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신인류 모음집:https://arca.live/b/lastorigin/29618092


오타 및 개연성 지적 환영.

설정붕괴가 일부 있음.


37. 갈라파고스 


"범인을 알았다고?"


옆에서 웃으며 기사를 쓰던 셜록이 물어본다.


"응! 근데 까먹어버렸어!"


"으휴. 뭐 그래도 그것말고도 왓슨이 찍어온 몇 안되는 사진에 덴세츠 임원과 총리대신의 아내 그리고 딸이 찍혀있었고, 좀 전에 대화 내용을 보면 윗대가리들과 쿄헤이 교단이 밀회를 가졌다는것만으로도 기사는 대박이니 잠깐만 기달려봐. 됐다!. 얼추 특보로는 손색이 없겠어. 이제 프린터에 돌리면.......? 이 망할 프린터는 또 왜이래?"


토모가 까먹었다고하자 늘 그랬다는듯이 셜록은 마저하던일을 한다.


"이 니미럴 프린터! 이번엔 잉크도 새로 샀단 말이야! 하! 또 말썽이야! 젠장. 왓슨! 이것 좀 편의점에서 프린터 해 올 수 있겠어?"


"그냥 기사 쓴거 그대로 언론에 보내면 되지 않냐? 뭘 그리 힘들게 프린터로 뽑아가?"


사령관이 셜록에게 귀찮다는듯이 대꾸한다.


"어디 옆 나라 갔다왔냐? 이 나라는 불과 40년 전에 겨우 70년 전에 나온 플로피 디스크 사용을 겨우 바꾼 나라라고. 그 사이 플로피 디스크 보다 좋은 CD나 블루레이가 나온지 몇 십년이 지나고 USB랑 클라우든지 콜라우비인지나오고 나서 플로피 디스크 관련 기업이 망해가지고 바꾼거였지. 이제서야 CD랑 블루레이 사용이 슬슬 끝나가는데 수기로 보낸거 외엔 안 받겠다잖아. 됐고 빨리 갔다오시지. 더 늦기전에 보내서 한잔하자고!"


셜록이 질린다는듯이 손을 흔들며 자료를 정리하고있다.


"예이 예이~ 여부가 있겠습니까? 기자나리. 몸 쓰는건 이 조수가 다 해야죠. 토모 따라와 뭐라도 사줄게. 그러니 슨상님 카드는 제가 가져갑니다?"


나는 키무라가 벗어둔 윗옷에서 카드랑 잔돈을 슬쩍하며 밖으로 나간다.


"그래라...뭐? 야 적당히 사와라! 아직 돈 못벌었다고."


셜록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근처 편의점을 토모가 앞장서 걸어갔다.

편의점 밖에는 알프레드가 모자를 벗었다 다시 쓰며 인사했다.

편의점에 들어서며 보인것은 점원과 벽에 걸린 라비아타와 에바가 찍힌 포스터 였다.

나는 잠시 라비아타가 생각나 계속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에는 팬텀과 레이스, 에키드나가 간단히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여기 프린터는 되나요?"


토모가 점원에게 말을 걸자 점원이 구석에 프린터기로 걸어가며 전원을 켰다.


"프린터 사용은 장단 199엔 됩니다. 몇장 필요하신지요?"


토모는 프린터를 조작하며 카드를 건네준다.


"2장씩이면 되고 이것들도 그 카드로 계산할게요."


그 때 토모의 휴대전화로 문자가 온다.


"아하핫! 왓슨! 너무 많이 지른걸까? 결재하자마자 문자가 왔는데? 10? 뭐야? 잔앤이 이것뿐이라는건가?"


봉투에 물건과 뽑은 기사를 옷긴에 넣은 뒤 휴대전화 문자를 본다.


"어디보자? 그냥 달랑 10 뿐이네? 뭐야 벌써 한잔하고 취했나? 얼릉 돌아가자."


어딘가 이상하면서도 술 들어가면 늘 있는 잘못보낸 문자 같은 메세지에 발걸음을 서두른다.

그리고 이어피스로 신호가 온다.


"사령관님 이거 일이 일어나겠습니------."


알프레드의 말이 끊기며


"그리 서두를 필요없습니다. 당신의 일은 여기까지 입니다. 토모"


편의점 문이 열리고 시라유리가 들어왔다.
점원은 마침 창고로 들어가 물품 정리를 하고있어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있다.

옆의 에키드나는 여전히 컵라면을 먹고있었지만 팬텀과 레이스는 시라유리를 경계했다.

알프레드는 여전히 밖에 있었지만 갑자기 통신이 끊겨 당황한 얼굴로 화면이 바뀌어있었다.


"임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만 기관으로 돌아오시죠. 그러면 적어도 옆에 분은 안전할테니"


"그 말은 지금 키무라는 안전하지 않단 말이겠네. 시라유리! 기관이 시키더냐? 그를 납치하라고?"


순간 토모의 눈이 사납게 변했다. 


"셜록 키무라는 멋지게 우리의 일까지 성공했습니다. 덴세츠사와 일본 정부의 유착관계와 그 뒤에 이윤을 챙기는 블랙리버사와 T-1 고블린의 육군 자위대 계약까지. 당신이 실패한 일을 당신을 거둔이가 대신 성공했고 기관에 말해서 당신의 처분을 유보 시키기고도 남을 성과죠. 다시 말합니다. 당신의 임무는 이제 끝이고 이만 기관으로 돌아오십쇼. 여기까지가 제 성의의 끝입니다."


"아니. 난 셜록을 버릴 수도 왓슨을 위험에 빠뜨리지도 못해. 그러니 당장 내 앞을 비켜!"


