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충들을 제거한 후 둠 슬레이어 일행들은 등대로 들어갔다.


LRL는 점점 다가오는 발소리에 겁을 먹기 시작 하였다.


"히익..!!!"


발소리는 점점 커지고 LRL 점점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을때...


"ㅈ...절 죽여도 얻을게..어..없어요...제..제발!"


"진정해 LRL! 나야나! 콘스탄챠!"


"꼬맹이가 아주 겁에 많이 질렸구만!"


익숙한 목소리에 LRL는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펴봣다.


"후...후후훗 잠시 연기를 햇을뿐이니라 이몸은 싸이클롭스 프린세스 이니라!"


"....이게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살려달라고 울부 짖던 녀석이...."


"이씨! 아니거든!!!"


반응을 보아하니 긴장이 풀려 보였다. 콘스탄챠가 둠 슬레이어게 말을 걸었다.


"둠 슬레이어님 이 친구가 LRL이에요, 오랜 전부터 둠 슬레이어님의 열혈한 팬이 였답니다."


"맞아 인간! 이 꼬마녀석이 둠 슬레이어 이야기만 나오면 사족을 못썻어"


"이씨!! 둠 슬레이어님이 얼마나 위대한!!!....잠깐 설마 옆에있는 저분이..."


LRL는 둠 슬레이어를 보더니 매우 환한 미소와 열광하는 어린아이 같은 눈빛을 하고 둠 슬레이어에게 말을했다.


"와..와아아아!!! 진짜!!!! 진짜 둠 슬레이어님이야!!!!! 꿈이 아니라 이게 현실인가!!!!!!....흠흠! 이제야 이몸에게 어울리는 권속을 얻게되었구나!"


"짐은 그대와 같은 위대한 전사를 기다렸노라!!!!"


"LRL, 제대로 인사해야지"


"...히잉 그이름 싫은데..."


"똑바로 안하면 한대 때린다"


"히잉!!! 둠 슬레이어님!!!! 이 깡패가 절 때릴려고 해요!!!"


LRL는 빠르게 둠 슬레이어의 뒤로 숨었다. 그리폰은 씩씩 댔지만 둠 슬레이어 앞에서 난동을 피울수 없기에 참았다.


LRL는 부끄러워하는 목소리로 다시한번 인사했다.


"...LRL이라고 해요 둠슬레이어님 정말...정말 팬이에요!"


둠슬레이어는 인사를 받아주고 옛날부터 그의 상징인 주먹인사를 나눴다.


그 인사를 받은 LRL는 너무 기쁜나머지 기절 하기 일보 직전이였다...


"ㄴ...나 이제 이손 씻지 않을꺼야...둠...둠슬레이어님이....하아 하아..."


"저 바보는 정말 못말리겟네"


"후훗 열혈팬이 실제로 둠슬레이어님을 만났으니깐요"


둠 슬레이어는 LRL이 사용햇던 책상을 보았다. 거기에는 자신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려논 만화책 전권이 있었다.


얼마나 읽었는지 책은 낡을대로 낡았다. 둠슬레이어는 그 만화를 보곤 좀 쑥쓰럽다는 생각을 하였다.


"둠 슬레이어님 이제 등대 밑으로 가실 시간입니다. 모두가 둠 슬레이어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둠슬레이어는 알겟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일행과 같이 내려갔다. LRL는 여전히 그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둠 슬레이어님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그곳엔 대형 잠수함이 있었다. 예전에 한번 소개를 받은적이 있었다.


엄청난 대형크기의 전술핵을 운반하는 왠만한 수압과 충격에도 끄떡없다는 그 잠수함인듯 했다.


"오르카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둠 슬레이어님"


"오르시옵소서 주군! 모두가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아마 탑승하면 깜짝놀랄거야!"


"후훗! 권속이여! 짐이 허락하노라! 이 레비아탄에 오르거라!"


둠 슬레이어는 일행의 환영을 받고 오르카호에 올랐다. 그리고 오르카호 안에는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이 대기중이였다.


"어머 어머 정말 둠슬레이어 이거든!!!! 누나 완전 놀랐거든!!!!"


포츈이 놀라면서도 반갑다듯이 말을 하였다.


"둠 슬레이어 각하, 마리 인사드리옵니다!"


불굴의 마리 또한 경례를 하면서 인사를 했다. 불굴의 마리, 지휘관 계체중 둠 슬레이어와 최전방에서 함께 싸웟던 바이오로이드중 하나였다.


언제나 용맹하게 먼저 나아갔으며, 중파되는 도중에도 둠 슬레이어와 싸워서 '불굴'이라는 칭호를 받은 바이오로이드 이다.


둠 슬레이어는 경례를 받고 반갑다듯이 말을 하였다.


"나와 같이 최전방에서 싸웠던 바이오로이드중 하나로군"


"기억해주시니 영광입니다 각하. 저는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영광스런 날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잘 싸워주어서 고맙다. 너희들이야 말로 진정한 군인이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각하."


마리는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어쩔줄 몰라했다. 


"다른 스틸라인 대원들은 어디에 있는거지?"


