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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 원스쿼드


포이 원스쿼드를 짜고 쓰다보니, 어 이거 팬텀으로 쓰면 더 쎄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건 못참지 ㅋㅋ


이하 편성

뽀삐. 582쓰던거 뜯어와서 템 좀 이상함. 팬텀 중파하는게 쎄긴할건데 그럼 팬텀덱의 정체성이 희미해지므로 공버퍼겸 보조딜러로 운용한다. 공치적 세팅이어도 튼튼해서 안죽음.

레모네이드. 중장 2개 채용시 미친 선턴과 행력, 낮은 1스 AP값으로 넉넉한 타수를 보장한다. 보호무시 공격 + 보호무시 지원공격 조합은 진짜 전설이다...

덱 컨셉에는 뽀삐보다 뽀끄루가 근본있긴한데 굳이 뽀삐넣은것도 레모네이드 중장 시너지를 위한것.

메인딜러. 스탯 최적화 아님. 송곳 40퍼 레모네이드 40퍼에 퀸븐 버프로 풀방관 유지한다. 

탱커겸 발사기. 퀸븐버프 2중첩 쯤 받으면 얘 딜도 쏠쏠함

경장적폐 슈퍼퀸븐. 포이와 팬텀의 차이는 퀸븐 채용 가능여부에서 나온다고 해도 얼추 맞을것. 얘가 2스를 써야 팬텀 만치명이 나오므로 빨리쓰라고 쫘껄릿 줬음. 2스 버프가 3라운드 지속이라 굳이 에팩까지 없어도 괜찮음.



이하 운용법

팬텀은 변신딜러라 첫웨이브 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변신이라고 뭐 거창한건아니고 공격한번하면 후드 뒤집어쓰면서 변신함.

1라 레모네이드 1스 또는 2스. 사진은 타란튤라/와습등 고회피 유리몸 철충이 다수나와서 2라에 뽀삐로 확실히 정리하기위해 2스를 쓴 모습.

1라에 1스를 썼다면 2라에 레모네이드가 공격을 2회 할 수 있는데, 지원 공격을 퀸븐버프 안받은 팬텀으로 하긴 좀 아쉽다.

그래서 난 보통 대기를 눌러줌. 이터니티는 적당히 행동하고 퀸븐은 2스 눌러주셈. 어차피 아군 2라운드까지는 엔간한 철충들 턴 못잡아서 괜찮음. 중장 시너지 레모네이드의 특장점 중 하나.

3라운드부턴 복사되는 타수를 즐기며 하나씩 정리하면 됨. 1웨이브 시점에선 팬텀이 여기서 변신을 한다. 변신전엔 치명타가 좀 빌 수있는데 한번 변신해두면 끝까지 유지되니까 크게 거슬리진않음.



이하 주의점


1.

영전의 찐보스 악수맨. 하지만 팬텀에겐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 변신팬텀의 2스에는 크리시 강화해제가 달려있는데,

2스ㅡ재공격으로 악수맨을 널널하게 처리할 수 있음. 3라에 팬텀 차례 올때까지 주변 철충들 여유있게 정리하다가 처리하자.

단, 1웹에 악수맨이 나올때는 신경 좀 써줘야됨. 변신 못한 찐텀의 2스에는 강화해제가 없기 때문. 괜히 때렸다가 반격에 재수없이 역으로 강화해제 당하면 재공격/지원공격도 끊기고 귀찮아진다.

해결법은 간단한데, 걍 1타는 다른 철충치고 2타를 악수맨한데 2스 먹여주면 됨. 한라운드에 두번 행동 가능하다.

30층 1웹에는 확정으로 악수맨이 나오기때문에 알아는 두자.


2.

ㅋㅋㅋ

솔직히 이새끼 족치고싶어서 덱을 짰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 전열 솔져칙?

'보호무시 500배'

레모네이드와의 보호무시-보호무시 연계나 찐텀 본인의 보호무시 액티브 스킬로 손쉽게 절딴을 내주자.


3.

퀸븐 버프가 1스택이라도 유지되는한 팬텀은 언제나 풀방관상태이기때문에, 프바는 문제가 되지않는다.