38. 한밤중에 소란


토모의 외침에 점원이 창고에서 슬쩍 나와 상황을 보고는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것을 느끼고 창고 뒷문으로 빠져나간다.

토모는 이를 보고는 창고 방향을 등지며 시라유리를 마주보며 내 손을 잡고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시라유리는 토모와 나,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라면을 먹는 에키드나와 그 일행들을 번갈아 보며 눈을 돌렸다.

그 틈에 나는 봉투에서 콜라와 맨토스를 꺼내 준비를 했다.


"아무리 기관이라도 성공한 일이 이 이상으로 판이 커지긴 싫겠지. 그러니 나를 회수하려하겠지. 하지만 내가 없어지면 셜록이나 왓슨 찾아나설테니 미리 손을 쓴거고. 왓슨의 안전을 약속한다해도 너의 권한으로는 완벽하지도 않겠지. 그리고 난 친구들을 팔 정도로 똑똑하진 않아. 따라와! 왓슨!"


내가 슬슬 콜라를 흔들며 멘토스를 집어넣고 시라유리에게 던진다.

이내 시라유리가 쳐내지만 콜라맨토스는 바닥에 튕기고 다시 시라유리에게 로켓처럼 날아가 이내 시라유리의 턱을 치곤 콜라가 얼굴을 뒤엎었다.


"부탁할게! 적당히하다 튀어!"


나는 토모를 따라 창고의 뒷문으로 빠져나간다.


"큭! 잔꾀를! 잡아!"


시라유리의 외침에 밖에 AGS들이 편의점으로 들이닥친다.

그러나 이내 철의 뱀들이 먼저 들어온 AGS들을 붙잡고 찌그러뜨렸으며 알프레드가 후방의 AGS를 파괴 및 파손 시켰다.


"이정도 AGS는 저희가 상대하기도 과분하네요."


알프레드가 시라유리를 향해 웃는 표정의 얼굴을 보인다.


"역시 그 얼굴은 페이크인가? 과연 AGS인 네가 있는데 보험없이 내가 이짓을 했을까?"


"그게 무슨! 으하학!"


그 순간 알프레드의 얼굴에 표정들이 버그걸린 게임 캐릭터 마냥 변한다.


"으흐흥. 이거 꽤 강한 AGS인데? 아직 움직이잖아."


알프레드가 쓰러지며 그 뒤에 한 여성이 걸어나온다.


"트레이서양 역시 잘하시군요. 적당히하시진 말아주세요. 여기서 놓치면 일이 틀어지니."


"걱정마. 동생이 만든 전기 지지미만로 좀 지지면 버틸 수 있는 AGS는 얼마 없다고 이얍!"


"야갸갸갸갸갸갹!"


니키는 전기봉으로 알프레드를 가격한다.


타앙!


니키 주변으로 총탄이 날아들고 이내 니키의 옆에서 튕겨난다.


"큭! 어떻게!?"


"우리에겐 좋은 저격수도 있다고. 그건 그렇고 버뮤다팀이 왜 여기있지? 시라유리? 우릴 전부 부른건 이들 때문이야? 거물들이 한가득인데?"


"은신형 바이오로이드 둘에 저건 본적이 없는 바이오로이드인데? 저거 뒤에 철로된 뱀 맞지? 니키가 제압한 AGS도 카탈로그에 없어. 블랙리버사가 단단히 준비한것들뿐인것 같은데? 미끼를 문건 우린가?"


니키가 힐끗 건물 위를 보고 에이미가 손을 흔든다.

그리고 바로 몸을 숙인다.


타앙!


에이미 레이져가 있던 건물 벽에 총탄이 박힌다.


"선배를 포착하고 이것까지 눈치채다니! 눈이 제법이다!"


"기동형에다 은신이라니 이건 언니도 벅차거든!시라유리!"


에이미가 엄폐한 상태로 핸드백에서 거울을 꺼내 상황을 본다.

시라유리는 나머지 AGS를 경계모드로 바꾸고 팬텀과 레이스를 견제하였다.

니키는 여전히 정체불명의 AGS를 마구 지지고 있고 또 다른 정체불명의 바이오로이드는 편의점에서 나오고 있었다.


"재밌어! 이번에는 너희가 나에게 어떤 유흥을 줄 수 있을까?"


순간 보랏빛 머리의 바이오로이드 뒤의 뱀들이 사라지고  니키의 발 밑에서 쏟아 올랐다.

니키는 순간 몸을 틀고 들고 있던 빠루를 뱀의 몸에 박아 넣고 뱀에 머리에 올라탔다.


'이거 전부 철로 된게 맞는데 자유자재로 변했다 하네. 사철인가?"


니키가 코트를 살짝 들춰 전격을 내리쳤다.

그러자 뱀의 형상이 녹아가며 바닥에 흩어졌다.

 

"사철이 맞는거 같네. 전기공격에 무력화되었어."


"감사합니다. 에키드나양. 정신이 쏙 빠지네요."


"호오 그정도의 전격 공격을 받고도 움직이네?시라유리. 도대체 어떤 조직이길래 이정도 전력이 나온거야? 블랙리버는 이번일의 배후에 있잖아? 근데 왜 그걸 찾아내는 조직에 블랙리버가 있는거지? 저 보라머리들은 전부 버뮤다라고."


시라유리는 둘의 말에 당황했다. 

기껏해야 커스터마이즈한 경호AGS에 그 AGS의 피보호자인 기자인줄 알았던 이들이 같은 블랙리버사의 비밀기관의 바이오로이드들이라니.

그 순간 시라유리의 머릿속에 토모와 함께 있던 남성이 기억났다.


"전직 군인이라 했더니. 단순 군인이아니라 이런 뒷배가 있었나? 한방 먹었습니다. 토모!"


