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페더 구속구에 관한걸 시간이 없어서 넘기다가 선점당했다

하지만 다른 내용이니 상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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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니언에는 구속구를 차고 있는 캐릭이 셋 있음

리리스, 펜리르, 스노우페더

이 중에서 리리스와 펜리르는 전투 본능이 확연히 느껴지고, 뭔가 폭주할 기세가 보임

하지만 스토리에서 나온 스노우페더도 그렇고 대사에서도 그렇고 스노우페더는 공격성이 강하지 않다

그러면 왜 스노우페더는 구속구를 차게 되었을까?


나는 그게 인간의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요청이라 생각함

우선 스노우페더의 소개문을 극히 일부만 뽑아내보자




'이후에 추가된 구속구', '야행성은 아니지만', '잠든 주인님 옆을 밤새 지켜야 한다고 생각'

이 세 가지가 몹시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구는 저 셋이다


'이후에 추가된 구속구'에서는 스노우페더가 원래부터 구속구를 차고 나오는 개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야행성은 아니지만'에서는 스노우페더의 경호 시간으로 설계된 것은 다른 컴배니언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두 가지가 바뀌는 것은 '잠든 주인님 옆을 밤새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부분이다


스노우페더의 유전자는 흰 올빼미로, 본인 소개에서도 나온 것처럼 야행성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올빼미하면 익히 떠올리는 생각은 '야행성'이다

즉, 저 이후에 추가되었다는 구속구는 '올빼민데 야행성이 아닌게 말이 되냐'라고 생각한 주문자에 의해 추가로 생산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은 스노우페더가 밤에도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밤샘용 장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다른 질문거리가 생기는데, 구속구 옆에 저 쇠사슬은 뭘까

그것을 우리는 스노우페더의 대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위는 스노우페더 서약 전 접속 시 대사고 아래는 서약 후 터치 대사다

'구속구를 잠그는 걸 깜빡했다'와 '묶여있지 않아도 되나요?', 그리고 '어디로도 날아가지 않아요'라는 말이 눈에 띈다

다른 컴패니언과 스노우페더의 차이점은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조류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스노우페더를 구매하는 구인류는 돈이 많고, 바이오로이드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돈이 많다는 증거)


그들은 스노우페더를 경호원으로만 보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을 보호해주면서 부를 상징하는 존재면서 주인을 지키는 존재인 애완동물로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bird chain으로 검색만해도 바로 나오는 상품이 하나 있다



새 구속구.

그들은 바이오로이드는 인간에게 반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의도를 곡해하는 방식으로 '애완동물'이 도망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특히 비행을 할 수 있는 스노우페더는 자신에게서 도망치기 딱 좋은 존재로 보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곁에 묶어둘 수 있도록 이 사슬을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스노우페더의 구속구는 '애완동물'이 밤새도록 주인을 지키도록 하면서

자기가 가진 '부의 상징'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사슬까지 달린,

바이오로이드를 똑같은 존재로 보지 않으면서 그 바이오로이드가 가진 성질조차 이해해주지 않는 구인류의 편협한 사고의 결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니 스마조는 구속구가 풀린 스노우페더 스킨을 외전으로 빨리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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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스노우페더의 다리 구속구는 스노우페더가 밤에 자지 못하도록 막는 장비

2. 구속구의 사슬은 스노우페더가 경호대상의 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장비

3. 그리고 그 둘은 구인류의 편협한 사고와 오해, 편견에서 이루어진 결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