갑자기 내가 움직여서 놀란건지, 귀여운 소리를 내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장난을 그만두려고 할 때,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흐으읏.... 하...... 앙!... 읏....."


레프리콘이, 내 손가락을 입에 물고 빨면서 스스로의 가슴을 애무했고, 동시에 내 남은 왼쪽 손을 가져다가 마치 기구처럼 사용하며 음부를 간지럽혔다.


"하아.... 사령관님.... 사랑해요..... 으긋.... 하....."


잠시동안은 나도 놀라서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내 손가락을 빨면서 혀로 핥아주는 것이 너무 간지러워서 나도 모르게 그녀를 세게 껴안아버렸다.



"꺄앗!!!!..... 사.... 사령관...님?"


아. 이제 장난은 그만 멈춰야겠군. 뒤돌아본 레프리콘의 얼굴은,  나를 사용해 스스로를 위로하던것을, 내가 깨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그 얼굴은 기억으로 남은 어제의 얼굴들만큼 빨개져있었다.


'하아.... 진짜 사랑스럽네'


나는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어차피 웃지도 못하기는 하겠지만.... , 이미 준비 되어있는 나의 양물을 그녀의 찢어진 군복들 사이로 집어넣었다.



"읏!! 사... 사령관님? 저..."


"하하하, 레프리콘. 내 몸이 그렇게 혼자서 사용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던거야?"


"...... 역시.... 깨있으셨던 거였군요..... 이 죄는 죽음으로 사죄드리겠스ㅂ?! ....흐앙!!!!"



죄라니. 그건 죄도 아닐 뿐더러 설사 죄라고 하더라도 죽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 죄가 있다면 함부로 죽음을 논하는 태도려나?



"하하하.... 미안, 너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


와..... 거기서 얼굴이 더 빨개지는게 가능할 줄이야. 혹시 제조 당시에 머리색에 들어가야 할 색상들이 얼굴에도 적용되어 버린건가?



"아.... 그.. 어제는 아프지 않았어? 내가 너무 강압적으로 한 것 같은데......"


"...... 좋았습니다."


"응? 뭐라고? 잘 안들리니까 조금만 크게 이야기 해줄래?"


"굉장히.... 기분 좋고... 좋았습니다...."


"좋았다니 다행이네. 이쪽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만 정신을 잃고 격하게 해버려서 걱정했는데, 진짜 다행이다."


"저.. 정말 제 몸이 기분 좋으셨습니까?"


"어? 당연하지. 얼굴도 예쁘고, 가슴도 폭신폭신한데다가 안은 따뜻하고 엄청 세게 조여주고, 온몸에서 나는 체향들은 너무 달콤해서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지."


"아.... 사용해 주신 것 뿐만 아니라 제 신체로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째서 저렇게까지 저자세로 나오는걸까.... 나라면 상대가 미약을 사용해 덮쳤다면 강간이라면서 화를 냈을텐데..... 역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 자체가 너무 낮은거 같네.



"어....... 음... 일단 알겠어. 그보다, 일단 얼굴을 들어 줄 수 있겠니?"


그래. 이제는 주 목적도 잊고 그녀를 탐하였지만, 아니 솔직히 섹스보다 중요한게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기분 좋았지만, 지금은 원래 목적을 달성 해야지.




"명 받들겠습니다."


나와 연결된 상태 그대로 내 품에 안겨있다가 살짝씩 떨어져 가면서 나를 올려다 보는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야지...... 정신 차려야해.....



"자, 혹시 너는 나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 혹시 알고 있니?"


"소문... 말씀이십니까? 저는 딱히 들어본 적이 없지만..... 혹시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면 시정하겠습니다."


"아니아니, 괜찮아."



역시, 일단 사령관 직책인 나와 일반 병사들은 대면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고, 또 내가 말을 못한다는것이 알려지는게 크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기에 지휘관급 선에서 은폐한 모양이다.



"음.... 그러면 두번째로, 지금 말하고 있는 내 입을 봐주겠니?"


"입 말씀이십니까? 아..... 에? 지금.... 입은 가만히 계시는데.... 어디서?"