시라유리가 활을 들고 에키드나에게 발사하지만 일어선 알프레드가 잡아채내며 막고 등에서 팔들을 꺼내 하나로 만들어 포구를 형성했다.


"니키! 에이미! 저건 단순한 바이오로이드랑 AGS가 아냐! 전부 군용급이야! 일단.....!AGS방어대형! 크흑!"


알프레드의 손들이 타이런트의 머리로 변하더니 이내 에너지 구체를 발사했다.

디지털 은신 패턴의 램파트 모델들이 방패를 들어 대형을 만들고 시라유리를 감싼다.

3열의 램파트들은 1열이 증발하고 2열이 반파 그나마 3열이 비교적 멀쩡했다.

하지만 팬텀이 포연속에서 돌진하여 램파트 사이를 비집고 나갔다.

레이스 또한 포연속에서 뛰쳐나와 활공하며 은신을 풀고  2열의 램파트들을 파괴하며 시선을 끌었다.


"사령관에게 갈 순 없다!"


팬텀이 칼을 들고 시라유리에게 다가가지만 레이져 포인트가 그녀의 눈을 지나간다.


"이미 잡혔어!"


에이미가  벽에서 나와 저격총을 발사한다.

하지만 에키드나가 이내 철의 벽으로 막아내고 그 벽이 돌연 용의 형상으로 변해 에이미를 덮쳤다.

철의 용이 에이미가 있던 건물 벽을 박살내고 에키드나는 만족한듯이 웃었다.

팬텀은 마저 시라유리에게 돌진하고 시라유리는 화살을 들고 포연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팬텀을 향해 휘둘러다.

팬텀은 왼팔로 화살을 대신 맞고 칼로 시라유리의 활과 왼가슴에 경상을 입힌다.

쓰러지는 시라유리

팬텀은 시라유리 위에 기승위로 덮쳐 자세를 잡아 칼을 손잡이 방향으로 고쳐 잡고 머리에 가격하려 할 떄 니키가 빠루의 휘어진 부분으로 팬텀의 손을 쳐낸다.


"빠루는 참 유용하죠.안 그런가요?"


"나를 잊지 말아주시죠!"


시라유리가 오른 손으로 화살통에서 화살을 집어 팬텀의 왼허벅지에 박아 넣는다.

그리고 팬텀의 뒤에서 빠루와 전기봉을 들고 자세를 취하는 니키,


"크악!"


"선배!"


레이스가 3열의 램파트 중 반수를 처치하고  하늘에서 그대로 니키에게 속력을 높여 부딫혔다.


"케흑!! 오히려 잡혀와 줘서 고맙다고!"


니키가 헛구역질을 하며 레이스를 잡고는 코트의 전격을 올린다.

이내 코트위로 전기가 흐르고 레이스를 지져버린다.


"끄아아아악"


레이스는 전기충격으로 지져지면서 주먹으로 니키의 면상에 한방 먹인다.


"악! 하지만 허릿힘이 없다고! 히얍!"


니키는 두 손을 모아 레이스의 등에 가격한다.

맞은 레이스는 바닥에 엎어진다.


"레이스 후배!"


팬텀은 주먹으로 시라유리를 가격하여 기절시킨 뒤 일어나 니키에게 달려든다.


"시라유리의 화살이 다 보인다고!"


니키는 코트를 팬텀을 향해 바바리맨처럼 펼치고는 전격을 방출한다.

하지만.


"꽤 재밌었지만 이 이상으로 딴애들이 다치면 사령관이 슬퍼하겠지."


철의 벽이 전격을 흡수했고 이어서 용과 뱀이 되어 니키르를 물어다 바닥에 내팽겨쳤다.


"팬텀양이 꽤 다치셨군요. 그래도 다행이 큰 상처들은 아닙니다. 레이스양은 단순 기절이니 걱정마세요. 소란이 커졌습니다. 이만 몸을 피해야해요!"


알프레드가 남아있던 디지털 은신 패턴의 램파트들을 타이런트의 입으로 물어 뜯으며 팬텀에게 다가간다. 


"크흑! 꽤 깊이 박았군."


왼팔과 허벅지의 화살을 빼고 알프레드에게 응급처치를 받는 팬텀


"뭐, 나름 재미있던 상대였어. 그 둘의 은신을 꿰뚫어봤으니 그리고 힘을 줄였다 해도 전기능력에서 밀린건 간만이야." 


콰앙!


"이건 무슨 일이지?"


"맙소사! 저긴 사령관이 향한 방향입니다! 서둘러야해요!"


"뭐!?"


그말에 에키드나가 뱀에 올라타며 알프레드가 레이스를 업고 팬텀과 함께 용의 등에 탔다.

빠른속도로 철의 뱀과 용이 거리를 빠져나간다.


"시라유리 이만 일어나. 이번엔 너 치곤 적을 너무 과소평가했어. 물론 상대가 그런 녀석들일 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에이미가 건물에서 나오며  한손엔 메디킷을 들고 니키를 부축하며 말했다.


"토모! 그리고 그 자칭 전직 군인이라분! 이번일을 기억할겁니다! 으윽"


시라유리가 일어나다 가슴 통증에 가슴을 부여잡는다.

상처는 크게 벌어졌지만 바이오로이드인 자신에게 해를 끼칠 정돈 아니였고 마지막에 칼을 손잡이 방향으로 고쳐 잡은걸 보고 살의는 있어도 진짜로 죽일 생각이 없었던 공격이였음을 알고 자존심에 금이 갔음을 깨닫는다.


39. 나는!


멀리서 사무실 문이 열려있는게 보여 바로 달려간다.

사무실 입구에서 본 내부는 어지럽혀져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 그 어디에도 셜록이 안 보였다.


"셜록! 안에 있으면 대답해!"


