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집에 오면 내 컴퓨터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트래킹툴 깔아놓고 감


침대에 누워있으면 일부러 내 위에 올라타서 흔들거리면서 놀아달라고 함



18살/ 현관문 열자마자부터 인상 찌푸리면서 무슨 돼지냄새냐고 욕박음


그래도 오면 밀린 집안일 청소 빨래에 요리까지 해준다음 정말 내가 오빠때문에 못산다고 툴툴댐



15살/ 당차고 예의바름, 존댓말로 오빠취급해줌


어른인척하고싶어서 술도 입에 대보고 의젓한척하지만 애같아서 어설픔



17살/ 문열자마자 오빠야 반갑데이 하면서 경상도 사투리 찐하게 씀


평범한 여동생이지만 뉴스나 시사프로를 볼때만 자기도 모르게 핏대를 세우고 나한테 연설함



13살/ 바닐라처럼 문열자마자 실실 웃으면서 남자 혼자 사니까 이런 쓰레기같은 냄새가 나네요 라고 함


그러면서 청소하거나 환기시키지는 않고 계속 내가 가는데 따라다니면서 치마를 일부러 까뒤집는등 날 놀리려고 함



19살/ 시골에서 가끔 놀러오는 순박한 여동생, 문 열리자마자 나한테 안긴다음 오랜만이라고 산책나가자고 함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착하고 윗 사람들이 시키는 일이라면 전부 싹싹하게 잘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