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라붕이들 늒네다.

오늘도 대충 시리즈 하나 써봤다.


지난번에 어떤 라붕이가 바닐라가 매도하면서 귀파는 걸 ASMR로 듣고 싶다던데

나도 갑자기 꼴려서 문학 한편 쪄본다.


그림으로 보면서 귀로 들으면 더 좋겠지만 난 졸라맨 말고 못그린다.

목소리도 존내 걸쭉한 아재임.


그래서 문학으로 남겨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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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하게 침이나 줄줄 흘리지 말고 어서 일어나서 무거운 엉덩이를 이끌고 샤워하러 가시죠."


바닐라가 사령관이 덮고있던 이불을 획 걷으며 예의 그 매도와 함께 요안나 섬 임시 막사의 창문을 확 열어재낀다.

잠시 요안나 섬에 오르카를 정박시키고 정말 필요한 최소 병력을 제외한 오르카 전 인원에게 2박3일간의 휴가를 명령했던 

사령관은 이 참에 자신도 그동안 즐기지 못한 늦잠을 잘 생각이었지만 이런 방식으로 꿀같은 늦잠을 방해받자 슬펐다.


"바닐라... 10분, 아니 5분만 더.."


갑자기 불어오는 쌀쌀한 아침 봄바람에 이불이 없자 몸이 싸악 떨리는 것이 잠이 확 달아나지만 오기로 버티려는

사령관. 그런 사령관에게 또다시 바닐라표 매도가 쏟아진다.


"아침부터 주인님의 한심한 표정을 한 얼굴을 봐야하는 제 기분을 조금이라도 배려해 주신다면 이제 그만 일어나시죠?

주인님께서 그렇게 계시면 제 눈과 기억모듈에 치명상을 입을 것 같습니다."


결국 한숨과 함께 침대에서 부스스 일어나는 사령관. 어젯밤 있었던 격렬한 밤의 흔적이 넓직한 침대 여러곳에

놓여있었다. 바닐라는 알몸으로 일어나 발기된 양물을 과감없이 보이며 터덜터덜 움직이는 사령관에게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열었다.


"주인님. 적어도 주무실 적에는 속옷을 입어달라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이쑤시개 같은 물건은

자랑거리는 커녕 보기에도 흉측하니 다음부턴 주의해 주세요."


바닐라의 말에 사령관은 발끈하며 바닐라에게 고개를 돌렸다가 곧 음흉한 미소와 함께 침대에서 허리를 숙여 사용이 끝난

콘돔을 정리하던 바닐라를 뒤에서 부터 끌어안았다. 발기된 그의 양물을 그녀의 엉덩이에 슬슬 비비면서.


"흐앗! 뭐, 뭐하시는 겁니까! 땀 묻습니다. 그만하세요."


사령관은 바닐라의 긴장된 듯 빳빳하게 굳은 그녀의 신체를 더욱 꽊 끌어안으며 그녀의 목덜미를 쓱 핥았다.

그러면서 그녀의 귓가에 부드럽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런 이쑤시개에 어젯밤 쑤셔지면서 앙앙 거리던 녀석이 누구더라?"


"그, 그건..! 하읏!"


사령관은 바닐라의 변명을 다 듣지 않고 그녀의 목에 진한 키스마크를 남기고 그녀를 놔주었다.


"하핫, 샤워하고 올테니 편안한 옷 아무거나 준비해줘."


"흐으.. 바, 바보같은 주인님.."


바닐라의 대답을 못들은건지 사령관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침실 구석에 있는 샤워실에 들어가 샤워를 시작했다.

바닐라는 얼굴을 잔뜩 붉힌 상태로 사령관이 대충 벗어둔 것 같이 던져놓은 그의 옷가지들을 정리하며

새 옷을 꺼내 정리가 끝난 침대 위에 가지런히 정리해 두었다. 그러면서 사령관이 들어간 샤워부스를

몇번 흘겨보다 한곳에 모아둔 사령관이 어제 하루종일 입었던 와이셔츠의 목덜미 부분에

얼굴을 파묻고 헤실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주인님의 냄새.."


빌어처먹을 언어모듈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매도부터 나가는 그녀지만 사령관을 짝사랑하는 소녀같은 면모가

있었다. 사실 처음 사령관을 보았을 때 느꼈던 감정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저 모셔야 할 인간님.