나는 거실로 들어서며 주변을 둘러봤다.

토모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눈가가 촉촉해진걸 봤다.

그리고 셜록이 만지던 컴퓨터가 켜져있는게 보였다.


"컴퓨터가 켜져있어! 토모! 셜록이 메세지를 남겼을지도 몰라!"


책상위의 컴퓨터에 다가갔을때 토모와 난 눈치챘다.

책상 서랍에서 약하게 빛나는 붉은 불빛을!

몸을 돌려 토모를 막아서려했다.

그러나 토모가 먼저 자신의 몸을 던져 나를 감싼다.

 

"토모!"


콰아아앙!


....................................


"령관? 괜찮은가? 사령관!"


"그아아아~!"


나는 짓눌린 몸을 힘들게 일으키며 눈을 뜬다.


"레이스? 그리고 다들 왔구나.....토모는?"


눈을 비비며 상황을 살피던 나는 토모의 안부를 물어본다.


"토모양...이라면 토모양이긴한데....예 여기 계십니다."


알프레드의 알 수 없는 말


그리고 보인건 노이즈로 대부분이 가려진 토모였다.


"토모 괜찮은거야? 지금 노이즈 엄쳥 꼈어."


그말에 이내 노이즈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보인건 토모 같지만 머리색이 주르스름해진 토모였다.


"응 괜찮은거 같네. 미안."


토모는 이내 주변에 멀쩡한 서랍을 찾아내 그 안에서 더블배럴 샷건과 XM1014 자동샷건을 꺼냈다.


"멀쩡하네. 받아 왓슨. 이제는 정말 쉽지 않게 돌아갈거야."


토모는 나에게 배넬리M4 를 던져줬다.

그리고 타버린 교복을 벗어 허리에 차고 하네스를 와이셔츠 위에 입었다.

그리고 탄약을 하네스와 전술벨트에 채우기 시작했다.


"진심이구나. 알았어. 나한테도 탄약을 줘."


나는 자동샷건을 장전하며 모두를 돌아봤다.

팬텀은 왼팔과 허벅지에 붕대를 감았고 알프레드는 살짝 그을린것과 레이스는 약간의 멍과 에키드나...는 멀쩡했다.

 

"근데 이 무기들 어떻게 가지고있던거야? 불법일텐데?"


"이 샷건은 수렵용으로 약간의 서류 조작만 했으면 됐고, 그건 모든 부품을 따로 따로 사는건 합법이야. 조립만 안하면 되거든. 그리고 손님들이 오셨네."


토모는 샷건을 들고 내쪽을 향해 들었다.

나는 바로 샷건을 들고 뒤를 돌아봤다.


40. 반역의 토모

그 방향에는 시라유리 외에도 2명이 더 서 있었다.

에이미 레이져와 니키 트레이시가 서 있었다.

전부 상처투성이였다.


"셜록을 어디다 납치했어? 순순히 말하는게 좋을거야"


"키리시마를 적으로 돌리면 어떻게 될지는 알지 않습니까? 이미 그 기사만으로도 덴세츠사의 이미지 추락, 080기관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에 셜록의 정의로움까지 알려지겠지요. 하지만 셜록은 거기서 끝낼 사람이 아닙니다. 말했듯이 이 이상 들쑤시면 우리에게 장애물이 됩니다."


타앙!

토모가 들고 있던 샷건을 시라유리 바로 옆에 쐈다.


"그런거 알까보냐!!!!"


시라유리는 에이미 레이저의 권총을 나에게 조준했다.


이에 모두 전투태세로 자세를 취했다.


"바보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바보가 되신겁니까? 우리 기관의 모토마저 잊"


"그러한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리 만드려는가?"


나는 080기관의 모토를 안다.

그러한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가상현실에 들어올때부터 보인 그 문구.


"그딴거 알까보냐! 어디 지워보시지! 쉽게 지워져주지 않겠다!."


"역시나 평범한 전직군인이 아니군요. 다른곳에서 만났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시라유리가 권총의 방아쇠에 얹은 손에 힘을 실었다.


그 때 누군가의 기억이 내 머릿속에 틀어진다.


41. 22세기 소녀


램파트 모델에게 쫓기고 있다.

그 모델들에게는 덴세츠의 마크가 새겨져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아하하....실패했네......그러면 방법은 이거뿐인가?"


관자놀이에 차가운 금속이 느껴졌고 방아쇠에 힘을 준다.

틱. 틱.틱..



"총알이.....맞다 저 로봇들에게 들켰을때 다 쏴지.............아하하하"


그리고 그대로 눈이 감긴다.


"이봐! 정신ㅊ ㅏ ㄹ ㅕ........."


낮선 천장이다.

가방이 없다.

그리고 누군가 들어오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뭐야? 어디갔어?으어!"


"넌 누가야? 그리고 여긴 어디지?"


급한대로 볼펜으로 상대방의 목에 갔다댔다.


"잠깐 잠깐! 기다려봐! 난 키무라! 셜록 키무라고 여긴 내 사무실이야! 그거 내려놔!"


그러나 힘이 다한 나머지 다시 쓰러진다.

꼬르륵...

그러고보니 온 몸에 힘이 빠진다. 먹은게 없으니

"난감하네. 위협했는데 오히려 쓰러지면 어쩌잖거야? 일단 이거라도 먹어. 산지 얼마 안됐으니 아직 따듯할거야"


햄버거를 받아 먹고 나서 몇가지를 질문한다.

대충 이야기가 끝나고 셜록은 


"가던 말던 마음대로 해"


하는데 쇼파에 누워 잠을 잔다.


다음날 셜록이 앓는 소리를 낸다.