"하하하.... 역시 그 가설은 맞는거였구나.... 레프리콘?"


"상병 레프리콘 4017!"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절대로 소설속의 이야기나 망상이 아니라, 정말 나에게 걸려있는 저주에 관련된 부분이야. 그러니까.... 처음부터 다 설명해 줄게........"





그렇게 한 30분정도, 현재까지 나에게 있었던 일들과 이 저주에 관해 알아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다. 하지만, 역시 반신반의하는 느낌이다.



"음.... 그러니까.... 사령관님은 표현을 하지 못하는 저주에 걸려 계시고, 그것을 일시적으로나마 해주할 수 있는 방법은 성교를 통한 연결이라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어. 맞아. 역시 레프리콘은 예쁘기만 한것도 아니라 똑똑하기도 하구나."


"어.... 과찬이십니다......"


정말 얼굴이 쉽게 붉어지네...... 나중에 닥터랑도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한번 검사해달라고 해야겠다. 뭐, 닥터랑 대화하는건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지만.......




그렇게 레프리콘에게 상황을 이해시켜 주면서 고민을 토로하던 도중,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사령관님! 들어갈게요!"


"페더 왔니?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저.... 사령관님.... 방금 그 말 저한테만 들린 것 같습니다........."





아......... 시발. 또 문제가 생겨버렸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당연하게도 일반적인 남자이기에, 좇이 하나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음.... 레프리콘? 일단 잠시 나와줄 수 있을까? 일단 페더한테 보고를 먼저 받아야 할 것 같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레프리콘을 빼고 페더와 연결하였다. 무슨 시발 와이파이 바꾸는 것도 아니고....... 


"사령관님! 들려?"


"어. 잘 들려. 보고는?"


"후후후후..... 물론.... 알아낸게 하나도 없지요....."




".... 그런데 왜 그렇게 당당한거니?"


"어쩔 수 없었다고요! 어젯밤에는 사령관님이랑  레프리콘이 자그마치 8시간 내내 섹스하는걸 보면서 자위하느라 저도 힘들었단 말이에요......"


"와..... 페더야? 너는 하루에 자위를 몇시간이나 하는거니?"


"음.... 자는 시간을 제외 하면..... 최근에는 하루에 4시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사령관님이랑 연결 해보기 전에는 6시간씩도 했었는데..... 요즘 자위시간이 너무 줄어들은게 아닌가 걱정되기는 하네요."


"아니 페더야,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위하던 시간에 섹스를 해서 자위시간이 부족해 졌으니 나중에 따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은 하면서 살아가지 않는단다..... 제발......"


"크흠! 일단 그건 뒤로 하고, 역시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군요."


"그러게.... 좇을 여러 개로 늘려버릴 수도 없고...."





페더랑 새로 생겨버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레프리콘이 혼자서 서있기 뻘쭘했는지 내 옆으로 와서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사령관님.... 사랑해요.... 정말로 안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아.... 레프리콘? 나도 정말 사랑해."


내가 대답하자 레프리콘은 마치 귀신을 본 것 처럼 내 손을 놓고 뒤로 빠르게 물러났다.




"ㅇ..예? 혹시 지금 제가 입 밖으로 말을 건넸나요?


? 무슨 말을...... 아니지.... 어쩌면?



"흐음..... 페더? 한가지 더 알아낸 사실이 있는것 같아. 일단 잠시 나와볼래?"


"알겠슴당~~~"



나는 그렇게 연결을 해제하고, 레프리콘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레프리콘? 혹시 내 말이 들리니?"


".... 넵. 잘 들립니다. 하지만..... 왜...?"




흐음.... 생각보다 이번 문제의 해결은 간단할... 아니 전혀 간단하지 않겠군.




나는 그대로 레프리콘의 손을 꼭 잡고 침대로 이끌고 온 후, 다시 페더와 연결한 상태에서 말했다.


"둘 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들리지?"


"응! 잘 들려요 사령관님!"


"잘 들립니다."


"어? 지금 레프리콘이 말한거야? 입이 안 움직였는데?"


