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655582

간 밤에 평안히 주무셨는지요.


오늘은 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하여 찾아뵈었습니다.


헌혈 요청 당시 게임 장르가 장르이다 보니 부모님께는 게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고 인터넷에서 고마운 분들이 헌혈에 많이 동참해 주셨다고만 말씀을 드렸는데, 아버지께서 어떻게 아셨는지는 라오카페에 제가 쓴 글도 읽으셨다고 하고, 많은 분들이 작성해주신 응원의 댓글과 도움을 알게되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카페에 글을 쓴것만 확인 하시고 여기 채널에 쓴것은 확인을 못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도와주신 분들께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렸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셔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전문입니다.







아버지께서 내일이 가족 생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내일이 어머니의 생신입니다.


어머니께서 생신에 맞게 일어나셔서 케이크와 촛불에 불도 붙이는 행복한 상상을 하였으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께서 헌혈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피는 당장 급한 불은 끌 정도로 모였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병원내 혈액은행측과 얘기를 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아버님하고 어머님께서 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지정헌혈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건 처음 보네요"


병원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도 혈액은행측의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인터넷 분들께 어떻게 감사인사를 전해야 하냐고 전화로 물어보셨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 검색을 시작하신것 같고... 저는 부모님께 덕밍아웃을 당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라오 카페 글 작성 이후 일이 있으셔서 추가 사항은 작성하시지 못하신 관계로 라오챈 여러분께 따로 감사 인삿말을 작성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부족한 정성에 죄송하단 말을 올립니다.


정말 모든분들께 그저 감사하단 말씀말고는 드릴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어머니께서는 에크모 치료와 혈소판, 적혈구 수혈을 병행중이시고, 병원측에서 아직 병의 원인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에모크 치료라는게 환자도 환자이지만 환자 가족이 더 힘들거라고 하였습니다.


그저 하염없이 환자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제 기약없는 긴 싸움을 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저희가족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오늘은 저와 아버지가 감사인사를 올리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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