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충들의 탑 일부를 공격하기 전,


발 디딜 곳을 다지는 작업으로 계획했던 작전에서


오르카 호의 일행들은 북미지역의 삼안 연구소를 발견했지.


그리고 거기서 얻은 유전자 데이터는, 레아와 쌍벽을 이루는 능력을 가진 티타니아의 유전자 데이터였어.


앞으로 있을 더 큰 싸움에 대비해서 철남은 전력을 증강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지.


그 결과 복원된 티타니아는 연구소의 기록에서 보여준 만큼,


오히려 그 이상의 효율을 보였고 철남은 그에 크게 만족했어.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철남은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꼈지.


티타니아가 레아에 집착하기 시작했던거야.


사소한 가정일에서부터, 전투에 나가 거둔 성과까지


하나하나 비교를하며 날을 세웠고,


티타니아의 이런 모습은 그 성능과 어우러져 오르카호의 대원들과 철남을 피곤하게 했어.


그리고 레아가 철남과 관계를 갖는다는걸 알게 된 후로는


직접적으로 철남에게 관계를 요구했고,


철남은 자신이 여태껏 녹여왔던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을 생각하며


이제 이 문제도 봉합할 수 있을거라 쉽게 생각했어.


하지만 그런 철남의 생각보다 티타니아는 훨씬 까다로웠어. 


티타니아는 철남과 관계를 가지면서도


계속해서 레아에 집착한거지


레아보다 기분좋아?


레아보다 잘하지? 


대답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걸리면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티타니아의 모습에


철남은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어느 날 밤, 티타니아는 철남의 밤시중 호출로 철남의 방으로 향했는데,


티타니아가 철남의 방 문이 열자 들려온것은


여성의 찢어지는 교성, 그것도 티타니아가 그토록 미워해 마지않는 레아의 목소리였던거지


열려진 방문으로 몇걸음 내딛은 티타니아는 곧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곧 티타니아의 오른쪽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또르르 굴러내렸을때,


그런 티타니아의 앞에 철남이 레아를 들어올려 박은채로 다가왔어


그리곤




나머진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