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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두운 공간 속에서 화려한 의자에 누군가 앉아있다. 매끈한 다리와 웅대한 기상를 나타내는 흉부, 턱을 손에 괴어 한 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다. 누군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 듯이. 눈빛은 사랑에 절여 그윽함이 가득하고 혀로 입술을 슥 핥는다. 


" 무용, 마리, 메이, 레오나, 칸... 이들 전부를 사령관이 쓰러트렸다고... 정말 최후의 인간에 걸맞는군 안 그런가 바바리아나? "


" 대장 말 대로야, 너무나도 탐이나는 남자지 "


" 후훗... 나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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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다! "


 사령관은 앞에 보이는 문을 보며 달려간다. 그곳은 함교로 나가기전에 있는 공간이다. 보통은 저곳에서 육지에 상륙하기 전에 점검을 하거나 오르카호가 수면 위로 올라와 휴식을 취할 때 대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 사령관에게 느껴지는 기운은 지금까지 만났던 지휘관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운을 느낀다.온 몸에서 오한이 확 드는 기운, 사령관은 아스널이 자신을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느꼈다. 문 앞에 도착한 사령관, 문에 손을 갇다댄다. 두껍고, 무겁고, 차가운 기운이 도는 문을 사령관은 기합을 넣고 주먹을 문에다가 내지른다. 사령관의 주먹에 앞을 가로막던 문은 손쉽게 우그러져 멀리 떨어져 나뒹군다. 사령관은 어두운 공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숨 쉬기도 힘들게 짖누른다. 사령관은 심호흡을 하고 크게 아스널을 부른다.


" 아스널-----------! "


" 왔는가, 사령관! "


 하이라이트 조명들이 비쳐지며 화려한 의자에 앉아있는 아스널을 비춘다. 귀족풍의 화려한 장식이 둘러진 의자위에는 웨딩드레스 차림을 한 아스널이 앉아있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스널은 평소에 제복을 입었을 때와는 다른 색기를 내뿜고 있었다. 다른 남자들이라면 이 모습을 보자마자 아스널에게 청혼할려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사령관은 아스널의 매력에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황금 보기를 돌 같이하라는 말을 눈빛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은 그윽한 눈빛으로 사령관을 바라보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령관에게 말한다.


" 그대에게 청혼하겠다! 나의 남자가 되어라, 사령관! "


" 좆까 씨발! 내가 누구때문에 오르카호에서 나간다고 생각해? 매일매일 쥐어짜이는 것도 이젠 죽겠어! 특히 너하고 바바리아나! "


" 이런, 우리의 마음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더 많은 '애정'이 필요한 것 같군 "


" 복상사로 뒈진 최후의 인류라는 기록따윈 필요 없어! 나는... 나는... 자유가 필요하다! 이 지옥같은 오르카호에서 탈출해서! "


 사령관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사령관은 지금까지 생사를 넘나들었던 동침들을 떠올린다. 아스널과 바바리아나, 이 둘은 자신의 생명을 위험하게 한 결정적 원인이자 원흉이다. 사령관은 아스널을 향해 바로 자세를 취한다. 어떠한 수단이라도 반드시 넘어 오르카호 너머에 있는 자유를 쟁취하겠다고. 


" 사령관의 의지가 그렇다면 나도 내가 준비한 걸 보여줘야 겠군, 바바리아나! "


 아스널이 바바리아나를 부르자 바닥의 공간이 열린다. 그리고 아래에서 서서히 바바리아나가 올라온다. 왠지 대가리가 커다란 로봇이 소환되는 브금이 들려오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다. 마침내 올라온 바바리아나의 모습은 초초초 마이크로 비키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령관을 향해 아스널에 버금가는 뜨거운 눈빛과 거친 숨결을 내뿜고 있었다. 아스널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왔듯이 바바리아나는 이 복장이 자신의 웨딩드레스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사령관은 바바리아나의 몰골을 보고 흠칫하고 식은 땀을 흘렸다. 이만큼 과감한 모습은 너무나도 위험하다. 그 둘을 보고 아스널이 말한다.


" 우선 신부 입장은 끝났다. 그러면 이제! 신랑 입장을 시작한다! 신랑 입장!"


