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샤워를 하고 있던 무렵 퍽 소리와 함께 무슨 폭포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변기수도밸브가 터져서 물을 쏟아내는게 아니겠는가

이 사진은 그래도 어찌저찌 조절해서 약하게 나오는 수준인데 잘못 만지면 그냥 폭포수 쏟아지는 수준이였음 ㅋㅋㅋㅋㅋ

다시 보니까 벽 디럽네 어휴 디러


처음엔 밸브로 돌려서 나오는 물이나 막으려했는데 아예 밸브 자체가 고장나서 막는게 안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물이라도 약하게 해놓고 후딱 마저 씻고 나왔다

이때 후딱 씻으면서 포츈이 생각나서 라오챈에 글쓴게 아닌가 싶다

난 포츈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그냥 든든한 미시아줌마였는데 왜 포츈이 생각났지

 


암튼 전에 주방밸브가 물이 새서 교체를 한 경험이 있어 수리하는데엔 큰 어려움이 없었음

현관 밖에 수도밸브를 잠가서 물을 아예 막아버리고 포츈마망을 생각하면서 수리를 시작함


몽키스패너로 밸브 모가지부분을 돌려준다



처참한 수도밸브의 형태

보면 알겠지만 호스잠그는게 깨져서 이 사단이 벌어졌다 호스 재조립은 안될듯


이건 새 수도밸브

사실 이게 있었으니까 망정이지 없었으면 지금 못고쳤음 ㄹㅇㅋㅋ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하지 않던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뒤에 커버? 안씌우고해서 다시 분해하고 끼웠다가 다시 조립했다 ㅋㅋ;



전에 쓰던 수도밸브를 보면 알겠지만 아예 호스밸브가 삭아서 터진만큼 변기로 연결된 호스도 빼줬다

싸구려 주물로 만들어서 그런지  저기 있는 밸브도 만지니깐 바스럭거리면서 부서짐 

애초에 그냥 수도밸브쪽 아니면 변기쪽밸브가 누가 부서지냐는 시간문제였는듯

밸브는 내일 아침되면 철물상가서 사야할듯


그냥가긴 아쉬우니깐 만메버전 사령관과 포츈눈나 그려옴

허접하지만 이쁘게 봐주셈 ㅋㅋ

그래도 어휴 허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