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서커스 보면서 눈물 진짜 많이 참았는데, 기이는 못 참았다... 이제 본인이 할 일이 끝났다는 걸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퇴장할 줄 아는 사람의 저 의연한 모습이 너무 슬펐다. 






이 장면은 진짜 걍 왈칵 쏟아졌음. 약간 나도 2인자 컴플렉스라고 해야하나, 자존심이 좀 강했던 어린시절에

베지터한테 항상 과몰입하고 그랬음. 그래서 저 말을 하는 순간, 진짜 마치 내가 베지터가 된거마냥 막 싱숭생숭해서

엉엉 울었다. 진짜 이거 너무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