"탈론 페더 소령님께서 말씀하실 때에도.... 입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음... 그래. 확실한거 같네



"자, 둘다 들어봐. 방금 또 하나를 알아낸 것 같아. 나는 분명 어젯밤 내내 레프리콘이랑 서로를 탐했고, 콘돔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레프리콘의 자궁 안에는 내 정액들이 다 차있을거야......"


"아.... 혹시 사령관님 지금..... 그 쥬넥터에서 나온 정자들이 우리 레후의 자궁에 들어가 있어서, 쥬넥터의 직접연결이 없어도 손을 잡는 간접 연결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하려는거 아니지....? 그런건 진짜로 나도 망상해본적 없는 내용인데....."



레후라니.... 그건 또 무슨 호칭이냐.... 뭐, 잘 어울리기는 하네?




"음....  너가 생각한 그대로야, 페더. 나도 지금 그렇게 생각했어."


"아니.... 큽.... 푸하하핫!!! 하아..... 무슨 USB같은거야? 정액은 USB에 담긴 정보들이고?"


"에휴.... 비유는 그만 하자..... 괴롭다......"


"스으읍.... 알겠어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ㅋㅋㅋㅋ....."


"크흡! ........."


"레후.. 아니 레프리콘 너마저...."


"죄...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아니... 웃는건 괜찮으니까, 일단 조금 더 말투를 부드럽게 고쳐보자. 나름 같이 잔 사이인데 너무 딱딱하면 조금 그렇잖아? 물론 이 요망한 페더는 너무 부드러워져서 문제긴 하지만...."


"일개 양산 병사인 제가 사령관님에게 친근한 말투를 사용하는것 자체로도 하극상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음.... 그러면, 그 규율을 정한건 누구야?"


"마리 대장님이십니다."


"그러면.... 그 마리 대장님의 직속 상관이 누구야?"


".... 사령관님이십니다."


"응, 그러니까, 내가 허락한다면 그 부분은 괜찮을거야.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더 친근하게 대해주라. 이건 명령은 아니고 부탁이야."


"읏.... 알겠...... 노력해보겠습니다....."



뭐, 태어나서부터 쭉 사용하던 말투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테니... 조금 긴장을 풀어준 것 만으로도 괜찮아진 거겠지....





"흐음.... 그런데... 나 질문이 하나 있어!"


"뭔데, 페더?"


"분명, 우리 바이오로이드들은 여성의 생식기가 존재하고 배란도 하니까 임신도 가능하긴 하지만.... 결국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정자의 생존 가능 기간이 더 짧아요. 그러니까... 분명 내 기억으로는 3시간? 정도였을거야."


"반말을 사용하든, 존대를 붙이든 둘중 하나만..... 아니다. 그러면 네 말대로라면, 이렇게 간접적으로 연결이 가능 한 것은 3시간 정도 뿐이며, 연장을 위해서는 다시 정액을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거겠네..... 그런데 그런 부분이라면, 직접 성교를 하지 않더라도 외부 투입으로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음..... 아마 불가능 할거에요. 저희가 그동안 인류 재건보다 철충 말살에 힘을 주었던 이유가 바로 철충의 고유 전파들이 인간의 정자를 파괴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직접 삽입으로 저희들의 자궁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순식간에 죽어버릴거에요. 그나저나, 이번에는 두번째 여자를 안았는데, 뭔가 더 바뀐 부분은 없어요?"



"자.. 잠시 죄송합니다만...  두번째.... 라고요? 그러면.... 탈론 페더 소령님이 첫번째고... 제가 두번째인 겁니.. 건가요?"



방금 부탁한 걸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 페더에게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매력이군.


"응, 맞아. 지휘관급 개체들과는 왜인지 더욱더 저주의 규제가 심해져서.... 그저 업무를 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고....."


"그러면.... 저는.... 마리 대장님과 실피드 대령님, 실키 소령님에 임펫 상사님, 병장님들까지... 그분들을 제치고 순번을 어겼으니.... 남은것은 참수형밖에 없겠네요......"


