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살펴볼 캐릭터는 기동형 보호기이다.


아래는 기동 보호기들의 목록이다.




지금까지 나온 기동 보호기의 종류는 13종이다.


위 캐릭터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자젤, 사라카엘, 프서, 샌드걸의 예외를 제하면 모두 회피 자버프가 붙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방어, 피감등이 추가로 있는 알바트로스와 아이언 애니, 킬을 따면 강력한 아군 전체 버프를 주는 운디네같이 하이브리드 탱커로 사용 가능한 이들도 있다.


그러면 이중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캐릭터는 누가 있을까?





미나를 넣고 영전을 클리어한 공략도 있고 운디네에 버프를 집중하여 클리어한 공략도 나오기는 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고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자젤과 슬레이프니르 단 둘 뿐이다.


왜 많은 보호기들 중 이 둘만이 그나마 쉽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자


우선 아자젤이다


아자젤의 스킬셋을 보자




아자젤의 핵심은 그의 패시브에 있다. 웨이브마다 아군 전체 한 번 부활, 굉장히 간단하면서 강력한 패시브이다. 전투속행은 중첩되기에 자극제를 주면 더 끈질기게 버텨 철의 탑등 고난이도 컨텐츠에서 활약하기 좋다. 액티브도 결코 나쁘지 않은 것이 광역 받피증 아니면 아군 버프인 좋은 스킬이다. 그리고 방어막을 이용하기에 방탱이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회피가 아닌 방탱이다.


다음은 슬레이프니르


스킬셋이다.


보다시피 오로지 회피에만 치중된 세트이다. 자벞을 풀스택 찍고 장비까지 맟추면 최대 650이라는 압도적인 회피율이 나온다. 라스트 오리진의 회피는 합연산이기에 회피가 높으면 100%로 한 대도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보호 범위도 기동 한정이지만 블랙 하운드, 운디네, 아이언 애니등과 다르게 전범위 고정이라 배치도 자유롭다. 액티브 2스의 반격 해제도 상당히 좋은 스킬이다.


 그런데 한 대도 맞지 않을 수 있다면 왜 다른 보호기들은 사용되지 않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먼저 한 대도 맞지 않는다면 게임 밸런스상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고 (피감 100% 달성이 어렵지 않다는 것은 넘어가자) 또한 게임의 합연산 시스템 때문이다. 합연산은 좋지 않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전술했듯이 한대라도 맞긴 맞아야 하는데 회피 수치의 범위가 너무 넓다. 누구는 600대에서 노는데 누구는 300대에서 노니 밸런스를 잡을 수 없다. 이러니 회피버프를 적중 여부 따지지 않고 없애는 센츄리온 치프틴과 AA레이더같은 회피가 얼마던지 모두 죽이는 방법이나 회피의 스택제로 실제 회피를 크게 낮추는 회피탱을 모두 죽이는 방식으로 넘어가 슬레이프니르 정도나 겨우 쓰이는 정도로 이른 것이다.  


별개로 기동 탱커 자체도 좋지 않다. 알바트로스는 매 라운드 자해딜을 입는 주제에 물렁하고 블랙 하운드는 공격기 한정 보호 운디네, 스노우페더 등은 좁은 보호 범위 뭐 하나같이 나사빠져있다. 미나, 운디네로 영전 클리어한 덱은 레모네이드가 들어가 있는데 예열 필요없는 회피 증가가 큰 메리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장, 중장은 받피증, 방관, AP행뻥 이렇게 공격적인 스텟인데 기동만 적중 회피 사거리 이게 말이 되냐. 더 어이없는건 회피 버프 받아야 겨우 사는 기동 처지다 진짜.


이럼에도 불구하고 회피탱을 쓰고 싶다면 몇가지 팁이 있다. 우선 장비는 필수이다. 강화 효율은 좋지 않지만 방법이 없다 이건. 또 지원기가 중요하다. 마키나의 2스틸은 회피를 66% 올려줘 생존성을 크게 높인다. 메리의 패시브와 액티브를 모두 합치면 100의 회피와 표식을 주니 기동형의 좁은 보호 범위와 합쳐 쓸 만 하다. 테티스는 아군 회피버프에 적 적중 감소를 가지고 있고 서브딜링도 가능하다. 흐레스벨그는 2*2로 다소 아쉬운 범위지만 적중을 120이나 깎아 예열에 크게 도움이 된다. 장비와 지원기를 적절히 붙여 생존성을 도모해보자.


조금 엇나갔는데 그럼 기동 탱커에 방법은 없는것인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앞서 말한 만피감을 카운터치는 방법에는 피감 무시가 있다. 그럼 회피는? 절대적중이 있다. 전에 절대적중 문제로 크게 불탄적이 있는데 이건 절대적중 주제에 고데미지, 회깎 전부 들고오니 생기는 문제고 고적중 철충은 그만큼 데미지를 약하게 하면 되는 문제다. 또한 스택제의 개선도 필요하다. 아군은 매 라운드 스택 쌓느라 고생인데 적 적중은 시작부터 최고이니 초반에 죽고 끝날수밖에. 리리스의 맞으면 쌓이는 피감만큼 큰 문제인데 부각이 잘 되지 않는 듯 싶어 안타깝다. 이외에도 회피 적중 차이에 비례해 피감을 주는 방식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다만 부대 시너지같은 방식의 버프는 절대 안된다. 가뜩이나 기동끼리만 서로 돌려막아 확장성도 적은데 싵피드같이 특정 캐릭터 강요되는 방식이면 편성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지금까지 기동형 보호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럼 공격기와 지원기는 멀쩡할까? 그럴리가. 다음에는 공격기와 지원기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