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오는 닼던 영웅들의 이름은 전부 디폴트 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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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곳에서 잠든지 수백년...

어째선지 죽은 이들의 머리에서 부름이 울려오고

깨어난 그들은 대강 다섯명의 여인들 손에 구조되어 오르카호에 탑승하게 되었다... 그곳의 첫인간인 사령관이 그들을 환대하고는 오르카호에 돌아다니게 되는데...


1.역병의사(파라켈수스)

"우오오오! 우와아아아! 세상에 이게 전부 의학용품이란거야?"

그녀는 가장먼저 수복실에 가서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에 젖고있었다.


"그럼~ 전부 우리가 의학용 기계들은 손수 관리하고 있거든."


"이런거에 놀랄정도면 대체 어느 외곽에서 살던거야?"


"뭐? 이런거? 그럼 얼마나 더 놀라운게 날 기다리는거야?"

그녀는 마치 현장학습을 처음나온 아이처럼 들떠서는 빨리가자며 재촉하고있었다. 이런 반응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녀는 수백년전 잠에 들었다 깨어났으니까, 이런 기술의 진보는 놀랄만 하다. 다만 다른이들은 믿지않는 듯했다.


"근데 언니는 의사라 하지않았어? 이런거는 한번쯤 만져볼만 한데. 대체 여태까지 수술은 어떻게 해온거야?"


"나? 음... 직접 매스로 해부하기도 하고, 거머리..를 쫌썼지. 왜? 흔한거 아닌가?"


"..."


"그.. 거머리 용법은 수십년도 더 전에 사라졌거든. 그런데 아직도..."


"사..라져? 아니, 대체 왜? 이렇게 좋은걸."


"그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으니까. 그리고 효율적이지 못했고

, 한계점도 명확하다고."


"한계? 무슨소리야, 난 그걸로 흑사병과 천연두도 치료했는데..."


"ㅇ...어?"

그리곤 꽤나 오랜 침묵만이 이어졌다.

이침묵은 서로의 시대의 기술 차이로 의해 일어난 기술적 침묵이다.

"까악, 까악, 까악..."


2.조련사(윌리엄, 퍼거스)

"확실히 이곳은 치안이 좋군. 이곳저곳에 이상한 연속사진  찍는 상자랑, 경찰은 수시로 순찰하고, 탐정아가씨도 꽤나 유능해보이고."

평소에도 치안에 유독관심이 많던 그였기에 그는 한 곳에 있질 않고 여러곳을 둘러보며 다녔다.


"보리야. 안 돼, 조금기달려.."


"음? 어이구, 저 여자도 어지간히 개를 좋아하는 모양이군."


"됐다! 잘했어 보리야!"

그녀는 자신의 개의 머리를 조금씩 쓰다듬어 주었다.

윌리엄은 자신의 개에게 하던것을 생각하고, 개에게 다가갔다.


"거기 조금만 기다려봐."


"어? 인간님, 갑자기 왜 그러죠?"


"어지간한 개들은 이런곳을 긁어주는걸 좋아하지!"

그가 보리에게 손을 대자마자 보리는 기분좋은 듯한 숨소리를 거칠게 내며 쓰러져 꼬리를 격하게 흔들었다.


"허허 귀여운 녀석. 자, 너도 한번 해봐."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잘아는거죠? 사령관님은 이런건 잘 모르던데."

그녀는 흥미롭다는듯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나도 한마리 키우니까 그러지. 원한다면 지금 불러오지. 퍼거스! (휘파람)"

그러곤 그의 개가 쏜살같이 튀어나와 그의 옆에 멈추었다.

그런데 어째선지 개는 보리를 보고 으르렁거리며 경계를 하고 있었다.


"응? 얘야 왜 그러니?"

퍼거스의 으르렁거림에 보리도 이에 답하듯 으르렁거리며 서로를 노려보았다.


"ㅂ 보리야? 진정해, 보리야."

그러고는 두개는 서로를 향해 미친듯이 짖기 시작했다.


"월 워월 월 월!"

"이런! 그만하거라 퍼거스!"

그는 개의 목줄을 잡아당겨서 말린다.


"왕! 왕왕!"

"안 돼 보리야! 그만해!"

