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0화

1화

2화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Smart Joy사의 게임인 라스트 오리진의 2차창작으로 실제 혹은 원작인 라스트 오리진과 스토리상으로 정식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땡큐~



샌드걸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서 사이클 선수를 꿈꿨었었는데 자신이 우상으로 삼던 유명 사이클 선수이 알고보니 도핑으로 점철된 승리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실망했다. 그래도 자전거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도박이라는게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서 공정할 수 밖에 없는 경륜선수가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출전하면 경기 결과가 예측불허가 되는 이상한 일들(1등예상 선수의 식중독이나 훈련 중 사고 등의 어쩔 수 없는 불참, 경기 중 단체 낙차사고 등)이 발생해서 도박쟁이들은 애꿎은 그녀를 힐난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기가 속한 팀은 아니지만 승부조작사건까지 터져서 누군가가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 였나요?"라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이 때가 가장 힘들었노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회의감에 빠져 있다가 과감하게 경륜을 그만둔 그녀는 대신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면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었던 연기쪽으로 나아가보자는 결심을 하였다.

그 결과, 라스트 오리진의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편에 기동보호기로 첫 출연을 하게 되었다.

기동형의 특성 상 육상에서 달리던 자신에게는 영 익숙하지 않은 공중에서 연기를 하였고, 이 때문인지 방송 출연 후의 반응이 뜨거웠다.

공중 연기 특성 상 도드라져보일 수 밖에 없는 발달된 다리근육을 보고 일부 남성들은 '그녀의 발차기에 쪼인트 맞으면 내 뼈가 파괴된다.'거나 혹은 '싸울 때에 발차기 한 대 맞고 구석에 찌그려 앉아 질 자신 있다.'거나와 같이 "자전거로 다져진 발달된 다리근육 = 파워 짱 쌘 각력"으로 반장난으로 놀리는 반응이였고, 여성들은 시원시원한 연기와 외모에 호감을 표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현재 그녀는 스스로를 연기인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자전거를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는지 장을 보다거나 마을 한바퀴 돌면서 체력단련같은 운동을 할 때마다 한 번씩 자전거를 꺼내기는 하는데 경륜할 때 처럼 색이 칠해진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이상하게 빨리 달리는 습관이 들려서 가끔 옆의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잦곤 한다.



럼버제인

집안이 양조장 집안이라 술에 내성이 강해서 캐스팅 되고나서 처음 요정마을의 아리아 편의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에게 "취한다는게 뭐죠?"라고 질문한 일화로 인해 훗날 쫑파티 때 술마시기 대결을 했다가 자칭 술 세다는 촬영스텝들을 모두 이겨서 업계에서 전설이 되었다.

본인은 스스로 술은 쓰다며 딱히 좋아하지는 않고, 어렸을 때 심심해서 술지게미를 자주 먹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취해본 적이 없는데 취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것만 빼고는 배역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요정마을의 아리아 편에서 해변과 해변 근처의 숲 쪽에서 촬영했는데 처음에는 원스판 수영복으로 촬영할 예정이였으나 디자인 자체가 조금만 움직여도 벗겨지기 너무 쉬워 NG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브레지어와 팬티 쪽에 추가로 덧대서 결과적으로 구글판 의상으로 촬영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샌드걸은 오늘 샤워하다가 갑자기 떠올랐고, 럼버제인은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하다보니 어찌저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