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관련해서 공부하고 있는 머학원생인데


오늘 연구실에서 만든 프로토타입 기체 (헥사 VTOL)실내 테스트 장 가서 테스트 비행했음

대충 5m x 12m x 2.5m 정도 되어서 사방이 그물로 쳐져있는 공간임


대충 들고 가서 이것저것 세팅 다하고 조종자에게 날리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딱 날리려는데

비행 컴퓨터 쪽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조종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륙과 동시에 엎어지면서 프롭(프로펠러)절반 정도가 개박살이 났음 


근데 개박살 났을 때 내 옆으로 뭔가가 존나 빠르게 날아가더라고 ㄹㅇ 반응 1도 못했음

대충 정신 잠깐 나갔다가 급하게 수습하는데 보니까


대충 한뼘 x 2 정도 되는 카본 프롭이 박살나면서 파편이 그물 구멍을 통과해서 날아온 거였음 ㅅㅂ ㅋㅋㅋㅋㅋ

쓰는 모터가 대충 분당 1200번 회전하는 모터였는데 날아온 프롭 맞았으면 몸에 박혔겠다 생각이 들면서 소름 쫙 돋더라


언젠간 한번 쯤 일어나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 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