그녀는 개를 안아서 말린다.


"멍멍멍! 아르르... 아르르..."

얘는 왜 여깄는지 모르겠다.


콘스탄챠를 부르려고 왔던 사령관은 대체 무슨일인지 알 수 조차없는 상황에 사령관은 그대로 문을 닫은채 나갔다.

그리고 그셋은 15분이나 짖어데서야 개간식을 먹고 진정했다.


3.중보병 (바리스탄)

"..그리고 병력을 이쪽으로 옳기고..."


"음... 그러면 이걸 이쪽으로 옳기는건 어떨까요?"


"오! 그거 참 좋은 생각이로군! 자네는 정말 훌륭한 장군이야!"

그는 은퇴한 장교였다. 그의 옛 전적답게 오자마자 사령관에게 달려가 작전회의를 했다. 비록 그가 여지껏익힌 전술과는 달랐지만 그의 남다른 능력으로 금방 익숙해져 사령관과 전술을 짜고 있었다. 다만 그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기억해두게나, 최고의 공격은 방어임을..."


"잠깐, 그렇게 방어적으로 대응하면 공격이 너무 늦어지지 않겠나? 가능하면 최대한의 피해를 줄이려면 빠르고 강력하게 쳐야하겠지. 방어에도 한계는 존재하니ㄲ..."


"이거이거 지금어디 어르신 말하는데 끼어들고 그래?"

...꼰대질을 안하지는 않았다.


"뭐?"


"애잉 쯧쯧쯧쯧 이래서 젋은 것들은 안돼.

그리고 빠르고 강한공격? 그렇게 해서 파세나이가 죽었어! 그리고 나때는 말이야, 그렇게애매하게공격했다가죽은애들이한둘이아니야그리고진형하나자알짜면방패로도대포를막고총을막고하는게일도아니야야내가현역때는철퇴와방패하나로대포를상대했다너는그러지도못하는데지금어디서어르신께가르치려들어나때는그랬으면은바로영창갔다이말이야......"


"......."


"됐어! 알았으니까 그만해!"

그녀는 그대로 그곳을 뛰쳐나갔다.


"어..  그.."


"애잉 쯧쯧 요새 젊은 것들은 이래서 안 돼."

그는 사령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너도 내 얘기 잘 들어. 다~ 너의 피가 되고 살이 되니까.

그런데 너 지금 어르신 말듣는데 태도가 그게 뭐야? 나때는 말이야..."


"어? 으.. 으아아아아아아!"


4.현상금 사냥꾼(타디프)

"... 그래서 인류가 멸망했죠. 더 궁금하것 있으세요?"


"아니"

그는 말이 상당히 적다. 한다해도 아주 짧고 간결하였다. 말을 못 할 무언가를 숨긴듯 했지만 전혀아니였다

그가 밖에 나와 마주한 첫 바이오로이드는 왠 양갈래를 한 꼬마였다.

아무래도 그녀는 그의 갑옷과 차림에 빠진듯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그를 마치 자신의 종인듯 대하려 했다.


"으흠! 어서오너라! 난 이곳의 진조의 공주, LRL이라 하느니라! 그대도 용살자의 도끼를 듯것을 보아하니, 영광과 명예를 찾아 온게로구나!"


"..."


"과연... 감히 공주가 이야기하는 것을 침묵으로 답하다니. 무엄하도다! 정녕 날 안중에도 하지 않는게냐?"


"..."


"다시 한번 말하는데, 만이하나 이것에도 침묵으로 화답한다면 내게 잠든 분노의 정령이 정녕 네놈을 용서치 않을것이다!"


"..."

좌우좌는 왠지모르게 뻘쭘 해졌다.

"... 저... 대답이라도 해주면 안되나요?"


"...꺼져"


"!!!"

그녀의 기나긴 상황극이 무색해질정도에 짧은 대답에, 아님 다짜고짜 욕을 들서인지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뛰어나갔다.

그리고 타디프는 당연하다는듯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4.신비학자 (핫ㅅ..아니 알하자드)

그는 이전에도 수많은 지식에 열혈이였고, 지금은 진보된 기술과 지식의 이해를 위해서라며 굳이 쓸대없이 복도 자동문만을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이게 전기로 작동한다 했나? 분명 전기만으로 될 듯 하지는 않을 터인데. 예를 들면 뒤에 장치가 있다든가..."


