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1~6위 기념 인터뷰…”과분한 사랑에 감사”

스마트조이는 1일 모바일 게임 OST 앨범 ‘프로젝트 오르카’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이벤트 프로젝트 오르카, 별밤의 무대에 등장하는 노래들로 구성됐다. 러버러버’ ‘두근☆두근 반짝★반짝’ ‘외로운 별의 노래’ ‘그대는 나에게’ ‘With You’ ‘잠시’ 등 총 6곡이 담겼다.

이날 12시에 멜론, 지니, 플로, 벅스, 카카오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공개 후 1시간 만에 벅스에서 실시간 인기순위 1~6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 상위권 달성을 기념해 아이샤와 인터뷰를 가졌다.

Q.오늘 발표한 OST 앨범 ‘프로젝트 오르카’가 벅스 실시간 인기순위 1~6위를 차지했다. 소감을 말씀해 달라

A. 아이샤 : 진짜로 일단 놀랬고, 놀랜 게 제일 컸습니다. 와 정말? 우와, 와 정말? 우와 이게 제일 컸습니다. 걱정도 좀 되긴 합니다. 저희 되게 놀랍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고 게임 만들어서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는게 직접적으로 보여지는게 많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1등을 했다 그런 팬덤의 사랑이 느껴지는 이벤트가 있으니까 되게 감격스럽고 뿌듯하고 그래서… 저 뿐만 아니라 아까 개발팀에서도 저희 4층이랑 16층에 다 있는데, 개발팀에서도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와 진짜? 이렇게. 한 번 뒤집어 졌었습니다. 지금 뭐 팬덤이랑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있고 그런 마음들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Q. 목표 달성시 내걸었던 공약들은 무엇 무엇인지?

A. 아이샤 : 금고깡 200번이랑, 사실 오라이를 한 번 더 하겠다는 공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건 노래방에 등록이 되면 오렌지에이드랑 해서 노래방 챌린지를 해서 녹음을 해서 육성으로 방송을 보여드리는 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Q. 구체적인 뮤직 비디오 제작 계획 등을 설명해 달라

A. 아이샤 : MV만드는 것 자체가 저희가 개발하는게 아니라 영상업체에서 개발하는 것이다 보니까 영상 업체에서 얼마나 개발을 해주느냐 그리고 이 개발을, 보통 영상 업체들이 일정이 굉장히 빡빡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순수 제작하는데 두 달 반 정, 애니메이션만. 그리고 그 뒤에 조정하고 뭐 하는거 해서 보름 정도 지나갑니다. 보통 개발하는데 3~4개월 정도 됩니다. 저희가 기획 단계에서 그냥 이쁘게 만들어 주세요 이럴 수는 없으니 어떤 캐릭터가 나오고 동선을 짜고 기획서를 만드는데 그게 좀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연출적인 부문이 많고 동선도 짜야 하고 카메라 워크도 저희가 생각한걸 짜고 그게 제대로 애니메이션 연출이 괜찮은지 업체랑 같이 맞춰봅니다. 그것만 해도 거의 한달 정도 걸립니다.

Q. 프로젝트 오르카 별밤의 무대를 복각할 때 뮤직 비디오 등을 넣어 완전판을 만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기존 계획과 같은 수순으로 준비되는지?

A. 방송(오라이)에서 말씀 드린 내용인데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MV 만드는 게 타이틀곡 With You가 될 겁니다. 이벤트 중간에 With You 나오는 부문이 있는데 이 부문이 통째로 애니메이션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넣은 기능은 이미 구현했습니다. 전에 기능이 없었는데 이번에 피날레 연출 넣으면서 “야 나중에 MV 들어가면 영상 집어 넣는 기능을 만들어야 하니 미리 만들자”라고 해서 거기서 만들어서 넣었습니다. 잘하면 되지 않을까(음원 차트 상위권 순위)해서 집어 넣었습니다. 겨울 이벤트 전후로 해서 아이돌 복각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은 됩니다.

Q. ‘프로젝트 오르카’ 앨범이 큰 인기를 얻었다. 향후 대규모 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니 앨범 등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을지?

A. 아이샤 : 저희가 이 다음은 복각 이벤트를 하고 빨리 끝내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여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가 규모가 워낙 커 다음 이벤트에 대한 유저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은 프로젝트 오르카는 저희가 8개월 정도 준비한 작년 투표부터 해서 짜가지고 한 준비를 되게 오래한 이벤트라서 그래서 결과물이 다른 이벤트 보다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런데 이는 그만큼 저희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되는 건데, 여름 이벤트는 이만큼 투자하는 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아이돌 이벤트랑 비교해서 너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도 걱정입니다. 뭐 어쩔 수 없이 통상 이벤트랑 똑같이 때문에 기존 시즌 이벤트랑 볼륨이 같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노래 등을 준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는 한데 여름 이벤트에도 1~2곡 정도는 어떻게 해볼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음원 업체에서도 저희한테 포트폴리오를 줬습니다. 여름에는 아 이런 음악이 좋지 않겠습니까 이러면서,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래에 대한 반응이 좋으셔서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1~2곡이라도 만들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상태입니다.

Q. ‘라스트 오리진’의 경우 아트북, 만화책, 음원 등이 나왔고 추후 뮤직 비디오도 나올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는 이것도 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실까요?

A. 아이샤 : 제 개인적인 바람을 이야기 하자면 한 쿨정도 애니메이션 방영물 그 정도가 되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물론 그건 국내에선 제작이 어렵고 일본 업체나 그런데서 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들어지면 그 다음 목표도 생기겠지만 애니 방영물로 만들어지면은 “아 십덕 콘텐츠로 성공했어”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은?

A. 항상 비슷한 말이긴 한 것 같습니다. 너무 부족한 게임인건 저희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부족하고 빠져있고 실수도 많이 하고 그런 게임인데, 진짜 이렇게 과분하게 사랑을 주셔도 너무 감사 드립니다. 이런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보여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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