철충에 의해 몰락한 인류의 번성을 위한 저항군의 구심점 정도. 하지만 처음에 미숙했던 지휘는 지휘관 개체인

마리,메이,아스널,레오나,무적의 용 같은 뛰어난 스승들이 가르치고 스스로도 하루 2~3시간씩만 자면서

필사적으로 교습하고 복습하여 일취월장하였고 수많은 바이오로이드 들을 멸망전의 인간님들과 다르게

하나의 동등한 존재로 대해주며 배려해주는 자상한 마음씨에 바닐라는 점차 그에게 빠져들었다.


모든, 아니 거의 대부분의 바이오로이드 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호감을 갖도록 만들어 졌다지만

바닐라는 이 감정이 단순한 프로그래밍으로 인한게 아니라 진실된 사랑이라 생각했다.

사실 바닐라로써도 처음으로 모셔보는 인간이었다. 처음 모셔야 할 인간님을 만났을때의 그 설레임.

생각보다 자상하고 따스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뛰었던 기억.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이 자신의 미숙함 때문에 상처입는 게 싫다며 필사적으로 전술 교본을 탐독하던 그의 모습.

이제는 그녀에게 너무 소중한 대상이 되어버려 자신의 하찮은 목숨도 그를 위해 버릴 각오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망할놈의 언어모듈이 문제였다. 설계 근본부터가 뭔가 변태같은 놈이 만든것이 분명한 바닐라의 언어모듈은

뭐든간에 매콤한 독설로 그녀의 입밖으로 무언가를 말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당장 오늘 아침만 해도 그렇다.

그녀의 주인과 뜨거운 밤을 보낸 것 까지는 좋았지만 그때동안 한 말이라곤 매도 뿐이었다.

어쩐지 그녀의 주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였지만 언어모듈과 달리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선 사랑하는 그와

몸을 섞을 때 만큼은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하아, 아직도 난 솔직하지 못하네.."


바닐라가 사령관의 셔츠에서 얼굴을 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령관에게 안겼던 어젯밤의 격렬한 기억은

아직도 그녀의 하복부에 흔적을 남긴 듯 뜨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바로 그때 심장이 철렁할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글쎄? 난 지금의 바닐라가 좋은데 말이야."


"주, 주인님?"


어느새 샤워를 끝낸 사령관이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나와있었다. 그 특유의 사람좋아 보이는 미소와 함께

딱딱하게 굳은 그녀에게 접근하는 사령관.


"우리 바닐라 양에게 남성의 채취를 맡는 취향이 있는줄 이제 알았는걸? 나한테 말해주지 그랬어, 그랬다면

다음부턴 그걸 입고 조깅이라도 할께. 하하핫."


"오, 옷이나 얼른 입으세요!!"


창피함을 이기지 못하고 빼액 소리치는 바닐라. 그런 그녀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 헝클어 준 사령관은 바닐라가

꺼내둔 옷을 입으며 그녀가 들으라는 듯 조금은 큰 소리로 혼자 중얼거렸다.


"후우~ 요즘들어 귀가 간질간질 한게 누가 좀 파줬으면 좋겠는데?"


"침대 옆 탁자를 열어보시면 면봉이 있을겁니다. 그걸로 혼.자 해결하시죠."


아까 전 사령관의 가벼운 놀림에 조금은 심술이 난 바닐라는 흥! 소리와 함께 사령관의 세탁물을 걷어 세탁바구니에

담으며 말했다. 사령관은 다시한번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난 바닐라가 내 귀를 파주기 전까지는 이거 안놓을거야"


"으으..! 이, 이러시면 저도 무력을..!"


"반항하지마. 이건 명령이야."


부드럽게 웃으며 그녀의 볼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맞춘 사령관. 그는 침대로 돌아가 그의 옆을 손으로 팡팡

치면서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바닐라에게 다시 말했다.


"어허! 감히 사령관의 명령을 거부하는 건가?"


"제가 어찌 감히 주인님의 그 한심하고 변태같은 명령을 거부하겠습니까? 이것만 놓고 금방 가겠습니다."


바닐라는 입으로는 매도하면서도 붉어진 얼굴을 사령관에게 들키기 싫어 일부로 시선을 피했다. 

사실 샤워를 하고 나온 사령관의 귀를 파주는 건 바닐라가 가장 좋아하는 일과 중 하나였다.

