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재밌었어..."


"이게 다 프로듀서 덕분이죠..."


"열심히 준비해준 모두들 덕분이지 뭐... 하하.."


"흑흑.."


"...? 갑자기 왜 그래?"


"그냥... 두 달 동안의 활동이 끝난다고 하니까 좀 아쉬워서요.."


"그래... 아쉬우니까 좀만 더 하면 안될까...? 응?"


"뭐야..  왜 갑자기 또 전대장까지 울고 그래?"


"맞습니다. 다들 청승맞게 지금 뭐하는 겁니까?"


"아니... 소대장은 또 왜 이래...? 블랙아 너도 와서 좀 어떻게 해봐!"


"...?"


"..."


"이것들이 진짜..."



"..."


"저기.. 인간... 다들 이렇게 아쉬워 하는데..."


"이걸 또 연장을 해야 하나.."


"안 돼. 원래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야. 더 이상 사령관 입장 곤란하게 하지 말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그럼 너도 다시 일하러 가야 되는데?"


"물론이지! 그동안 한참 쉬어서 몸이 근질거렸다고..."


"그럼 말 나온 김에 지금 갔다 올게!"


"쟤가 갑자기 왠일로 이렇게 순순히 일하러 가지?"



"... 다들... 사령관을 곤란하게 만들기나 하고... 뭐 하는 거야..."


"... 잠깐 재밌었으면 됐지... 그래... 그거면 된 거야..."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