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수명이 장수해야 15년인데 

주인이 나간 순간부터 주인을 기다리려고

문 앞에서 앉아있는 거 보면 


진짜 백수 아니면 

개 키우는 건 너무 잔인한 거 같음 


개가 주인 슬리퍼를 자꾸 물어 뜯어서 

회사 오자마자 개 혼내니까 개가 

뭔가 잘못했나 보다하고 우울해하는데 


막상 그 강형욱인가 개 조련사가 보여주는데

주인이 나가니까 6시간 동안 문 앞에서 있다가 


문 열리는 소리 밖에서 나면 꼬리 흔들다가 멈추고

그러다 너무 외로워서 결국 주인 냄새가 있는 

슬리퍼를 물고 있다고 하니까 


주인도 펑펑 울던 방송 기억남 


까놓고 개도 생명인데 내 행복을 위해서 

키운다는 자체가 너무 안일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