사랑하는 그의 머리를 합법적으로 쓰다듬을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였고 그가 은연중 허벅지를 쓰다듬어 주는 게

내심 한 명의 이성으로써 자신을 봐 주는 것 같아 충족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바닐라는 사령관의 옆에 앉아 살짝 치마를 걷으며 그가 머리를 기대오기 편하도록 자세를 잡았다.


"자, 어서 누으시죠."


"하아~ 바닐라의 맨들맨들하고 보드러운 허벅지~ 치유 된다니까~"


"인중이 늘어나는 모습이 침팬치 같군요. 주인님께선 되다 만 인류십니까? 하루하루 변태성이 짙어니는 게

발정주기가 짧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바닐라의 매도는 듣기만 하면 매우 날카롭게 보였지만 바닐라와 오랜시간을 함께한 사령관은 그게

창피할 때 마다 매도의 강도가 더 세지는 바닐라만의 감정 컨트롤 법이라는 걸 잘 알았기에 그저 기분좋게

웃으며 바닐라의 허벅다리에 머리를 뉘우고 그녀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아, 거기야 거기. 역시 바닐라는 말은 매섭게 하면서도 정성스럽게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니까?"


그 말과 함께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을 그녀의 말려올라간 스커트 안으로 쑤욱 집어넣는 사령관.


"죽으세요. 발정난 침팬치!"


"엌! 잠깐! 아악!"


바닐라는 창피한 마음에 일부로 면봉에 힘을주어 아프게 귀를 긁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손에 힘을 풀고 그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귀를 파는 그녀.

사령관도 그런 그녀를 슬쩍 보고는 후훗, 하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금세 장난기가 발동한 사령관은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바닐라에게 외쳤다.


"바, 바닐라 큰일났어! 귀가 안들리는 거 같아!"


"네? 서,설마 진짜세요?!"


화들짝 놀래 면봉을 빼서 버리고 한 손으로 입을 가린체 엄청나게 당황하는 바닐라.

그런 그녀의 모습이 사령관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오버액션을 취하며 귀를 붙잡고 바닥에 쓰러졌다.


"아악! 내 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주,주인님!! 자,자..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의무대로..!!"


바닐라는 진심으로 당황했는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거기까지 보자 사령관 역시

더이상 장난임을 숨기지 못하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 장난이야! 장난! 나 멀쩡해. 바닐라."


사령관의 그 말에 바닐라는 멍하니 서있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흐..흐아아아앙~ 주인님 이 나쁜놈! 멍청이! 제가 얼마나.. 얼마나 놀란줄 아세요?!"


평소의 그 매콤살벌한 매도는 어디다 버린건지 바닐라는 유아틱한 욕을 하면서 사령관 앞에 주저앉아

본격적으로 울기 시작했다. 사령관 또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설마하니 이정도로 놀래 울어버리기 까지

할 줄이야. 평소 츤70% 데레30% 의 황금비율을 자랑하던 그녀였기에 무너져 내려 우는 그녀의 모습은

사령관 또한 처음보는 모습이었다. 그는 서둘러 그녀에게 다가가 가녀린 그녀를 안아주며 다독였다.


"정말 미안해 바닐라.. 내가 장난이 너무 심했어.."


"흐윽, 히끅! 저는.. 주인님의 귀가.. 정말 잘못된줄 알고..!"


더 서럽게 우는 바닐라. 사령관은 그런 그녀를 그저 토닥여주며 서랍안에 든 반지를 생각했다.


'아~ 괜히 긴장해서 너무 짓궂게 장난쳐버렸어..'


사실 오늘을 바닐라의 당직으로 잡은 이유도 그녀와 단 둘이 남을 계획의 일원이었다. 미리 라비아타와 콘스탄챠에게

계획을 설명해 그녀들이 휴가중인 사령관을 곁에서 시중들자는 구실로 사령관의 곁에서 교대로 24시간을 보내자

주청을 시키고 사령관도 못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그 후 첫번째 당직은 바닐라로 정해두고 그녀와 함께 있을 때

기회를 봐서 서약의 반지를 건내주고 정식으로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어제 밤 늦은 저녁식사를 가져다 주며 츤츤거리던 바닐라의 귀여운 모습에 이성의 끈이

끊어져 그녀를 충동적으로 안아버린게 문제였다. 원래 계획은 그녀가 오기 전 미리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정복을

입은 채 그녀에게 반지를 건낼 생각이었는데 그녀와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내버리는 바람에 늦잠을 자게 된 것이다.