그 이유는 기사거리를 쓰는데 잘 안풀리는 연결점이 있던것이였고 간단히 견해를 밝혀준다.

그리고 셜록이 대전 격투 게임을 꺼내 같이 하자고 한다.

웃음이 나온다.


"여기에 있고 싶어. 이건 내 생각이야"


얼마 뒤 경찰이 들이닥치는데 숨어있었다.

경찰은 인상착의와 다친 바이오로이드를 못봤냐 하지만 셜록은 못봤다고 말한다.


"왜 거짓말을 한거야?"


"뭐? 흐으으으음 왜일까?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이유기 때문이지. 친구를 팔아먹을 수 있겠어?"


아하하하하핫.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눈물도 조금 떨어진다.

그럼에도 활짝 웃는다.

즐거운 토모의 기억

42. 자비로운 토모


콰앙!/탕!


두 총성이 울려퍼지고 각기 다른 소리를 낸다.


깡!/캉!


철의 벽으로 총탄이 막히고 권총이 부셔진다.

에키드나가 총탄을 막았고 권총을 부순 총알을 쏜건 즐거운 토모였다.

그리고 난 손짓으로 다른애들을 멈췄다.

알프레드를 제외하곤 다들 눈이 뒤집어진게 보였다.

이미 시라유리의 발 밑에는 철의 죽창이 모습을 조금 드러내고 있었다.


"으아악! 그와중에 권총을 살짝 빗겨가게 쏴서 권총과 손만 부수다니 이게 뭐하는짓이죠? 하는 수 없죠. 이러면 기관의 명령으로 저 사람을 죽이세요!"


시라유리의 손에 권총이 부셔지며 시라유리의 손이 피범벅이 되었다.

재빠르게 더블배럴 샷건을 재장전한 즐거운 토모가 말했다.


"거절할게. 그 개소린 집어치우고 말이야."


"덴세츠 공장 잠입 실패 후 기관에서 제거명령이 내렬질뻔한걸 제가 막아줬는데 이렇게 까지 하는겁니까? 어서 그의 존재를 지워버리세요."


"싫어. 왓슨도 셜록도 모두 친구야."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제 마지막 패를 꺼내야겠군요. 이것마저 넘겨버리시면........보내드리죠."


그러자 건물 잔해속에서 AGS들이 나타났다.


"들었지?왓슨. 이놈들만 처리하면 손땐다 했으니 처리하자구."


"이걸로 저 AGS들을 처리 할 수 있을까? 바이오로이드면 몰라도 이거 샷건인데?"


"걱정말어. 왓슨에게 준건 12게이지 철갑탄이니깐 어지간하면 될거야."


그말에 나는 가장 가까운 AGS를 향해 쐈다.

완파까지는 아니여도 효과는 들어갔다.

이를 신호로 안그래도 내가 공격당했단거에 눈 돌아가는 애들이 분풀이로 AGS들의 해체쇼를 벌이기 시작했다.


"장난아니네요. 시라유리. 도대체 어떤 조직을 건들인거죠? 다들 거의 원맨아미급으로 AGS를 찢어발기고있네요."

"버뮤다 소속이 있단거 부터 이미 어지간한 경비AGS같은거론 상대도 못하죠. 좀 전엔 재내가 어느정도 봐준거 같네요."


에이미와 니키가 이 광경을 보며 경악했다.


"저한테 말하지 마세요. 저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요. 셜록이 아니라 저 왓슨이라 불리는 사람을 조사했어야했네요. 완전한 오판이자 실책입니다. 저 셋의 눈을 봐봐요. 안말렸다면 바로 죽었을겁니다."


"그런거 치곤 저 왓슨이라는 사람. 특수부대였나본대? 아무리 램파트를 살짝 개조한거라지만 너무 쉽게 관절의 취약 부위만 노려서 파괴하고 있어. 매우 노련해."


힘 없이 파괴되가는 AGS들을 보며 시라유리는 다 털어냈는지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에이미가 시라유리의 손을 응급조치해주며 말하였다.

마지막 램파트가 쓰러지고 모두의 시선이 시라유리에게 향했다.


"그래. 내가 졌다.  키리시마의 지시였어."


시라유리가 두손을 들며 말하였다.


"장소는 어디지? 말해!"


즐거운 토모가 소리쳤다.


"키리시마가 지시했으니 당연히 그가 알지. 우린 중간책일 뿐이야. 그래도 사람 죽일 말한대를 찾는게 빠를걸?"


"자기 저택은 아닐테고 그렇다고 카사하네구미는 사람이 많아 안될테고, 그리고 셜록이 남긴 정보를 보면 남은건 관련있는 쿄헤이 교단이겠네."


시라유리가 살짝말한걸 바탕으로 즐거운 토모가 장소를 유추해 냈다.

그 말을 들은 시라유리는 살짝 움찍거리자 즐거운 토모는 미소를 지었다.


"좋은 정보였어.시라유리. 손은 금방 나을거야."


"좋아! 다들 쿄헤이로 이동한다!"


사령관의 말과 함께 다들 에키드나의 뱀과 용에 올라탔다.


"진짜 두손 두발 다 드셨군요. 정보를 넘기다니. 이 일이 새어나간다면 후처리가 더 커지겠어요."


에이미가 시라유리에게 말한다.


"거기서 뭐 더 신경건드려서 죽을 일 있어요?"


43. 제 4의 벽


쿄헤이 교단으로 향하는길

즐거운 토모가 나에게 말을건다.


"이런 강한 친구들은 언제 데려온거야?"


"너도 눈치채고 있었잖아. 즐거운 토모."


"...........이미 유치장에서 들켰는데 더 연기할 필욘 없겠지. 그 뒤로 장단 맞춰준건 무슨 심보야?"


