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금일 저녁 6시 사령관님 주관 문학의 밤을 개최하오니, 전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곧 있을 주말을 기다리던 바이오로이드
들은 이를 갈며 욕설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대장, 지금이라도 사령관님께 그만하라 하시는게...."
"뭐....뭐가???난 좋기만 하던데? 발키리는 사령관의 작품이 별론가봐??"
레오나의 말에 발키리는 잠시 머뭇거린 후 고개를 끄덕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금으로부터 2달전, 사령관에게 취미생활을 권유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몸 쓰는 것보다 가끔은 머리를 쓰는 취미를 해보는건 어때? 글쓰기 같은거"
"글쓰기?? 그런건 자신 없는데"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어. 내가 도와줄게"
단순히 사령관과 글을 쓰며 좀 더 가까워지길 바랬던 레오나였지만, 그녀는 간과한 것이 있었다.
"사.....사령관???이게 무슨.....글이야??"
"제목대로야. 어때??"
상단부에 적힌 '투명 아스날'이란 제목에 레오나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떠어어억, 투명아스날이 음부..찢어따.
투명아스날은 존나 쎄서 보지로 다 따먹어따. 사령관도 존나 쎘지만 투명아스날은 더 쎄따"
생각나는대로 써보라고 하긴 했지만, 이건 레오나의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대체 이 인간은 뭔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건지 의심이 될 수준의 충격적인 내용에 맞춤법이 틀린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었다.
"어.....재.....재밌네, 사령관은 상상력이 풍부하구나??"
"정말???"
"그....그럼! 하지만 처음 쓰는거라 아직 부족한게 많아보이네. 좀만 더 노력해보자"
그래, 첫 글이니까. 처음부터 잘 하는건 말이 안되니까, 레오나는 당연한 것이라며 자신을 위로 했지만 날을 거듭할수록 사령관의 글은 심각해져갔다.
"투명 아스날, 투명 발키리, 투명 앨리스.....투명 아스날vs투명 레오나?????"
대체 이 인간은 '투명'이란 단어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건가??
레오나의 근심은 깊어져만 가는 상황에서 우선 자신감을 주기 위해 칭찬만 해줬던 것이 사령관에겐 독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장, 안되면 제가 직접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안돼, 그만두라고 말하면 상처 받을거야.
좀 더 좋은 방법이.....아!"
레오나는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해맑은 표정으로 각 부대를 대표하는 바이오로이드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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