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3.샬럿


제국과 좀 떨어져 있는 나라의 공주.

물론 설정상 계승권과 연계되면 귀찮아지고 작가 역량을 시험할 일들이 많아서 계승권은 저 아래에 있다는 설정임. 이래놓고 작가가 갑자기 꼴려서 상위 계승권자 다 사고건 뭐건해서 죽이고 샬럿이 1위 되는경우도 있음.

샬럿은 공주이면서 그 나라 제일가는 검술가임. 자기 내키는대로 (로망대로) 행동하는 면모를 보이고 바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귀족 예법은 막상 할때는 리앤보다도 더 뛰어나서 가끔 철남충도 감탄함. 진짜 바보는 아니고 로망을 추구할뿐임.

어렸을적 읽었던 편력기사의 영웅담을 읽고 그 편력기사처럼 되고 싶다 생각하면서 검술을 단련한 설정임. 원래대로라면 슬슬 결혼해야할 시기라서 압박도 들어오는데, 정작 본인은 전혀 관심이 없음.


그러던 도중 철남충이 돈이 없어서 어디 근처 거대한 마수를 대검으로 쓱삭 했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변복한뒤에 결투를 신청함.

결투는 치열했지만, 결국 철남충이 승리함. 물론 철남충은 샬럿이 공주라는 것을 전혀 몰랐기에 그냥 아름다운 검술가인가 보다하고 그냥 넘어감. 알아볼만한 리앤도 먼나라의 서열낮은 공주라서 알아보지는 못함.

그런데 샬럿의 변장이 풀어지고 패배한 순간을 경비대같은 존재가 목격한거지. 순식간에 철남충과 리앤은 사로잡히고 감히 왕족의 몸에 상처를 입힌 죄로 사형을 선고받는거임.


물론 그날밤 샬럿이 몰래 그들을 풀어주고 말 세필을 끌고옴. ㅇㅇ 샬럿도 같이 가는거임. 질색하는 철남충과 리앤이지만 어차피 님들은 나 데리고가던가 다시 잡히던가 둘중 하나밖에 없다고 웃으면서 말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데리고감.


이후로 제국 귀환때까지 주요 파티원으로 활약함. 편력기사를 동경해서 누구에게나 선행을 베풀어주려하고 가끔씩 이 마음가짐을 시험받는 이벤트도 있지만, 결국엔 끝까지 선함을 지키는 뚝심있는 선인임. 그런데 선한 성격이 이용되어서 전투때 활약하지 못할때가 많아서 고구마 취급받을때가 많음.


루트는 편력기사로서 계속 돌아다니던지, 아니면 철남충의 부인중 한명이 되는건데 전자 고르면 샬럿팬들 히로인 탈락시킨거냐고 난리쳐서 후자밖에 선택지 없음.





4.앨리스


어디 나라의 공작가의 후계자임. 하는 행동들 보면 다 사악한 행동들이라서 처음에는 일행을 분노하게 하지만 사실 앨리스는 위악자에 가까운 케이스라는 반전이 드러남.


무능한 오라버니들이 이어받으면 가문과 영지는 초토화될거라는것을 어렸을적부터 파악해서 계승서열 위에있는 남자 형제들은 약점잡고 협박해서 수도서원시키거나 그것도 안되면 몰래 죽여버리는 등의 뒷공작을 했음. 물론 이 죽어버린 놈은 천하의 개쌍놈이라서 죽여도 독자들에게 오히려 잘 죽였다 소리나올정도로 쌍놈으로 만들어야함.


하는 행동들은 전부 무자비한 불도저식 정책이지만 결국 나중에 가면 이런 정책이 필요했다 라는 식이라서 철남충 일행 당황하게 만듬.

샬럿이랑 대립구도 만드는데 앨리스는 샬럿같은 이상적인 도덕주의자는 아무것도 할수없다면서 까고 샬럿은 약간 돌아가더라도 모두가 행복한 길이 있었을거라고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깜.


섹스신 만들면 철남충 일행을 손님으로서 초대하는 도중 철남충에게 약을 먹이고 지하실에서 성적으로 고문하면서 가학적 욕망을 채우려드는데 중간에 사실 리앤이 몰래 해독제를 놓아서 힘이 돌아왔더는 전개로 묶어둔걸 부수고 억지로 강간하는 시츄 나올듯. 물론 처녀임. 처녀 아니면 유니콘들 빡침.

강간으로 끝나도 딱히 당하는 쪽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내 첩 될 생각 없냐고 말하고 철남충은 거절함

마지막까지 샬럿이랑 말싸움하면서 헤어지지만 나중에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앨리스의 정책이 조금이나마 인도주의적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올듯.





5.시라유리


중반부터 슬슬 떡밥을 뿌려짐. 군중들을 묘사할때 '무녀'가 있다던가 철남충 일행과 부딪혀서 알아본다던가. 분명 대륙을 떠돌아다니는데 시라유리의 특징을 가진 묘사가 지나가다 한번쯤 나옴. 


본인은 그냥 대륙을 떠도는 순회무녀(스킨)라면서 우연히 자주 마주치는거라고 말하지만. 사실 밝혀지기로는 원래 철남충이 있던 오르카 제국의 정보부 요원 시라유리임. 그런데 시라유리는 충성하는 쪽이 지금은 연금된 오메가의 동생. 알파라서 철남충과 적대하는 쪽이 아니고 오히려 협력자임. 


무녀라는건 거짓말이지만 화살은 정말 잘 쏴서 가끔 같이 싸울때 저격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노린다거나 해서 빈틈을 잘 만들어주던가 해서 유능하다는 인상 팍팍줌.


철남충을 계속 조사했던 이유는 썩어빠진 오르카 제국을 다시 재건할 인물을 찾고있었다는 전개인데 우연히 보았던 제국의 검투사 노예의 인물묘사와 비슷한 남자가 대륙을 떠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나선거라고 한거고 당신은 충분히 그럴수 있다며 알파를 풀어주고 제국을 다시 재건해달라고 부탁함.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상층부 포섭에 힘쓰고 있다는 전개로 가고 이후에 풀려난 알파의 측근으로서 활동할듯



반응이 좋아서 한번 더 뇌절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