"그건 내가 그러고 싶었으니까. 그런다고 내가 태도를 바꿀 인간도 아니고. 너야말로 전부터 큰일을 해낼때 말했으면 됐을텐데 이 가상서계까지 준비할 정도면 무슨 심보일까?"


"이건 정말 오메가한테서 가져온거야. 그 전부터 토모에서 즐거운 토모의 낌새가 나긴 헀지만 확실하지도 않았고 나도 느끼지 못했어. 하지만 그 앙헬의 유산을 찾기 전에 요안나 아일랜드때부터 뭔가 생각하기 시작하더니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고 작은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하면서 증거나 상황을 생각하면서 뭔가 예전같지 않다고 느꼈어. 그래서 전에 자료를 찾아보다 나같은 돌연변이가 있단걸 알게 되었지. 그리고 이 키리시마 스캔들을 보며 뭔가 기억이 돌아온달까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 하지만 완벽하진 않았지. 간단히 말하면 토모10%,자비로운 리앤 23% 즐거운 토모 67% 가 섞인 불완전체에 불안전해졌지. 그래서 유치장에서 갑자기 발작 비슷하게 일어난거고. 먼저 이 기록장치를 사용하고나니 이젠 토모 보단 리앤쪽에 가까워졌지만말이야."


"그러면 넌 지금 너가 뭐라 생각하는거야?"


"난 나야 즐거운 토모이자 토모였고 자비로운 리앤이기도 해. 왓슨이 왓슨이자 최후의 인류이자 마지막 인간이면서 우리를 다정하게 대하고 사랑하는 사람인것처럼."


즐거운 토모가 웃었다.


"그러면 당신은 우리가 아는 토모양이자 우리가 찾던 리앤양이자 즐거운 토모양이란거군요. 이거 흥미롭습니다!"


알프레드가 간단히 압축하여 말하였다.


"맞아. 그렇게 되겠지. 그리고 이걸 보고 있을 밖에 닥터랑 알파랑 라비아타 등등 지금 말해서 미안해. 그래도 내 욕심을 조금만 더 지켜 봐 줄 수 있겠어? 이제 얼마 안남았거든. 부탁할게."


그말에 주변에 모두가 놀랐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닥터도, 라비아타도, 레모네이드 알파와 아르망,므시모네와 문앞에서 경호하던 리리스도 놀랐다.

이 가상세계에서는 현실과 독립되어 사령관과 알프레드를 통해 들어간 3명 외에는 이게 가상세계라는걸 모르기 때문이다.

다들 좀 전에 사령관이 공격받을뻔할걸 보고 놀랐다면 이번엔 제 4의 벽을 뚫은 즐거운 토모의 발언에 놀랐다.


"그러면 계속 봐 보죠. 이 동화가 어떻게 끝나는지를"


라비아타의 말에 모두가 동의하고 계속 영상을 시청했다.

리리스는 더욱 청각에 온 신경을 집중했고, 므시모네는 이를 기록하였다.


44. 투머치 토커


"으윽 여기가 어디야?"


셜록이 정신을 차리자 눈앞에는 키리시마가 있었다.


"키리시마 의원? 그러다면 납치된건가? 이건 망했네."


셜록이 순식간에 상황을 알아차리며 한숨을 쉬었다.


"삼류 기자가 감당하기에는 아주 큰일을 해냈네. 조사를 해보니 죽이기는 좀 아깝군. 자네는 나와 같이 일해볼 생각이 없나?"


"납치해놓고 갑자기 동업제안인가? 하지만 그만큼 삼류 기자치곤 파급력이 죽이는 일을 했는데 어찌 그냥 넘기죠? 이걸 발표한다면 분명 기사는 대박일텐데 말인데."


"허! 상부상조아닌가? 자네는 더 큰 물에서 놀고 나도 나대로 받는게 있고말이야."


키리시마가 혀를 차며 셜록을 꼬드긴다.


"상부상조는 무슨 상부상조인가요? 제 목숨줄 잡고 흔드는거 뿐인데. 그 기사 몇줄 쓰려고 제가 얼마나 많이 목숨을 건 줄 아십니까? 이건 벌써 8번을 썼을겁니다.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나네요. 한번은 야쿠자 오야봉을 취재하러 갔다가 그 자칭 아들놈들에게 붙잡혀서 물고문당하다가 겨우 탈출했는데 얼마뒤 다시 그 야쿠자 집에 가서 오야봉을 만나 겨우 다시 증거 잡고 일하러 뛰어다녔던 때 말입니다."


"그쯤 하시지. 그러고보니 자네 옆에도 바이오로이드가 하나 있었지. 이번에 내가 추진하는 법을 잘 알겠지? 바이오로이드는 도구일 뿐이며 인간의 모습을 닮은 바이오로이드를 만듦으로서 기업이 신이 됐다네. 그리고 우린 그 신이된 기업을 조종하는 신을 뛰어 넘은자가 될거네! 자네도 이정도 조사했으니 알겠지. 어떤가? 같이 신을 뛰어넘어보는건?"


그말에 키무라는 질색을 하며 말한다.


"으윽.............알겠습니다. 당신편에서 기사를 쓰죠. 신은 존재하며 그 신을 조종하는 이는 일본인이다.라고 말입니다."


"올곧아도 너무 올곧구만. 아무리 흰색이라도 검음 조금이면 회색이 되기 마련인데. 자네는 아닌가 보군." 


"마지막이 되기전에 물어봅니다. 왜 야마자키 토오루와 하토모리를 죽였습니까?"


"뭐, 좀 있다 존재한지도 모르게되는데 선물로 알려주지. 그건 토오루 그 총리대신이 교회 밀회를 가지고 협박을 하길래 입막음으로 그랬다네. 하토모리는 굳이 말 안해도 알겠지?그러면 이제 조용히 있어줘야겠네"


"아하하하하.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는데........흡ㅂ! 읅!"