"ㅇ.. 어? 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


"에휴.... 사령관님! 내가 전에 이야기 했던거 벌써 잊었어여? 우리는 오르카 대항 '군' 이라서, 계급이 나누어져 있고, 대부분의 물품들이나 특권들이 이 계급에 따라서 분배된다고 말해 줬었죠?


"응... 그런데 그게 이거랑 무슨 관련이 있는건데?"


"아니.... 우리한테 있어서 최고의 특권은 사령관님의 그 극태 쥬넥터로 자궁에 처박혀서 아기씨를 받는 거라고..... 그런 엄청난 특권을 계급체계 무시하고 상병인 우리 레후가 받았으니.... 특히나 그 규율이 강한 스틸라인에서는 엄청나게 큰 일인거지."


"그렇게 따지면 너네 호드는..... 하긴, 너네 대장인 칸이 그런걸 신경쓸 여자가 아닌거려나?"


"물론이지! 우리 대장님이 얼마나 예쁘시고 쿨하신데! 우헤헤헤.... 마침 사진들도 있으니까 공유를..."



또 나왔네... 칸 얘기만 나오면 사람이 바뀐단 말이야....



"음... 일단 그건 뒤로 미루자고? 그리고 레프리콘? 너가 우려하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거야. 너에게 잘못이 있다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죄밖에 없을테니까, 상황만 보더라도 그냥 내가 강간한거로 밖에 보이지 않을거야.


"! 아닙.. 아니에요....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흐음..... 그래. 일단 그렇게 두고 넘어가자. 아, 일단 둘 다 잠시 나와줄래? 또 뭔가 바뀐게 없나 알아보려면 연결이 없어야 할 것 같아."


"이행하겠습니다."


"알겠어용~~"





아. 아에이오우~~~ 에휴 시발. 역시 안들리나보네.....



"어..? 사령관 지금 혹시 화났어?"


? 어떻게 안 거지?


"지... 지금은 놀라신 표정으로 바뀌셨습니다."



표정.... 표정이라..... 잠시간의 테스트 후, 다시 아이들과 연결하였다.



"음.... 아무래도 이번 성과로는 표정까지는 바꿀 수 있게 되었다는 부분이랑.....  한명의 아름다운 레후를 얻은 것 같네?


"........"


"하하하... 또 엄청 빨개졌다구, 우리 레후?     아! 그건 그렇고, 혹시 지금부터 한 3시간 내로 둘 다 일정 잡힌 것 있어?"


"나는...... 5시까지 호드 숙소 집합이라서 없는것 같은데요?"


"저... 저도 오늘은 비번날이라 훈련이 없습니다."



"음.... 그러면.... 한 4시간 씩은 남는것 같네?"


"?!? 사.. 사령관님! 옷은 왜....."


"아니, 표정도 바꿀 수 있게 됬고, 마침 내가 사랑하는 두명이 다 여기에 이렇게 모여있는데.... 그냥 이렇게 날 내버려두고 가려고?"


"휴... 그럴 줄 알고 이미 바이브를 챙겨 왔죠!"


"아... 아니.. 저.. 저는..."


"레후는.... 나랑 그냥 불장난이었던 거야...? 그렇게 하룻밤 딜도로 쓰고 버리는거야?"


"아, 아닙니다! 저한테도 박아주세요!"


스스로가 말하고도 부끄러웠는지, 또다시 얼굴을 붉히지만 내 손은 놓지 않는 레후였다.


"그러면.... 페더?"


"문은, 이미 잠궈 뒀어요. 그러면....."



그로부터 몇분 후, 방 안에서 생겨나는 모든 소리는 추접한 물소리와 신음소리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알지 못했다. 매일같이 내 방에 페더가 들락거리는 것 뿐만 아니라, 레후까지도 들어 왔다는 것을 알게된 지휘관 개체들이 일으킬 그 일들을.......










현재까지의 저주 해주 진척도: 남과 대화 불가능, 정액과 쥬넥터를 이용한 근접 텔레파시 가능, 눈썹 근육에서 전체 얼굴 근육까지 해주 완료.



으음... 일단 이제 레후까지는 끝났고, 다음 히로인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4번째 히로인으로 누가 좋을지 추천 받을게! 댓글로 남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