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더 빠르고 더 확실한 철충조지기를 위해 몸소 앞서주신 무적의 용 회장님과 보속의 마리아 보모님, 그리고 호감작을 위하여 제주도까지 방문해주신 아우로라 파티시에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참고한 공략 목록

  5월 별밤 유입용 이벤트 파밍하기 - 라스트오리진 채널 

  [뉴비용] 무용/마리아 77 쫄작 최소컷 - 라스트오리진 채널 

  효율적인 기지 배치 - 라스트오리진 채널 

  그외 다양한 공략 다수


스샷은 많이 못 찍음, 미안...


소감

  솔직히 라붕이 라오 찌찌에 낚여서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에이 일단 찍먹인데 그냥 가볍게 몇판 돌리지 뭐...하는 심정으로 이벤트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라붕이들이 이벤트를 호평하고 한번쯤 돌리기를 추천해서 속는 셈 치고 이벤트도 찍먹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해봄. 그런데 와...내가 이걸 깰 줄은 생각도 안했다.


  솔직히 이벤트가 난이도가 낮지 않기도 하고 나는 아예 행력이니 뭐니 암것도 모르는 뉴비쉒이라 아 이거 이벤트 끝나기 전까지 얼마나 나갈 수 있을까...하는 심정으로 유입됐는데...솔직히 지금까지 해 봤던 게임들 중에서 월드 오브 탱크랑 워 썬더 다음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게 매우 즐겼다.


처음에는 아 왜 이게 안돼냐...아 왜 저게 안돼냐...하면서 능지의 토모스러움을 팍팍 드러내기도 했고, 모든 라붕이들이 두려워하는 자원 고갈 사태까지 겪으며 힘들기도 했는데, 공략에서 하라는대로 열심히 린티 키워주고 슬레이프니르 키워주고 할페 키워주고 하니까는 진짜 얘네가 공중전 최강 맞구나...하는 감탄도 들더라. 거기에 처음에는 약하디 약했던 순정녀 드리아드가 레벨 좀 올려주고 하니까는 낫으로 철충 모가지를 수확하는 22세기의 모사장님이 된 걸 보고 ㅈㄴ 좋았다.


(사령관과의 데이트를 방해하는 철츙들의 유츙을 수확하는 드리아드, 아프다.)


물론 공략대로 메인도 뚫으면서 점차 슼나+드사장님 조합도 세지가 않고 하필이면 ㅅㅂ 5월 10일 이후에 유입이 되는 바람에 장비교환권도 없어서 절망하던 차, 키르케와 아우로라 호감도를 80으로 올려주고 램파트 사이드 스토리만 깨면 요구 장비들을 준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달려감.


물론 처음에는 키르케 먹고나서 아 언제 호감도 80찍냐...하고 있었는데 또 누가 이번에는 마리아와 무용을 이용한 77쫄작으로 아주 빠르게 렙업도 시켜주고 호감작도 가능하다 하네? 그래서 속는 셈 치고 무용이랑 마리아를 급하게 키워줘서 키르케를 마리아 보호범위 안에 안넣고 계속 중파내는 뻘짓도 하다가 간신히 제대로 돌리는 법을 알아냈는데...


...ㅗㅜㅑ 라붕이는 여기서 그만 못참고 무발기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무용의 함포사격 뽕맛을 지대로 맛봐가면서 키르케를 간신히 사탕도주고 초코도주고 해가지고 80을 찍어줌. 그리고 램파트의 외전도 빠르게 클리어하고 아우로라를 얻으려고 했는데...


(개새끼, 씹새끼)


이새끼는 린티를 회피 찍어줘서 잡아야 한다는 걸 까먹은 바람에 하필이면 꽉 채워준 무용 호감도를 날려먹을 뻔할 사태를 겪고, 아까운 능력치 리셋 장치를 써서 공략 용도로 해놨던 린티 스펙을 회피에 다 찍어주는 개씹토모짓을 해버렸다...이거 나중에 다시 리셋장비 써서 고쳐야지 씨발...


암튼 궁하면 통한다고, 라붕이는 운 좋게 아우로라를 손에 넣어서 다시 77호감작을 돌리려고 하는데, 이게 왠 걸? 무용마리아 조합은 저 씨발 좆같은 박쥐새끼나 애초에 일반적인 철충이 아닌 놈들이 아닌 이상에는 웬만하면 다 통한다네? 그래서 바로 이벤트 지역에 무용마리아에 호감작할 아우로라를 끌고 갔고...그게 아마 20년 내 인생 최고의 결단이 아니었나 싶다.


뮤즈의 탈주를 메꾸기 위한 오르카 황색언론가 스프리건과 같은 부대인데 비중이 적은 불쌍한 랜서미나, 오르카 최고의 폐급병사 -브- 2056을 뒤로 하고, 무용의 함포로 스토리를 막는 귀찮은 철충들을 한방에 철충(이었던 것)으로 만들어가면서 스토리를 밀었는데...


백문이불여일견


뮤즈 성우분인지 너무나 감동적인 노래에 저 일러스트가 끼니까는 새벽갬성이 충만해지고, 지금까지 이벤트 해보겠다고 똥싸던 내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좋았다...거기에 자신감이 없던 뮤즈가 사령관의 행동으로 자신도 당당하게 무대에 설 수 있다고 깨닫는 그 부분도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콘서트 부분은 진짜...너무 최고였다 스카이나이츠...





사령관 흑역사 1인 요리대회를 언급해주기도 하고, 항상 인간의 잔재만을 찾고, 인간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던 바이오로이드들이 난생 처음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걸 하고, 성공하고, 모두와 즐기며 성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스카이나이츠와 뮤즈의 아이돌 소동은 막을 내린다. 진짜 저 마지막 일러는 내가 사령관이 돼서 슼나의 아이돌 활동을 도와준 것 같은 감동을 선사해줬다...


그리고 찍지는 못했지만 사령관 이새끼는 영양 강화를 죄다 지 쥬지에 떄려박은게 분명하다...이새끼 8p를 하고 아침에 3p까지 해먹은 뒤에 일을 하러 간다고? 시발 금태양보다 더한새끼...


아무튼 새벽에 주저리주저리 글 썼는데, 맨날 질문만 하고 찌질하던 라붕이 이벤트 메인스토리 클리어하게 도와준, 그리고 저런 귀한 공략들을 손수 적어준 모든 라오챈 라붕이들한테도 감사를 표한다.  다음 이벤트 때도 라오 계속 하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