키무라는 몸을 들썩이며 탈출하려고 몸을 움직인다.

그러자 문이 열린다.


45. 쿄헤이 교단 2


쿄헤이 교단에 도착한 일행들은 서둘러 셜록의 흔적을 찾는다.


"여기 이상한 문양이 있다!"


그리고 얼마 뒤 레이스가 어떤 문양을 찾아내 모두를 불러모은다.


"이건! 잠시만 기다려보십쇼. 빔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알프레드가 빔 조명으로 문양을 비춰 선대칭으로 보여주자 080이라 새겨진다.

조심스레 그 문양을 밀어보니 문이 열린다.

그러자 안에는 키리시마가 나타났다.


"셜록은 어디있지?"


즐거운 토모가 더블배럴 샷건을 겨누며 말하자 키리시마는 혀를 차며 뒤로 물러난다.

즐거운 토모가 붙잡으려하자 베로니카가 나타나 즐거운 토모를 저지한다.


"신의 전당에서 독실한 신도에게 총을 겨누나니. 이단심문관의 이름으로 이단자들을 처단하겠습니다!"


베로니카의 등장에 이어 경비AGS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경비AGS도 오는거 같습니다. 제 스캐너에 AGS들이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알프레드가 말하자 토모가 외친다.


"이럴때는 이것만한게 없지! 쉽게 처리하자고!"


즐거운 토모가 하네스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파이어 인더 올!"


"어? 잠깐만!"


띵그르르르 쾅!


수류탄이 터지고 난장판이 된 홀.

에키드나가 철의 벽을 쳐 일행들은 안전했다.

일부 AGS가 기동불가가 되었지만 베로니카가 다시 일어섰다.

이에 레이스와 팬텀이 서로를 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사령관 여긴 나와 후배가 남겠다!."


"먼저 가라 어떻게든 막아보겠다!"


"괜찮겠어?" 알겠어! 너희들을 믿을게! 가자 토모! 다들 따라와!"


"들었나? 후배 우리를 믿겠다 했다."


"들었습니다. 선배. 그러면 우리는 이 말을 지켜야겠죠."

"이제부터 여기는 출입금지다!"


팬텀과 레이스가 외치며 베로니카와 경비 AGS들을 공격한다.


"빛의 전당에서 이단들이 날뛰는것을 이단심문관이 방관 할 순 없습니다! 빛의 심판을 받으십쇼!"


이에 베로니카가 낫을 들고 받아친다.


한편 안으로 들어간 사령관과 일행들.

그곳에는 카사사기 후쿠다와 키리시마가 있었다.

이미 서로 말을 맞춰 범죄까지 숨기려는 상황.


"셜록은 어딨어!"


이에 즐거운 토모가 있는 힘껏 돌려차기를 날렸다.

후쿠다가 돌려차기에 맞았지만 팔을 털어낼뿐 멀쩡했다.


"젠장~ 아프잖아!"


후쿠다가 즐거운 토모에게 덤벼든다.

빠르게 더블배럴의 탄환을 고무탄으로 교체한 즐거운 토모가 후쿠다의 정강이에 발사한다.


"으윽! 이년이! 아직이다!"


고무탄에 맞은 후쿠다가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나 달려든다.


"재밌네. 물론 거기까지"


하지만 이내 철의 뱀이 후쿠다를 옭아맨다.


"그쯤하시지. 이런다 해도 우리에게는 알리바이와 증거가 없어 의미 없을거다."


키리시마가  말하자 즐거운 토모가 나를 바라보고있다.


"아니. 야마자키 토오루를 죽인 범인은 여기 카사사기 후쿠다다!"


"가족인 내가 왜 그를 죽여! 그리고 당장 풀어!으아아악!"


후쿠다가 소리치자 에키드나가 더욱 뱀으로 그를 조였다.


"조용히 있어. 재밌어질테니."


"우선 토오루가 교회에선 봐서는 안될걸 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의 밀회겠지."


"쿄헤이 교단은 정재계의 인기라네. 정재계든 아니든 많은 사람이 여기 신자다. 그거가지고는 말이 안될텐데 오히려 죽인 방법부터가 말이 안돼지 않나?"


키리시마가 사령관의 말에 반박한다.


"그건 바로 경비AGS를 속이면 된다. 그러면 그 증거들이 있으니 자기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겠지."


"그 증거로 후쿠다는 강화인간이란것. 방금 내 발차기를 맞아도 멀쩡했고 고무탄이라지만 산탄총에 맞고도 금방 일어났어. 오리진 더스트 시술을 받은 인간은 AGS가 바이오로이드랑 구분하지 못해"

즐거운 토모가 말하자 후쿠다가 반박한다.


"말도 안돼! 내가 비록 강화시술을 받았어도 그게 오리진 더스트는 아니라고!"


"거짓말하지마! 오리진 더스트 강화인간 시술은 뼈와 손톱은 강화가 안 돼서 뒤틀려. 당신의 손을 보면 이미 답은 나와있어! 그리고재물조사중이던 덴세츠의 창고 근처 CCTV를 본다면 거기에 찍혀있을거야."


후쿠다를 옭아맨 뱀이 움직이며 그의 손을 보이자 손톱이 뒤틀려있다.

후쿠다는 한방 먹은 표정으로 손을 바라봤다.


"그리고 하토모리의원 경우 동기는 이미 충분하고 당시 상황을 보면 저항의 흔적이 없고 찻잔이 2개뿐이였기에 이미 안면이 있는자와 독대 했다가 당했다는것인데 이는 이미 안면이 있던 후쿠다가 용의선상에 올라오게 되지."


