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자주 모이지도 않으니깐 솔직히 말할께. 에이미 언니 빼고 다 부끄러워."



"응? 닥터 왜 갑자기 그래요? 기분 안좋아요?"



"응? 나? 내가 왜 부끄러워?"



"..."



"사라유리!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워!"



"...시라유리에요."



"미,미안 시라유라!"



"...일부러죠?"



"일보러? 사라유라 화장실 가고싶어?"



"에이미 언니 이제 알겠어?"



"아하하...하하..."



"그,그래도 시라유리양은 똘똘하고 귀엽잖아요?"



"어머 칭찬 고마워요."



"근데 내려다 보는 시선인건 영 맘에 안드네요 아.줌.마?"



"속이 저따구로 시커먼데?"



"그,그럴수도 있죠 신체나이 차이도 나고...아줌마라고 불려도 할말 없죠..."



"그렇게 자학적인 말 안해도 된다고! 그냥 저 언니들이 부끄러운거 뿐이야!"



"" ... ""



"이상한 약 주워먹고 따일 생각만 하는 변태 꼬맹이가 할말은 아닌것 같은데..."



"따이다니 뭐가? 닥터 왕따 당해?"



"그런 추잡한 말로 내 순정을 욕하지마!"



"헤에 순정이요?"



"그 거적떼기 입은 추잡한 차림이 순정이요?"



"순,순장?! 누구 죽었어?!"



"그땐 어쩔수 없었다고!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는걸!"



"그냥 솔직히 말하지 그래요? 적극적으로 유혹할 용기도 없으면서 선정적인 차림으로 입고 안아줬으면 하는..."



"그,그렇게 무호흡으로 패면 숨도 못쉬잖아! 그만 패!"



"산장? 우리 피크닉 가는거야?"



"토모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일보러? 에이미도 화장실이 급하구나?"



"..."



"아 못해먹겠네...전 이만 가볼께요 별일 없는거죠?"



"흥! 몰라! 가버렷!"



"풋...가본적도 없는 꼬맹이가..."



"크윽 그걸 그렇게 받아치냐..."



"아하하...너,너무 상처받지 말아요 닥터. 성장한 닥터는 얼마나 이쁘다구요?"



"역시 에이미 언니 뿐이야!"



"근,근데 우리 오늘 의제가 뭐였나요?"



"아, 이번에 니키 언니 유전자 지도가 발견되서 다음주 쯤부터 합류할꺼야."



"니키요...?! 그 바바리맨?!"



"우리 080은 이제 한층더 불명예스러워질 예정이야."



"정말 창피해! 080은 나랑 에이미 언니 빼고 다 비정상이야!"



"...되게 자연스럽게 자기도 정상이라 하네요..."



"토모 왜 바닥에 누워있어요?"



"창 피하라면서?! 어디에서 날라오는거야?!"



"..."






"오오 에이미! 나의 권속! 그대를 위해 참치를 가져왔도다 음하핫!"



"둘이서 맛있게 먹자..."



"..."



"응? 에이미? 울어?"



"아,아니에요...어서 가죠 우리 사랑스러운 공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