"인간님!"

그의 뒤에서 마치 어린여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나 말이냐?"

그는 뒤로 돌았다.

그곳에는 왠 분홍머리의 꼬마가 보였다.


"해햇! 마법이니까 피하기 없기!"

그녀는 손가락 총을 만들고는 귀엽게 뛰어올라 윙크하였다.

그녀의 어리광에 알하자드의 병든 마음이 치유되고, 정신이 맑아지며, 여태까지의 여정의 피로가 날아가는듯 했다. 그녀의 망태눈만 없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녀의 귀여움에 빠졌다.


"음? 하하! 그래, 피하지 않으마. 그래, 그래야지. 그러니..."

그러고는 그는 그녀에게 보답하려는 듯이 해골을 들더니


"그러니 내 마법도 피하지 말거라!"

0힐 출혈


알하자드는 참 나쁜사람이에요.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쿨럭!"


5.성전사 (레이날드)

오랜 시간이 지나, 빛의 신앙은 너무나 바뀌어 있었다.

종교도 시간의 흐름은 피할 수 없었다.

신도들은 속옷조차 제대로 입지 않은 채로 기도를 올리러간 그를 반기었다. 그는 그런 빛의 신앙에 격하게 부정하였다. 현실은 어찌도 이리 잔혹한가?


"빛이시여! 어찌이런 상스러운 이교도인들이 당신의 앞에서 당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 입니까?"

분노한 그의 입은 다물줄 몰랐다.


"예? 그게 무슨..."

아자젤은 당황했다.


"아자젤님, 저자는 아무래도 이단인 듯 합니다."


"이단? 아니! 그대들 이야말로 이단이오! 빛의 신앙은 단정하게 의복을 차려입고 자신의 헌신과 신념을 노래하며 죄를 속죄하고, 기도올려 신성한 은총을 받드는 것이거늘, 어찌 이런 추한복식을 입고 신념을 노래하겠다는 것이오?"


"그만하라! 아자젤님, 부디 저 정신나간 이단에게 심판을 하도록 허락해주시오."


"심판자 사라카엘이여, 너무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안됩니다! 저자가 남아있는한 교단의 이름에 먹칠되고 모함하며 떠돌아다닐 것입니다!"


"맞습니다. 만일 죽이지 못할지언정, 그를 재판에 들게하여, 그의 죄를 묻게 하소서."

서로의 험담과 위협이 오가는 곳에서 아자젤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알겠다. 레이날드, 몇가지만 묻겠노라. 일단 이자리에서 빛의 기도문을 읊어 자신이 이단이 아니라는 첫번째 증거를 주시오."


"빛의 기도문? 아니, 그보다 먼저 기도문을 읊어 빛의 이름아래 나를 심판 할 자격을 있음을 증명하시오!"


"그리하겠다. 대행자 베로니카여, 기도문을 읊으시오."


"알겠습니다. 첫째 빛은 우리르..."


"아니! 아자젤, 나를 심판하는 당신이 직접읊어야 하오!"


"아자젤님?"


"어... 그... 대행자여 그 기도문 내용이 무엇이였느냐?"


"..."


"좋소, 당신은 이제 빛의 이름아래에 나를 심판할 자격이 없소. 이제난 이 곳을 떠야겠소. 이 이단의 성소에서 떠야겠소."


"저 망ㅎ.."


"하... 그의 말이 맞소, 보내주시오."


"크윽...."

어찌도 이리 허무한 승리인가, 어찌도 이리 처참한 패배인가.

그럼에도 그의 당돌함과 용기는 실로 본받아 마땅하지않은가...


6.유물 수ㅈ...

"잠시만! 베로니카여, 여기있던 성유물이 어디갔는지 아십니까?"


"예? 그게 무슨..."



























(휘파람)


6. 유물 수집상 (조세핀)

"부품, 영양, 하나같이 싸보이는 것들이네. 유전자 씨앗? 이건 뭐지?"

그녀는 이전부터 무언가 모으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한것이 많은 창고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나 유전자 씨앗은 그녀의 흥미를 자극했다.


