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먹을거 가지고 경쟁하던 차라 조금이라도 빨리, 많이 먹는 것에 집착하게 됨

먹성이 덜하면 모르겠는데 하필 둘 다 식탐이 상당한 편이라

일단 동생놈 키가 182cm, 110kg

난 갈비집 가서 혼자 13인분 먹은 적 있음

그러다보니 고기반찬이라도 올라오면 한점이라도 더 먹으려고 혈전이 벌어지고

김치찌개를 끓이면 고기 낚시하는게 일상이라 아예 처음에 끓일 때부터 고기를 몇근씩 넣음

딴 집에서 우리집 김치찌개 끓이는거 보면 경악할 정도

그러다보니 치킨도 보다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순살을 우선시하게 되더라 

상대가 뼈를 발라먹는 사이 난 순살을 몇덩이는 먹을 수 있다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