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앨리스가 라비아타 같은 몸이 되었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건가 싶어 내 뺨을 꼬집어봤다.


' 아픈 걸 보니 현실이야.'


근데 어째서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였던 앨리스가 저리 해괴망측하게 변한 것일까..


앨리스는 복도를 걷던 나를 발견했는지 달려오기 시작했다.

평소같이 나에게 달려오는 그 모습이 그리워졌다. 예전의 여신 같던 모습이 아닌 타이런트가 달려오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로 말이다.


''쾅!!!!''

나는 그렇게 기절했다. 압도적인 속도와 압도적인 중량이 곱해져 나온 파괴력에 의해서 나는 기절했다. 이건 사실이 아닐거야 부정을 했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라비아타도 해괴망측..나의 여신이었던 앨리스까지 해괴망측 해지다니..사실을 부정하던 나는 그만 다시 정신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