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 무슨 고민인데 백토야?"



"설,설마 누굴 습격할 생각은 아니죠?"



"..."



"히익...죄송해요!"



"..."



"최근...젠틀맨이 내 얼굴만 보면 급하게 사라진다."



"...내가 무슨 실수를 저지른걸까?"



"사라진다고요?"



"확실히 백토 얼굴만 보면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뭔가 하러가긴했어..."



"그...뭔가 바빠서 그런거 아닐까요?헤헤..."



"...확실히 젠틀맨은 여러 신분의 책무를 짊어 지고 있었지..."



"하지만 잘 모르겠어...이런건 처음이라..."



"혹시...혹시라도..."



"" ... ""



"혹시라도 젠틀맨이 날 싫,싫어하게 된거라면..."



"그,그럴리가! 사령관이 백토를 얼마나 아끼는데!"



"맞아요! 사장님이 누굴 미워하는걸 본적이 없는걸요!"



"..."



"...그래도 계속 젠틀맨이 그러는걸 볼때마다...윽..."



"...불안해서 마,마음이 찢어지는 것...같아...혹,혹시라도 날 미워하는거라면?"



"내,내가 무슨 잘못을 한걸까?"



"흐음..."



"그럴리가 없어요...! 사장님은 언제나 상냥하신걸요!"



"매지컬~ 진실 게임!"



"에에?! 모모야?"



"모모는 소중한 친구가 고민하는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요!"



"백토야! 같이 물어보러 가자!"



"...무,무서워...젠틀맨이 정말 날 싫어한다고 들으면..."



"그렇다면 나랑 뽀끄루가 정화의 의식을 펼쳐서 마녀의 기운을 뽑아버릴께!"



"...확실히 마녀의 기운이 아니라면 젠틀맨이 마법소녀를 싫어할리 없어..."



"..."



"좋아! 젠틀맨에게 물어보러 가자! 왜 나를 볼때마다 도망가는지!"



"만약 못된 대답을 듣는다면 마음 단단히 먹어 백토야! 셋이서 정화의식을 해야하니!"



"..."



"응. 각오했어. 가자! 매지컬 모모! 매지컬 뽀끄루!"



"세...셋이서?!?!"



"뭐...우리는 목욕도 같이 해봤으니깐...정,정화의식도 셋이서 해도..."



"그거랑 그거랑 다르죠?!?!"



"뭐하고 있어? 어서 젠틀맨의 방으로 가자!"



"왜 갑자기 용감해진건데요?! 사실 뭔지 알고있는거죠?!"



"...? 정화의식이잖아?"



"..."






"...더럽혀졌어..."



"정,정화의식이었다구요...깨끗해진거에요..."



"후훗...내 얼굴을 보고 어떤 임무가 떠올라서 그런거였다니..."



"하지만 그건 그거고 주기적으로 셋이서 마녀의 기운을 뽑아줘야 해."



"매,매지컬 찬성!!"



"너무 추잡해요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