" 우롸아ㅏㅏㅏㅏㅏㅏㅏ! "


" 이런 씨발! 아스너어어어얼! "


 괴성을 지르며 사령관에게 질주하는 바바리아나, 사령관도 바바리아나에게 달려간다. 두 사람은 충돌하여 서로의 힘을 겨룬다. 서로의 손이 엃힌 상황에 잠깐의 방심으로 힘을 뺀 쪽은 바로 힘에서 밀려 주도권을 빼앗겨 그 자리에서 거칠게 범해져 실신할 것이다. 바바리아나도 각오를 단단히 한 듯이 하트눈을 한 채 끊임없이 사령관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연발한다. 기괴하고 공포스런 시츄에이션이 얼굴 바로 앞에서 보이자 사령관은 히익거리며 질색한다. 하지만 사령관은 자유를 위해서 어떠한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이겨냈다. 바바리아나가 힘을 더 싣자 사령관이 점점 밀려나기 시작한다. 엄청난 힘에 사령관은 당황한다. 더 이상 밀려나다간 큰일난다. 사령관은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 바바리아나와 자신의 사이를 밀어낸다. 서로 튕겨져 사이가 벌어진다. 바바리아나는 튕겨진 몸을 바로 잡고 사령관을 향해 달려간다. 사령관도 곧바로 자세를 잡는다. 바바리아나가 달려오며 말한다.


" 우하하하하! 사령관, 이대로 나랑 결혼식을 올리는 거다! "


" 제발 그만해 씨발년들아! 다 좆까고 난 여기서 나갈거다! "


 아까와 똑같이 달려오는 바바리아나를 향해 사령관은 유두, 클리토리스, 커닐링구스 애무를 순식간에 시전하고 바바리아나를 지나간다. 사령관은 바바리아나를 향해 뒤돌아 본다. 어떠한 바이오로이드라도 이 공격들에선 멀쩡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이걸 버틴 바이오로이드는... 없었지만...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진 상황은 사령관의 상식을 깨부숴버린다. 바바리아나는 굳건히 서있으며 건제했다. 오히려 뇌가 타들어가는 쾌감을 느끼며 몸에 체화시키고 있다. 이것으로 바바리아나의 의지는 더더욱 불타게 되었다. 이 정도의 애무, 몇 번이고 받아주겠다는 듯이 똑같이 질주하는 바바리아나, 사령관을 향해 휘두른 팔은 바닥을 뚫고 들어간다. 사령관은 바바리아나의 공격을 피하여 거리를 멀리 두지만 바바리아나는 곧바로 사령관이 있는 곳으로 뛰어들어간다. 사령관은 옆으로 피하고 바닥은 바바리아나의 발차기에 움푹 들어간다. 


" 젠장 어떻게 해야하지? 아스널과 싸울려면 여기서 힘을 다 써버려서는 큰일 나는데... 샤이닝 핑거도 지금은 안된다면, 그 수 밖에! "


" 사~령~관~ "


 계속해서 들어오는 바바리아나의 공격을 피하며 사령관은 다음 수를 생각했다. 사령관은 다른 곳보다 좀 더 튼튼해보이는 벽 쪽으로 이동한다. 바바리아나가 사령관이 옮긴 자리에 그대로 공격을 한 순간, 사령관은 바바리아나 뒤로 피한다. 벽에 바바리아나의 팔이 꽃히며 바바리아나가 팔을 빼낼려고 하지만 이전하고는 다르게 잘 빠지지 않는다. 뒤쪽으로 피한 사령관은 바바리아나의 등뒤에 착 달라붙는다. 뜨겁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며 사령관은 말한다.


" 이젠 게임 오버다 바바리아나, 이젠 지긋지긋하다 "


" !!! "


 바바리아나가 눈치채고 탈출할려는 순간, 사령관은 자지가 분당 1500번의 속도, 애무 중에 가장 최속의 속도로 자지로 음부를 비빈다. 즉 스마타를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바바리아나의 입술을 사령관의 입술로 덮어 콘스탄챠에게 했듯이 미친듯이 입술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자지는 불이 날 것같이 미친듯이 음부를 비비고 있었다. 음부에서는 홍수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시오후키 같지만 사실은 애액이 존나게 많이 나오는 것이다. 시오후키로 가기 위해서는 10분이나 더 비벼야 하지만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다. 입술과 스마타, 이 것은 사령관이 숨기고 있었던 최고의 애무 스킬중의 하나다. 바바리아나는 필사적으로 버티지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힘이 풀리기 시작한다. 입술은 미친듯이 사령관에게 빨려 호흡곤란이 올 것같아 정신이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음부는 통나무와 같은 자지에 미친듯이 비벼져 뜨거움이 너무나도 남 다르다. 이것이 천국인가? 라고 바바리아나는 생각했다. 저거에 박히면 어떻게 되는 건지... 의식을 계속해서 고쳐잡지만 사령관의 애무과 키스에 점점 희미해져간다... 결국 바바리아나는 쓰러졌다.


