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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해당 스쿼드로 영전 등반한 후기라는것을 알림. 줠라 불안정한 스쿼드라 능지리앤이 개선된 스쿼드를 짜온다면 문제점 몇가지는 해소 될 수도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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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게 성능인 바닐라쟝. 우선 패시브부터 살펴보자.

'적 공격 시' 양옆의 공격기/지원기를 지원공격해준다. 또한 자신이 공격지원이나 지정보호를 받는 상태라면 소소한 자벞을 얻으며, 적 처치시 지원공격을 받는 아군들에게 괜찮은수치의 AP뻥을 제공해 줌.

'조건부' 지원공격에 '조건부' 자벞, '조건부' 버프까지 그야말로 제약이란 제약은 덕지덕지 붙어있음. 특히 바닐라 화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격지원에 제약이 붙은건 뼈아프다. 소완의 지원공격 패시브와 비교해보면 눈물만 나오는 수준.

상기 스쿼드를 보면 완전히 바닐라에게 몰빵된 형태라는걸 알 수 있을텐데, 덕분에 킬캐치시 AP뻥은 심심찮게 볼 수 있으나 자벞은 발동시키지 못한다. 탱커를 마리를 채용했다면 자벞도 발동시키고 조합 안정성도 꽤 상승했겠으나, 바닐라 2패를 좀 활용 해보고싶었음. 몇몇 이유 더있긴한데 후술.

문제의 2패시브. 전방의 아군에게 행보호를 부여하고 대상의 공격을 지원해준다.

병종 상관없이 바닐라를 보호하게 만들어준다. 꽤 유니크한 기믹임.

다만 문제는 바닐라는 배치상 양옆에 공격기/지원기를 놓아주어야 하는데, 바닐라 양옆을 보호해줄 수 있을정도라면 행보호와 상관없이 이미 바닐라도 보호해줄 수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

바닐라대신 공격을 맞아줄정도려면 상당히 튼튼해야하고, 이는 보호기 내지는 방어에 많은 스탯을 투자한 유닛이 될텐데 이들에겐 딜러치고는 후하게 주는 공적버프가 크게 의미없어진다는것도 아쉽다. 사실상 패시브 하나가 전방 공격지원을 제외하면 유명무실해지는거임.

사라카엘은 바닐라의 패시브를 받으면 후방아군 전체를 커버해줄 수 있게되고, 알바트로스는 기동형 외의 아군도 보호해줄 수 있게되지만 당장은 그냥 이렇게도 쓸 수 있지않을까? 정도임. 후술하겠지만 바닐라도 주력으로 쓰려면 스쿼드 구성이 여유로운건 아니다.

사실상 병신캐 공통특성인데, 본인의 하자를 주변 유닛의 스킬로 메꿔줘야하다보니 딱히 시너지가 없는 유닛을 개인성능만보고 쓸 수가 없음. 저 두 보호기가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긴 하지만...


다음은 액티브 스킬을 살펴보자.

지원공격 딜러라는 특성상 화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1스. 하지만 2.07배라는 상당히 아쉬운 계수를 가지고 있다. 그나마 때린놈 또때리면 피해량이 소폭 상승한다는걸 위안으로 삼을 수 있겠음.

소완의 1스 계수가 2.5라는걸 떠올려보면 참 아쉬운 수치임. 소완도 때린놈 또때리면 더쎄지고 심지어 걘 부가효과도 쓸데없는 이동불가가 아니라 방깎인데 말야.

심지어는 보호무시 지원공격이라는 희대의 유틸을 갖고있는 팬텀보다도 소폭이지만 계수가 낮다. 태생 A급의 통한의 한계라고도 할 수 있겠음. 옛날부터 줄곧 생각하던건데 등급별로 스킬계수 차이를 내놨으면 승급하면 계수도 올려주는게 맞는거아니냐?

그나마 다행인건 사거리가 4라 중열에서도 적 후열까지 팔이 닿는다는것임. 후방 배치를 강요하면서 사거리도 안닿게만드는 만행을 여기서도 저지르지 않았다는것에 감사할 따름.