"지금 지원나갔던 병력들을 호위하면서 복귀중입니다. 지원 병력들이 지역에 남아있는 보급물자와 자원을 가지고 복귀중인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 화면이 나오거든? 이 화면으로 지원병력들을 볼수있어!"


화면에는 더치걸들과 토미워커들이 자원물자를 운송중이였다. 그리고 그 주변에 스탈라인 대원들이 경계를 하며 호위중이였다.


"....그때가 기억나십니까 각하?"


둠슬레이어는 더치걸을 보며 기억했다. 한때 인간들에게 엄청나게 혹사를 당하던 더치걸 모델, 전쟁중에서도 전쟁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더치걸들은 여전히 


혹사와 쓰래기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며 지냈다. 한번은 둠 슬레이어가 마리를 포함한 지휘관 계체 바이오로이드들과 그 현장에 간적이 있었다.


그곳을 본 둠 슬레이어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리고 분노를 참을수 없었다.


그곳에서 일하던 간부들과 직원들은 더치걸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것은 물론, 심지어 폭행과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참지 못한 둠 슬레이어는 그 간부들과 직원들을 개박살 내놨다. 피떡이 되도록 얻어 터져나가는 간부들과 직원을 본 바이오로이드들은 둠슬레이어를 급하게 말렸었다.


같이 동행했던 지휘관 계체급들을 포함한 수십명의 바이오로이드들이 말렸어야 겨우 사태가 진정이 되었고, 둠 슬레이어의 명령을 받은 바이오로이드들은 그들을 구속후 둠슬레어가 


직접 처벌을 하였고. 아무도 그 간부와 직원들을 본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둠 슬레이어는 더치걸들에게 손을 내밀며 괜찮냐고 물었다. 더치걸들은 처음에는 둠 슬레이어를 극도로 경계하고 무서워했으나 둠 슬레이어가 진심으로 더치걸들을 대해주고 보살펴주자 


마음을열고 그동안 담아왔던 쌓인 감정이 폭팔하여 울기 사작하였다. 그 이후로 더치걸들의 복지가 매우 개선되었고 제대로된 인권도 보장받았다.


더치걸들은 전쟁중에도, 인류가 멸망한 그 이후에도 둠 슬레이어가 올때까지 하기 싫엇을거 같은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왔던 것이다. 실제로 라비아타가 살아 남은 인류를


찾는다고 하였을때 가장 반대할거 같았던 더치걸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자고 말한것이였다.


둠 슬레이어는 한참동안 화면을 바라보았다. 더치걸들의 표정이 예전처럼 어둡지 않고 밝아진것을 본 둠 슬레이어는 더치걸들이 대견스러웠다.


그때 무전이 왔다. 매우 다급한 목소리로


"여기는 스틸라인의 레드 후드!!! 알립니다! 대량의 악마와 철충들이 이쪽으로 오고있습니다! 지원을 요청합니다! 반복합니다 대량의 악마들과 철충들이 오고있으니 지원바랍니다!"


"젠장!!! 있는대로 갈겨버려!!!!!!!"


"저..적이 너무 많지 말입니다!"



레드후드의 지원요청과 동시에 곳곳에서 총소리와 악마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철충들과 악마의수가 화면에 다 안잡힐 정도로 수없이 몰려들고 있었다!


둠 슬레이어는 헬멧을 다시 고쳐쓰고 자신이 애용했던무기 '더블베럴샷건'을 들고 전투준비에 나섰다.


"각하. 저도 함께 가겟습니다. 스틸라인의 대장으로써 부하들을 저렇게 내버려 둘순 없습니다"


"아니..내가 혼자가겠다."


"각하께서 혼자 가신다는 말씀이십니까?? 아무리 각하께서 가신다해도 적의 수가..."


그순간 둠슬레이어의 슈트에 있는 인공지능 VEGA가 말을꺼냇다.


"적들 사이에서 악마 사제 한명이 발견되었습니다. 거리는 멀지않지만 신호가 오래 잡히지 않을거 같습니다"


"포탈을 열어라 VEGA"


"알겠습니다 주인님, 포탈 좌표 입력중....입력 완료 목표 지점은 저 화면에 보이는 장소로 지정했습니다. 10초뒤 포탈이 생성될 예정입니다"


"각하! 부디 저도 함께...!"


"마리는 여기에 남아 대기해라. 그리고 전장 상황을 보고 후처리를 맡아주면 될것이다. 너가 죽기라도 하면 큰 손실이 올것이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따르겠습니다 각하"


결국 마리는 한발 물러섰다. 이미 둠 슬레이어 표정엔 결의가 충만하였다.


"제발...제발 도와주십시요!!!!! 누구..누구없습니까!!!!제발 제발!!!"


"브라우니!!! 정신차려!!! 지금 안쏘면 우린 전부 죽는거야!!!"


"제발 제발!!!!!"


"포탈 생성 완료, 이제 이동하시면 됩니다 주인님"


둠 슬레이어는 자세를 고쳐잡고 누구보다 용맹하게 포탈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의 총에선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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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소설 역시 필력은 좆망이야


날먹 소설이지만 오늘도 재미있게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