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사령관은 어떤 생각이 들었다

토모와 드라코의 행동을 반대로 하면 

그게 최선책이 되지 않을까?

이 생각은 이상하게 머리를 계속 떠돌며 

잊혀지지 않았고

휴일이 되자 토모와 드라코를 불러 

실험하자 믿을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토모와 드라코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반드시 정답을 선택하지 못한다

어떻게? 지능이 낮다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정답률이 0% 이라고? 

심지어 물어보니 찍었덴다.

심지어 문제를 보지 않고 골라도

결코 답을 맞출수는 없었다.

이게 말이나 되는 건가?


이 믿을수 없는 결과에 사령관은 

멸망전 소설에 나오던 크툴루를 떠올리며

배후에 무언가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정신을 차린 사령관은 이 상황을 유효활용 하기로 했다

사령관은 꽤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이 결과를 닥터에게 가져가 공유했다

처음에는 믿지 않는 닥터였지만 

데이터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고

결국 닥터는 이를 믿고 한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령관은 토모와 드라코들을 불러 명령을 내렸다.


토모와 드라코에게 단말을 가지게 하고

사령관이 객관식  문제를 내면 이를 신속히 푼다.

찍어도 상관없다.


이후 오르카는 승승장구 했다.

예를 들어

 오르카는 1킬로미터 움직일때마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물었고


오늘은 제조돌려야 할지 물었으며


더 나아가 제조를 돌리면 어느 바이오로이드가 나올지 조차 "예지" 하게 되었다


토모와 드라코는 항상 

오르카 모두에게 있어 최선책인 방향을 제외한 나머지를 골랐다

오르카에게 있어 최선책인 단 한 문항을 남겨두고!


또 이 기술?은 오르카에만 적용하지 않았다.

별의 아이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까를 시작해

철충의 움직임과 전술을 파악

팩스의 동향을 파악하고


항상 정답만을 고르는

그야말로 무적의 오르카가 되었다


얼마후 

사령관은 문뜩 한 가지 생각이 들었고

평소와 같이 토모와 드라코에게 문제를 내었다.


Q. ■■■  ■■   ■■■■  ■■

1.예

2. 아니오


그 순간 오르카의 상공에 균열이 생겼다

균열은 마치 철충들이 나타난 구멍을 연상케 했고

그 너머로는 ■■■가 보였다

사령관은 ■■■과 눈을 마주쳤고 그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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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이 실종된지 3일이 지났다

실종 다음날

사령관이 남긴 단말을 회수한 닥터는 그 다음날 실종 되었다.


오르카에 큰 소동이 돌았지만 

결국 무엇하나 알수 없었고

토모와 드라코 역시

"단말의 존재를 알린다" 라는 정답을 고를수 없었다.








허전한거 같아서 그림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