의미를 모를 2스. 딜이 특출나게 쎈것도 아니고, 보호무시가 있는것도 아니고, 후열 뎀감까지 알차게 챙겨왔다. 켐칙이나 프바등으로 인해 점화의 가치가 높아졌기에 망정이지, 아녔으면 걍 폐급임.

그나마 다행인건 AP 소모량이 6으로 그렇게 높지 않다는건데, 와중에 사거리가 3이라 중열배치 기준 후열의 적에겐 뎀감된 피해밖에 못입힌다.

위의 편성의 경우 깐븐 2스와 뽀끄루 1스로 적의 화저를 갉아먹을 수 있는데, 계속 쌓이다보면 유의미한 데미지 상승을 가져다주긴한다. 단 깐븐 1스는 침수라 화저를 되려 높여주니 주의하자.


여기까지 살펴봤다면 바닐라 스스로 얻을 수있는 자벞은 조건부 공격력 20퍼 남짓과 적중 36퍼 남짓이 전부라는것을 알 수 있다. 2패 버프 범위에 자신도 포함된다면 모를까, 전반적으로 공격기라고 하기도 지원기라고 하기도 애매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단걸 알 수 있음. 사실상 지원공격빼고는 메리트가 전무한 스킬셋이다. 같은 지원공격기임에도 패시브하나로 정신나간 버프를 끌어오는 라인리터를 떠올려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렇다보니, 바닐라를 굳이 주력으로 활용하고싶다면 어마어마한 베이비시팅을 해주어야한다. 유아퇴행 바닐라 좀 꼴리는데 누가 안써와주냐?

이하는 내가 활용한 세팅임.

경장적폐 깐븐퀸

기동에 마키나가 있다면, 경장엔 퀸븐이 있다. 버프성능만 두고 본다면 얘가 더 높을지도. 클렌징에 든든한 AP뻥, 엄청난 수치의 공치벞을 제공한다. 3라운드라는 지속시간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건 이게 중첩이 된다는거임. 덱특성상 전투가 늘어지고, 어지간해선 2중첩상태로 유지할 수 있음. 후술할 버프와 겹쳐져 바닐라의 방관을 100이상으로 유지해준다.

퀸븐은 숨만쉬어도 방관을 포함한 소소한 버프를 뿌린다. 왜 서술을 저런식으로 해놨는진 모르겠는데, 스쿼드에 깐븐이 있으면 한번 더 뿌림. 굳이 백깐븐을 쓴 이유기도 하고.

해당 편성에서 퀸븐에게 끌어오는 버프만해도 2스 1중첩 기준 방관 41퍼, 공격력 63퍼, 치명타 39퍼에 기타등등임. 자벞이 메마른 바닐라에겐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레-

숨만쉬어도 위치상관없이 방관 40퍼와 받피증 40퍼를 뿌린다. 1스와 2스의 소소한 유틸은 덤.

또 아군에 중장형이 2기일시 초코 두개 이상의 미친 AP뻥과 적에게 속저깎을 뿌리는데, 백깐븐이 중장이므로 백깐븐을 고집한 또 하나의 이유기도 함.


뽀꾹이

버프범위가 너무 짜서 버퍼로서의 성능은 꼭 좋다고만 할 순없지만, 보호무시 강화해제는 언제나 옳다. 또 범위안에 넣을수만있다면 버프 수치 자체는 나쁘지않음.

퀸븐에서 41퍼, 알파로 40퍼, 뽀끄루로 23퍼로 바닐라가 풀방관을 채운다. 뽀끄루 또한 공치적 운용이므로, 배치특성상 방어적인 세팅을 해줘야하는게 아쉽지만 소소하게나마 딜에 보탬이 된다. 1스에 달린 화저깎은 덤.


하라구로 백븐

승급패시브인 2패시브가 흑븐과 병행하지 않는한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여서, 지원기치곤 버프가 아쉽다. 대신 편성에서의 역할은 탱커니까 탱커가 주는 버프라고 생각하고 보면 봐줄만함.



이하 총평


이렇게까지 버프를 몰아준다면, 바닐라는 3명의 대상에게 발당 높으면 4만 이상의 풀방관 지원공격을 해주는 미친년... 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발목을 잡는게 너무 많다. 바닐라 1스 이름이 다리 노리기인게 조크임.