사령관의 말에 이어 즐거운 토모가 덧붙인다.


"그리고 이미 하토모리가 군용 바이오로이드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이를 빼돌리기 위해 이를 지시했지. 그 증거로 어느 술집에서 키리시마 의원이 군용바이오로이드 계약을 준비중이라는게 알려졌고."


"아하하하하! 거의 들어 맞는군. 후쿠다! 중의원 살해와 저 삼류 기자 나부랭이 살해. 하나만 선택하라!


키리시마가 소리치자 후쿠다가 철의 뱀을 부셔나오려한다.

하지만


"재밌는데? 어느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까?"


에키드나가 뱀에 힘을 주기 시작하자 다시 뻗어버린다.


"이런 쓸모없는 녀석같으니! 이단심문관! 어서 이 이단을 처단하라!"


"그 수녀님이라면 지금 잠들었다."


"사령관에 믿음에 보답하고 왔다."


키리시마의 호통속에 팬텀과 레이스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나타났다.


"그 년을 이겼다고?말도 안돼!"


키리시마는 경악하며 자포자기한듯이 몸에 힘이 풀려 벽에 기대며 쓰러진다.


"사령관님. 이번엔 경찰쪽 AGS들의 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알프레드가 말하자 뒤에서 펍헤드가 들어온다.


"다들 안녕하신가? 그리고 긴급체포한다네!"


46. 예정된 결말.


키리시마 스캔들 뉴스가 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키리시마는 석방되었지만 없어졌을 정보와 증거들도 이미 흘러나온상태에 셜록이 직접 자수급으로 설명해준 내용을 토대로 신문을 만들고 그 1면에 셜록과 토모의 사진이 걸리고 키리시마는 다시 잡힌다.


"하핫! 이것보라고! 무려 1면에 우리 사진이 찍혀있어! 이걸로 우리도 연애인 꿀리지 않게 유명해졌다이말이야!"


거리를 걸어가며 셜록이 신물을 들추고 말한다. 

이제 주변에서도 우리를 알아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거 유명인이 됐으면 좀 얌전히 있어. 유명해지면 괜한것으로 온갖 트집잡는 프로 불편러들 먹이만 주니까."


내가 셜록을 나무라자 그제서야 주변 눈치를 보는 셜록.


"뭐 마지막에 너희들이 나타나서 구해줘서 다행이지. 진짜 죽는 줄 알았다고. 키리시마도 그런줄 알고 자수급으로 설명해줘서 다행이지. 내가 옷에 혹시 몰라 녹음기를 숨겨놨는데 그것까진 몰르더라."


"길거리에선 조용히 하세요."


토모가 손날로 키무라의 머리를 쳤다.


"그래도 한동안은 평화롭겠네. 왓슨 이번엔 거물로 잡았겠다. 신문도 대박났겠다. 추가 보수좀 넣어둘게! 그럼 먼저간다! 사라지지 말라고!"


"그건 또 무슨 개소리야! 셜록!? 그래...... 다시 보자!"


나는 끝이 다가온단것을 느꼈고 다시 보지 못할 셜록 키무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옆에는 토모가 말 없이 서 있었다 이내 입을 연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키리시마 스캔들은 이렇게 종료되었어. 왓슨도 느꼈겠지만 실제로 이 일에 와타베 스즈키란 사람은 없었어. 즐거운 토모만이 그와 같이 했지. 물론 일의 전개도 왓슨이 본거같이 비슷하게 일어났고. 아, 편의점 것은 좀 과했지. 원래는 그냥 뒷문으로 나간거였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 아하하. 나도 닥터같이 만능은 아니니까. 여기서 짧게 말할게. 사령관의 도움이 되고 싶었어. 블랙리버의 연구 자료와 덴세츠의 만화를 가져온것도 그렇고. 인간과 바이오로이드 사이의 아이는 그 때에도 있었지만 다 끝이 좋지 못했어. 그나마 왓슨같은 마음씨를 가진 몇몇 부호나 흥미로 만들어진 기록외엔 말이야. 이제 그 기록을 입수 할 수 있어. 기억 났거든.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전에는 기억이 희미했지만 이제는 얼추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그리고 다들 내 고집을 끝까지 돕고 봐줘서 고마워. 나머지는 저쪽에서 말해 줄게."


그 말을 끝으로 즐거운 토모의 몸에서 원래 토모의 모습이 빠져나와 셜록을 향해 걸으며 뒤돌아 인사하며 웃고는 셜록의 옆에 붙어서 걸으며 사라져갔다.

나는 손을 흔들며 그 둘을 배웅하며 둘이 사라지고 나서도 손을 흔들었다.

눈가에서 눈물이 흐르는걸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알프레드와 에키드나,팬텀과 레이스가 가다온다.


"괜찮으십니까? 사령관님.여기 손수건입니다."


"상당히 재밌고 흥미로웠어. 그래도 당신. 괜찮아?"


"마음이 아파온다. 사령관. 괜찮은가?"


"저 역시 마음 한켠이 저립니다."


알프레드에게 받은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으며 괜찮다 말한다.


"이걸로 이 세계의 즐거운 토모는 나를 떠났어. 자, 이제 원래세계로 돌아갈때야."


옆에서 리앤이 말한다.


"그래. 돌아가자. 가족의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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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 1부 분량보고 2부는 2~3편 정도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한거보다 분량을 더 쓰고 쓰다보니 분명 5시에 쓰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자르는걸 못해서 켠김에 왕까지 해버렸다. 17196자 넘었네. 에필로그는 다음편에 조금 추가해야겠다. 이제야 내가 쓰고 싶었던거 한번 장편쓰면하잖거 중에 하나 끝났다. 봐 줘서 고맙다!