"뭔데 이리도 꽁꽁 싸메여져있을까?"


"잠깐! 멈춰요, 딱걸렸어 당신."

안드바리, 창고물자를 당담하던 그녀는 이전에 히루메에게 창고가 털린이후 매일 창고를 순찰하고 있었고, 조세핀은 그런 그녀에게 걸린 것이다. 그리고 지금 안드바리는 조세핀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워 워. 꼬마 아가씨, 그 위험해 보이는 것 내려놔."

조세핀은 안드바리를 진정시키려 했다.


"위험한 걸 아는데도 여기에 들어왔겠다? 간도 크셔라."

물론 들을 리는 없다.


"진정해 난 그냥 여기 처음오기도 했고, 그냥 뭐가 있을지 궁금했을 뿐이야."

그럼에도 그녀는 상자를 뒤지기 시작했다.


"당신, 상자에서 손때요!"

안드바리는 총을 들이댔다.


"음? 아니 세상에 이런게 아직도 남아있었네."

그런데 그녀가 꺼낸것은 듣도보도 못한 조각상이였다.


"???"

안드바리는 당연히 당황했다.

그녀는 그런걸 여기에 보관한적도 없었기에 당연했다.

그녀는 총을 내려놓고 당황한 시선만을 보낼 뿐이였다.


"뭐 어쨌든 그... 이제 같이 한 배에 탄 셈인데 서로 너무 얼굴 붉히지 말자고."

조세핀은 손에 든 조각상을 안드바리에게 쥐어주었다.


"그럼 난 갈께. 오해를 산 건 미안해. 알았지? 용서해줄꺼지?"

조세핀은 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

안드바리는 그러고는 그자리에서 한시간은 얼어있었다.

아마 그녀의 머리에는 수많은 잡념이 지났을 것이다. 자신의 계산에 실수가 있었는지, 아니면 저 여자의 짓궂은 장난인지...

그녀가 다시 움직인건 발키리가 그녀를 찾아와서였다.

물론 발키리는 그조각상에 대해 물었고 안드바리는 대답도 못하고 둘이 같이 얼어버렸다.


7.도굴꾼 (오드리)

"으으.. 딱히 할만한 것도 없고..."

그녀는 오르카호에 들어왔지만 딱히 눈에 가는건 바이오로이드들의 여러 장신구 밖에 없었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 가만히 앉아 시간만을 죽이고 있었다.


"이젠 앉아있는것도 질리네. 일단 어디를 가봐야하지?

배도 고픈데 식당이나 가봐야겠다."

그리고 그녀는 두명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럼 문제는 없는거죠?"


"그래 그러니까 관리만 똑바로해."

꼬맹이 하나, 그리고...


"잠시만 저 뽀삐같이 생긴애가 등에 맨거 혹시 관인가? 이거 재밌겠는데?"

그녀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관짝임을 알았다.

그리고는 이터니티 뒤로 조용히 걸어가 관짝 문을 열려고 했다.


'으.. 왜이리 안열려? 어 됐다!'

끼이이익...

관소리가 들려왔지만 식당에서 들려오는 떠드는 소리에 묻혀 들리지않았다.


'역시, 이 부장품들을 보라지!'

그녀는 시체뒤에 부장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다만 이터니티는 소리를 못들었으나, 자신의 관이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듯 했다.


"응? 관이 왜이리 가볍.. 어?"


"앗..."

이터니티는 보았다. 자신의 옛주인의 부장품이 도둑맞는 것을, 자신이 죽어도 살아달라며 애원한 옛주인의 부장품을 훔치는것을


"저기, 뭐 하시는 거죠?"

위이이이이이...

그녀의 미니건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아하하.. 그게 있잖아, 난 그저 그냥... 에잇!"

오드리는 가지고 있던 물약을 입에 털어넣으며 부장품을 들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타타타타타타타

회피  회피  회피





있잖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간혹 인생은 피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생각해요.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도 자신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저기 혹시 그거 나에게 조언이라고 하는 소리야?!"


8.나병환자 (보두엥)

부웅, 부웅, 콰지직!

지금 저기 훈련장에서 지치지 않는 몸과 부러진 칼날을 휘두르면서 과녘 인형을 부수는 사람은 보두엥이라 한다.