어제 공략쓸때도 했던말이지만 위의 저 딜이 막힘없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면 화력은 진짜 꽤 잘 나옴.


우선 피해감소. 바닐라는 숱한 경장형 철충들의 피감을 뚫어낼 방법이 전무하다.

이런거 나오면 한숨부터 나온다는 소리임. 사디어스면 가운데에 2스박고 전열후열 지원공격 한번씩 박아주면 뚝딱인데 아 ㅋㅋ


다음은 보호무시. 바닐라는 보호무시 능력이 전혀없다. 일반적인건 레모네이드 2스로 풀어줄 수 있긴한데 지원공격/단일공격인 바닐라에게 그렇게까지 해줄 메리트는 없음. 걍 1스 두번 눌러서 발사기 두번해주는게 대체로 낫다.

역시나 문제가 되는건 해당웨이브로, 보는 순간 빤스런 해야 됨.


마지막으로 스킬상의 한계.

태생 A급의 한계로 기본적인 계수도 너무 낮은데다가, 딜에 도움되는 요소가 지원공격을 제외하면 없다시피함. 이는 비단 바닐라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한데, 난 당연히 등급간 계수차이는 없을줄알았더니 있다더라. 그럼 승급하면 계수도 좀 올려달라고. 점화가 필요한게 아닌한 1스보다 메리트없는 2스는 덤.

또한 2패시브가 구려도 너무 구림. 희귀한 효과라는건 알겠는데, 1패시브는 물론 같은 스킬 내에서도 모순이 난다. 적의 공격을 받아낼만큼 튼튼한 공격기? 현 시점에선 타이런트 정돈데, 타이런트 뒤에 박아놓기에 바닐라가 님프보다 좋은가? 글쎄. 뭐 사라카엘이 개편돼서 이상적인 딜탱이 된다던가 신캐 나오는거에 따라서 추세가 바뀔지도 모르지만 당장은 답없다고 봄.

또 그놈의 조건부 공격지원도 문제다. 지원공격이 전부인 앤데 자기가 공격해야만 그게 켜짐 ㅋㅋ. 악수맨 강화해제라도 맞는날엔 덱의 화력이 급감한다.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개편안은 다음과 같다.

1. 스킬 계수 상승 또는 기타 딜 보조 요소 추가.

2. 스킬 개편 - 단순 행보호를 부여할게 아니라 바닐라 양옆이라도 지켜주게 해야 됨. 버프같은경우도 보호기/공격기에 맞게 따로 들어가게 하던가, 하다못해 바닐라도 버프 같이 받도록 해주던가.

피감무시는 둘째쳐도 공격기에 보호무시가 없는건 진짜 죄악인데, 2스 자체가 워낙 애매한 스킬이라 준다해도 없는 것보단 낫다 수준이긴 함...

3. 공격지원 조건 완화 - 라운드 개시 시... 해달라고...

초창기 캐릭이라 그런가 별 요상한 조건을 다 붙여놨음;


결론적으로 승급 및 개편이 들어와야 좀 가능성이 생기는 캐릭이란 소리임. 진짜 타이런트브레스 협동공격이라도 붙여주지않는한 2스가 병신스킬인건 변하지 않는다만...

결국은 스마조가 생각하는 바닐라의 캐릭성에 대한 문젠데, 전통적으로 이 겜은 딜찍누가 답이었다는걸 알아줬음 좋겠음. 뭘 갖다 붙이던 걍 한방에 죽이는게 최고다. 사디어스덱이 좋은 이유기도 하고. 일단 기존 스킬 편성으로 보면 바닐라는 완전한 딜러로 기획하진 않은것같다는게 문제지.

스마조가 볼진 모르겠지만 여론체크 자주한다길래 제 2의 마R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심정에 좀 써봤음. 제 2의 라인리터 까짓거 한번 만들어봅시다.


진짜 이쁜거말곤 아무것도 없는 병신캐지만... 어쩐일인지 스토리에선 푸쉬 잘해주던데... 성능도 좀 쓰일수있도록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공이사님... 복이사님... 씹이년차...


푸념 읽어주느라 고생했고 이쁜 바닐라 보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