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에게 극도로 집착하는 칸이 보고싶다


그러다가 사령관은 하이에나랑 만나게되고, 그 특유의 상어이빨에서 알 수 없는 매력을 느껴서


호드 생활관에 종종 찾아와서 하이에나랑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뒤에서 죽은 눈으로 바라보는 칸이 보고싶다


점점 친밀한 사이로 변하는 사령관과 하이에나의 사이를 보면서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질투인지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사령관이 자신한테 가끔씩 하이에나는 잘 지내는지 물어볼 때마다


가슴에 총격이라도 받은것마냥 고통스러움을 느끼고 괴로워하다가


자신이 사령관을 사랑하기에 독점하고 싶다는 감정을 자각한 바로 그 순간


사령관과 하이에나가 비밀의 방으로 향하는 장면을 본 칸의 얼굴이 보고싶다


하지만 본격적인 야스를 시작하기 전 처음으로 펠라를 하는 하이에나는 힘조절을 못하고 세게 물게되어


야스고 뭐고 쥬지가 중파되서 일단 사령관은 병원에 드러눕게 되어서


이 일 때문에 야스를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이 앞선 지휘관 개체들이


칸한테 불쾌감을 드러내려다가 그 얼굴을 보고 입을 다물게 되는데


심지어 사령관의 안위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리리스마저 칸의 표정 앞에 말을 잃게되고


조용히 호드 생활관에 들어온 칸은 죄책감에 방 한구석에 쭈그려앉은 하이에나를 자기 개인실로 부르고


한번도 다른 누군가를 자신의 개인실에 들이지 않은 칸이 그러는걸 보고


다른 대원들은 칸이 하이에나를 배려한다고 생각해서 아무말 하지 않고 보내주지만


정작 칸의 방에 들어온 하이에나는 식겁하게 되는데


방 벽에 빼곡히 붙어있는 사령관의 사진을 보고 겁에 질린 하이에나가 어떻게든 빠져나가보려 하지만


칸이 문을 잠그고서는 기괴하게 웃으면서 내 방은 방음이 잘되있다고 하는 말을 듣자마자


공포에 바지에 지리게 되고


몇시간 뒤 걸을 정도로는 회복한 사령관이 하이에나를 찾아서 호드 생활관으로 오자


방에 있던 퀵카멜이 칸이 데려갔다는 말을 듣고선 칸에게 맡길까 하다가


부하를 정말 소중히 아끼는 칸이 자기 부하가 실수를 했다는 점 때문에 고민할거 같아


칸에게도 위로를 해야할 것 같아서 칸의 개인실로 발걸음을 옮긴 사령관은


문을 몇번 노크했지만 대답이 없어서 자리를 비웠나 하고 생각해 발걸음을 돌리려다


개인실 안에서 무슨 비명소리가 들린거 같아서 깜짝 놀라 자기가 가진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사령관 눈앞에 펼처진 광경은 무서울 정도로 끔찍한거지


의자에 온몸이 묶여서 소변을 질질 흘리는 하이에나는 강제로 입이 벌려져서


자기의 개성이라던 상어이빨이 단 하나도 남김없이 뽑혀서 피를 흘리며 눈물과 체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칸은 양 손이 피범벅이 된 채 오른손에는 펜치를, 왼손에는 그 뾰족한 이빨을 손에 한가득 쥐고있는거지


이 끔찍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령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비명도 못되는 신음을 내뱉자


칸은 사령관이 들어왔단걸 눈치채고서는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으면서


처음으로 사령관이 자기 개인실에 와줘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다가오는거야


그제서야 사령관은 하이에나 말고 다른 광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온 벽에 도배되듯 붙여진 자신의 사진에 할말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게되고


칸은 그런 사령관한테 방실방실 웃으면서 다가가서


사령관이 이런 상어이빨을 좋아할 줄 알았다면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한다고 말하더니


펜치와 이빨을 던져버리고선 주머니에서 작은 금속용 절단기를 꺼내고선


자신의 이빨을 뾰족한 모양으로 잘라버리기 시작해


이빨이 잘려나가는 끔찍한 소리와 칸의 광기어린 행동을 본 하이에나는 눈을 까뒤집고는 기절해버리고


사령관은 공포에 질려서 부들부들 떨기만 하는데


엉망진창으로 부서져서 삐죽삐죽한 이빨의 형태만 남은 칸이 입에서 피를 질질 흘리면서


이제 나만 사랑해달라는 말을 듣고서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리는 사령관


사령관의 신체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닥터가 비상 버튼을 눌러


오르카호 안에 사이렌이 울리며 비상등이 번쩍거리면서 컴패니언들과 다른 대원들이 달려왔을때


그녀들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