그는 비록 병으로 생사를 오가지만 저 몰골로 치명적인 공격을 버텨내며 훈련에 임하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참으로 훌륭하구나! 비록 과녁을 세번만에 부수긴 했지만, 신체능력은 놀라울정도로 높아. 아마 중상위 등급의 바이오로이드와 맞먹을 정도로구나."


"고맙지만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는 법, 내게 부족한것을 알려주시게나."


"너무 못맞춘다."


"잘 알고 있네..."

그둘의 이야기가 끝나고 아스널은 사령관에게 다가갔다.


"그대여 오늘 심각한 일이 있다."

그녀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 그게 뭐지?"

사령관은 밝은 웃음으로 화답한다.


"내일 침대를 바꿔야한다.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겠지?"


"ㅇ.. 어 알아..."

얼마안가 웃음은 사라졌다.


"그럼 밤에 보도록하지."


그리고 시간 지나고 지나 벌써 밤이 되어간다.

사령관은 마음이 급해져간다. 이대로라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사령관은 생각하기 시작한다.


'난 좆됐다. 이건 내가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과다. 난 좃됐다.'

"어재도 짜놓고는 오늘도..."

사령관은 거의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간절히 빌어도, 결국 난 태양을 앞둔 안개이니라. 이젠 그를 받아들여야하네."

보두엥은 아자젤과 대화중 이였다.


"그렇다면 전 당신의 죽음을 애도하며 빛이 당신을 올바른길로 인도하게 돕겠습니다."


"잠깐..."

그는 생각했다. 지치지않은 체력, 강인한 힘, 병든 몸까지...


"그래 그거야!"

그는 곧장 보두엥에게 다가갔다.


"보두엥, 지금 병을 앓고 있다고 했나?"


"그래, 곧 나를 죽음에게 대려가겠지."


"걱정할 것 없어. 닥터나 포츈에게 치료 방법을 연구시키면 고칠 수 있으니까."


"정말인가?"


"그래! 그런데 한가지 부탁 좀 할께."


"그래, 날 살려준 은인에게 갚지조차 못한다면 받지도 말아야 겠지. 무엇인가?"


"나 대신에 오늘 밤에 애들좀 상대해줘."

보두엥은 약간 당황했다.


"혹시, 관계를 나누라는 것인가? 허나 상대가 바라지 않는 관계는 고통만이 따를터..."


"괜찮아 다 생각이 있으니까."

사령관은 그를 안심시킨다.


"그렇다면야, 일단 그 학자들에게 알려주시게. 그리고... 음?"

보두엥은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X스, X스, 존나 X스! 오늘 사령관 육봉에서 정액을 다 뽑아내주지!"

"포이야 밥먹어야지."


"좆 까라옹! 좆 달라옹!"

"우으으 막 몸이 뜨겁고..  으으.. (다른 의미로)배고파..."


"할 수 있겠지?"


"...관계란 피어오르는 장미에 마지막 꽃한송이 피는 것과 같으니, 사랑없는 관계는 존재 할 수 없다."


"아니야 병 치료해준다니까. 그러니까"


"이 저주는 나의 신념의 기틀이니, 무너뜨리면 나조차도 쓰러질것이니..."



"그대여, 오늘은 불가피하게 4P로 해야겠네. 음? 보두엥, 자네도 할텐가?"


"그럴 의도는 없네."


"안 돼! 제발 안 돼!"

다음날 사령관은 빼빼 마른채로 침대에서 발견 됐다.








"으어어억, 빨린다..."


9.야만인 (부디카)

"더! 더 들이켜!"

"자 자 여기 한잔더요."

"망할, 부디카 난 너한테 참치 수십은 꼴아박았다고!"

"키르케! 이대로 질 생각이야?"


"캬아! 한 잔 더!"


"근데 으끄윽.. 우리 이거 왜하는거지?"


"왜긴, 스트레스도 날리고, 히끅! 제미도 얻고!"


"군말 말고 더 들이키라고!"

"마녀 녀석아 숙취해소 마법이라도 써봐!"

"야 임마 그건 반칙이야!"

다음날 화장실에서는 두명이 토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니까 적당히좀 마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