다만 굶이터 프바는 빨리 정리가 안되므로 좀 맞아줘야한다. 프바가 문제가 되는건 중밀리처럼 딜러 체력이 매우 중요한 덱에서나 그렇지 저것 좀 맞는다고 터지진않음.

찐텀 중파운용을한다면 좀 문제가 될수도있긴한데 아마 눈돌아간 뽀삐선에서 프바 공격전에 컷할 수 있지않을까? 찐텀 체력 901 이상으로 맞춰두면 냉각뎀으로만 터질일은 없으니 참고.


4.

돌아온 둠붕이 화력측정 시간

성공!

딜탐아닐때도 패죽일수있다.

근데 일부 변신캐릭터들 불만인게, 대체 대기하면 변신풀리게는 왜 만들어놓은거임? 세이렌처럼 양쪽 모드 모두에 이점이 있다면 모를까(세이렌도 일반적인덱은 한쪽 모드로만 운용하긴 함), 팬텀은 변신돼있는게 무조건 좋은데 도당체 왜?

덕분에 땡깡부리기전 둠붕이처럼 대기해야하는 경우도 AP모으기 못하고 꼬박꼬박 때려줘야한다. 블팬 같은경우보면 코딩문제도 아닌데... 흠...


5.

디스트로이어는 물칙 터뜨리기에 집중하자.

물칙의 받피감이 높아서 상당히 아슬아슬하게 터지는데, 그럼 디스트로이어의 턴이 밀리고 적당히 공격을 배분해 정리하면 된다.

디스트로이어는 침수된 상태에서 죽으면 근처에 자폭뎀을 입히니 참고.

그러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혹시 공격배분을 잘못해서 한기가 살아남아 배리어를 켰다고해도 타수로 뚫고 잡으면 됨.


6.

네스트는 뭐...

하나 잡아서 배리어 풀고

보호무시 500배로 죽이면 된다. 네스트죽이면 쫄도 싹 죽어서 편함.



이하 후기


이 덱을 라청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덱의 안정성이 굉장히 높아서임.

팬텀기반 경장덱은 상당히 예전부터 있었던 덱으로, 이미 수차례 검증을 받아왔다. 거기에 뽀삐랑 레모네이드 넣어서 최신화했을 뿐임. 아마 예전에 안드바리 출시 이후로 누가 그 두자리에 레오나랑 안드바리 쓰는 공략 써서 유행 좀 탔었을거다.

또 다른 추천 이유는 메인딜러인 팬텀이 모든 스킬에 보호무시를 갖고 있는데다 '단일공격'이기 때문임.

라청년의 기준이 좀 애매하긴한데, 일단 이 공략의 유닛과 장비를 얼추 따라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가정하자. 장비는 좀 많이 모자라도 되는게 내가 씹틀딱이라 있어서 낀거지 딜컷은 널널해. 뽀삐 2스 + 팬텀 2스로 악수맨 정리되고 디스트로이어 잡는데 문제 없는 수준이라면 아마 내가 쓴 운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을거다.

암튼 돌아와서 왜 단일공격이 좋냐. 오토덱이나 메이 0턴핵등 한방에 끝내버리는 덱을보면, 물론 편하긴 하지만 철충의 기믹을 알기는 솔직히 쉽지않다. 악수맨 테스투도 좆같다 좆같다 하니까 아 저새끼는 좆같은 새끼구나 하는거지 왜 좆같은지는 모른다는거임. 나도 그랬고.

하지만 팬텀으로 하나씩 정리하다보면, 특히 장비가 아슬아슬 할수록 위협적인 철충과 나중에 정리해도 되는 철충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줌. 

아니 저새끼는 뭔데 저렇게 피가 안달지? 아, 받피감을 존나게 두르고 나오는구나! 아니 저새끼는 뭔데 저렇게 아프지? 아, 가만 놔두면 좆되는구나! 하는식으로 말야.

팬텀의 보호무시공격과 푸짐한 딜은 이 과정속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응애일때 중밀리덱 했었는데, 정작 철충 기믹들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건 팬텀덱 굴리기 시작하면서 였음.

뭐 아무튼 안정적이고 쎈 덱이니까 간만에 그시절 향수를 느껴보고픈 틀딱들과 아직 기믹을 떼지 못한 예비 틀딱들어게 권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