애초에 말만 거칠 뿐 성실하고 다정한 성격의 바닐라야 그와 함께 밤을 보냈지만 당연히 아침일찍 일어날 것이었고..

요약하자면 귀여운 그녀의 모습에 짐승으로 각성하게 된 것 부터가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장난이 지나쳤어, 정말 미안해 바닐라.."


"...몰라요."


어느새 히끅거리며 진정이 된 바닐라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고 작게 말했다.

야단났다. 평소의 매도조차 없는 걸 보면 정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사령관은 그녀의 머리를 한 손으로 쓰다듬어

주며 다른 한 손으로는 바닐라 뒤편에 있는 서랍에서 슬쩍 반지를 꺼내들었다.

그러고는 바닐라의 양 어깨를 살며시 잡아 뒤로 잡아당기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바닐라, 정말 미안해. 사과의 선물로 이걸 주고 싶은데 받아주겠니?"


바닐라의 눈이 사령관이 건넨 작은 상자에 멈추었다. 붉게 충혈된 눈과 히끅 거리는 호흡을 참지 못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상자를 여는 바닐라. 그녀는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눈이 더 커졌다.


"주, 주인님.. 이건,,"


사령관의 심장이 터질듯 펌프질하기 시작했다. 막상 마음을 전하려니 어제 일과중 몰래몰래 틈틈히 구상해둔

멘트들이 바스러져 기억에 남지 않았다. 말 그대로 머리가 새하얗게 태워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그는 용기를 쥐어짜며 바닐라에게 사랑을 담은 고백을 했다.


"바닐라, 내 곁에 평생 함께 해주겠니? 물론 내 입장상 항상 너만을 내 가슴에 담을수는 없어. 하지만 언제나

어느때나 나에게 첫번째는 너일거고, 마지막도 너일거야.. 나랑 결혼해줘."


무슨말을 했는지 솔직히 사령관도 몰랐다. 엄청난 긴장감에 뇌가 기능을 상실한 것 같았다.

처음 레오나와 마리에게 전술 교습을 받고 첫 모의전을 치룰때보다. 첫 철충과의 대규모 실전보다.

더더욱 떨렸다. 하지만 사령관이 제일 편하게 장난치고 짓궂게 굴면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는

충성스러운 지휘관들도 믿고 등을 맡기는 컴패니언 자매들도 아닌 소소하게 항상 곁에서 시중들며

말벗이 되어준, 친구같이 대해준 바닐라였다. 사령관은 그녀를 잠자리에 끌어들이면서도 내심 한 구석에서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들었었다. 소중한 그녀에게 용기있게 말하지도 못하고 인류의 번성이라는 구실로

자신의 그녀를 향한 욕망만을 쫓는 모습에 거울을 보면서 헛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서야 말한것이다. 스스로 품어왔던 그녀를 향한 연정을..


"바, 바닐라?"


바닐라는 그의 고백을 듣고 고개를 푹 숙이고 반지를 쥐고 있었다. 사령관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어쩌나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어, 어쩔수 없죠."


아주 작게 들린 승낙의 소리.


"하, 한심한 주인님이 다른 분들 앞에서 인중을 늘린체 가슴이나 주무를 걸 생각하면 그런 변태같은 주인님의

욕망을 누군가는 받아줘야 하겠죠. 상시 발정중인 주인님의 욕망은 제,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사령관과 눈을 마주친 바닐라. 눈에서 여전히 눈물을 잔뜩 흘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남은 일평생.. 주인님, 아니.. 여보의 옆에서 있겠습니다. 저도 사랑해요.. 여, 여보,,"


사령관은 그녀의 대답에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다.

아직 세상은 전쟁으로 황폐하고 위험했지만 그런 세상은 사령관에게 문제되지 않는다.

곁에서 함께 이 길을 걸어줄 반려를 얻었기에, 반려자와 걸어갈 길이 지옥 불 구덩이라도

두렵지 않았다. 그녀와 함께 걸어간다면 그 길이 곧 천국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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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바 내 손발이 다 오그라드네

순애물은 도저히 잘 쓸수가 없네

데이터가 없어서 묘사가 안됨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