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집애처럼 울면서 치마자락 뒤에 숨는 꼴이 마치 어린 소년 같지 않은가 그대여."



"왓슨! 꼴이 그게 뭐야! 바지랑 팬티는 어따 팔아먹고 덜렁덜렁...내 외투로 좀가려!"



"아 궁금해할까봐 말해주는데 내가 찢었다."



"세상에! 아스널 준장! 그건 강간이야! 엄연한 성폭행 행위라고!"



"저 늠름하게 부푼 고간을 보고도 강간소리가 나오나! 대답해봐라!"



"억지 부리지 마! 단순히 시각적으로 받아 들여진 성적 자극과 신체접촉으로 일어난 생리현상이잖아! 왓슨의 의지가 아냐!"



"쯧, 고리타분하기 그지 없군. 섹스가 별거있나? 그냥 꼴린 남녀가 성기를 맞물린채 짐승처럼 쑤셔대면 그뿐."



"진짜 성관념 추잡하네! 그렇게 짐승같은 육욕을 충족시키고 싶으면 방가서 자위나 해!"



"흥, 그말대로 하지. 흥이 깨서 더이상 보지에서 애액도 안나오는군."



"정말 마지막까지 추잡한 사람이네..."



"왓슨 안심해! 아스널 준장은 물러갔...왓슨?"



"어딜 보는거야? 왓슨?"



"정말...그꼴을 당하고도 아직도 서있는거야? 응큼하네..."



"따라와 왓슨! 저런 짐승같은 강간이 아니라 진짜 섹스를 알려줄께!"



그렇게 오르카에는 평화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