" 바바리아나를 쓰러트리다니 정말 대단하군 사령관, 나의 신랑으로는 부족함이 없군, 그럼 이제 식을 슬슬 올릴 시간이 되었군 주례도 하객도 없는 초졸한 결혼식이지만 신랑, 신부면 충분하다 "


" 거절한다 아스널, 난 너도 쓰러트리고 반드시! 여기서 나갈것이다. "


" 그럼 이제 신부 아스널! 신랑 사령관! 두 사람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 "


 순식간에 아스널은 사령관의 바로 앞에 나타났다. 사령관은 아스널을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아스널은 사령관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한다. 사령관도 아스널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한다. 계속해서 벌어지는 공방전에 주변에선 바람이 휘날린다. 수 백번의 합을 겨룬 시점에서 사령관은 먼저 뒤로 물러난다. 아스널은 사령관을 쫓아가지 않고 말한다. 


" 신랑 사령관, 신부를 사랑합니까? "


" 아니요! "


" 신부 아스널, 신랑을 사랑합니까? - 미치도록 사랑합니다! "


" 야 주례없다면서 니가 주례를 서냐? "


" 없으면 만들어서 하는 것이다, 사령관! "


 아스널은 사령관을 향해 질주한다. 또 다시 순식간에 사령관한테 까지 도달한 아스널, 아스널은 사령관의 입술을 향해 움직이지만 사령관은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스널의 입술 공세를 피해간다. 아스널은 아쉽다는 듯이 입술을 혀로 훑는다. 사령관은 아스널을 쓰러트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 아스널이 말한다.


" 사령관, 지금 유두, 키스, 클리토리스 등 아까 전에 바바리아나에게 했던 애무들에 대해 말하자면 나한테는 통하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어떠한 쾌락, 행위도 즐겁고 신성한 것을 받아들여 굴하지 않는다. "


" 원래 그랬지 않냐? "


" 아무튼 그렇다 사령관, 나를 이길려면 차원이 다른 것을 가지고 와야 할 것이다! "


 아스널이 공중을 높이 점프한다. 사령관은 그것을 보고 무엇을 하는 것인지 고민했다. 아스널은 공중에 올라간 그대로 바닥에 있는 사령관을 향해 라이더킥을 펼친다. 사령관은 오히려 공중에 올라간 아스널이 최적의 기회라 생각했다. 공중에서는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기에 약점이 많은 것이다. 사령관은 공중에서 오는 아스널을 향해 샤이닝 핑거를 시전한다. 샤이닝 핑거가 그대로 아스널에게 꽃힐려는 순간, 아스널은 다리를 벌려 보지로 샤이닝 핑거를 받아낸다. 그대로 쑤욱 들어가는 팔을 보며 사령관은 경악과 공포를 금치 못한다. 그대로 조여오는 보지의 조임에 사령관은 고통에 휩싸이며 샤이닝 핑거도 제대로 위력을 펼치지 못한채 풀려버린다. 


" 으아아아악! 이게 무슨... 무슨 상황인거야! "


" 후후후... 사령관 딱 걸렸군, 이대로 뿌리까지 뽑아주지! "


 아스널은 보지로 팔을 조이며 착 달라붙은 채로 사령관의 우렁차게 발기한 자지에 손을 가져간다. 아스널의 손은 사령관의 자지를 어루만지며 뱀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미칠듯한 속도로 자지를 흔들기 시작한다. 사령관은 팔의 고통과 아스널의 핸드잡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고통과 쾌감이 섞여들어와 뇌가 과부하가 걸리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사령관은 항문에 힘을 꽉 주어 기절하지 않기 위해 버틴다. 자지에서는 사정직전까지 감각이 올라와 있지만 필사적으로 버텨낸다.


" 참으면 독이 됀다네 사령관, 그저.. 그저 편하게 있게 "


" 으흑... 커헉... 나는 쌀 수는 없어... 네놈에게만큼은... 절대로 쌀 수 없다! "


" 그래? 그럼 잘 싸버리게 "


" 응호오오옥?? 응기잇!! 아아아악! "


 아까보다 몇 배는 빠르게, 교묘하게 자지를 흔드는 아스널, 사령관은 아스널의 강력해진 핸드잡에 결국 몇 초 가지 못해 미칠듯이 사정을 한다. 끈적끈적하고 덩어리진 하얀 액체가 폭포처럼 쏟아진다. 사령관의 다리는 후들후들거리며 눈을 훼까닥 휘집혀 정신을 잃었다. 아스널이 좀 빠르게 흔들자 사령관은 결국 사정을 참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령관은 사정을 하며 자신의 몸에 있던 내공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으며 몸을 두르고 있던 뜨거움은 급속도로 식어간다. 결국 사령관은 바닥에 정액을 쏟아버린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아스널은 사령관이 쓰러지기 전에 보지에서 팔을 빼내어 착지한다. 아스널은 쓰러진 사령관을 보며 말한다.


" 이것으로 두 사람의 축복된 결혼식을 모두 마치도록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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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라이더킥을 시전했다!

사령관은 기절했다!

다음편이 마지막이 됩니다 여러분

사령관은 탈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